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산책시켜도 될까요

고양이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9-09-25 18:49:23
이미 몇번 목줄 걸고 했어요.
제가 키우던 애가 아니고 데리고 온 아이인데 품종묘인데 마당냥으로 살았어요.
저희집에 와선 아파트니 집안에서만 사는데
서서 앞발로 방충망 열다 두번 걸렸고
물론 열리지 않았죠.
어제도 서서 앞발로 꼭 사람 아기처럼 현관문을 열려 하더라구요.
저희집 현관 중문이 나무라 열리지 않지만요.
어제 집에 있는 가슴줄 하고 나갔는데 문 열리자 마자 달려나가 보도블럭 위에 앉아 사람들 바라보고
그걸 본 사람들이 혹시 얘가 개인지 고양이인지 물어보고요.
저는 지독한 집순이라 일주일에 한번 외출이 전부인데
지금도 저렇게 울고 저를 보고 다시 가고
목줄 앞에서 울고 그러는데
제가 고양이를 키운게 십년이고 절대 고양이 산책의 결말이 좋지 않다는걸 아는데 저러는걸 놔두면 포기하나요?
마당냥 데리고 와서 집냥 만드신 분들 조언 부탁합니다.
사람도 그닥 겁 안내고
바닥에 몸비비며 다니고
저 이런 고양이는 처음이에요.
제가 잠깐 돌봤던 강아지는 무서워서 제 다리 껴안고 깨갱깨갱 깨갱 하고 울기만 했거든요.
몸도 아주 작은 애인데 지금 제게 와서 몸비비며 아는척 하고 있네요.
저랑 별로 안 친하거든요.
어휴. 어쩌죠
IP : 223.38.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5 6:5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아니요. 안돼요!

  • 2. 답은 아니지만
    '19.9.25 6:58 PM (223.62.xxx.251)

    길냥이 데려다 집냥이 만들었는데
    애교 많고
    많이 부비고
    애앵 애앵 아기처럼 굴어요
    일어서기만 해도 깜짝 놀라고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놀라 침대 밑에 숨고
    어쩌다 가방에 넣고 외출하면
    야옹야옹 집에 올때까지 울어요

    대소변 잘 가리는 천사가 집으로 들어왔어요

  • 3. 동네 아트숍
    '19.9.25 7:00 PM (223.33.xxx.30)

    고양이가 산책냥이고 풀어놨었는데 어느날부터 안보여 물어봤더니 차에 치었대요.
    위험부담 너무 커요.

  • 4. 제가
    '19.9.25 7:03 PM (223.38.xxx.100)

    제가 가슴줄 가지고 해도 안될까요.
    중성화도 된애라는데 아주 노래를 큰소리로 불러요. ㅜㅜ
    무시하려ㅠ애써야겠네요

  • 5. ...
    '19.9.25 7:09 PM (220.75.xxx.108)

    고양이는 님이 상상못할 정도로 유연해서 가슴줄은 걔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빠져나가요.

  • 6. 키우기
    '19.9.25 7:16 PM (211.36.xxx.103)

    싫어 밖에 버리고싶음 산책시켜요

  • 7. ...
    '19.9.25 7:18 PM (61.85.xxx.197)

    하지말란건 하지 마세요. 사이코패스한테 걸려서 끔찍하게 죽으면 어쩌려구요

  • 8. 저도
    '19.9.25 7:18 PM (223.38.xxx.100)

    고양이 십년넘게 키우는데 사실 이줄이 이전 아이가 자꾸 탈출해서 산거거든요. 목줄도 빼버려서 가슴줄에 이름 써놓으려고요.
    근데 그애가 우리집에 온지 한달만에ㅜ체중이 세배가 되서 결국 쓰비 못했고 체중ㅇ 무거워지니 탈출할 생각도 안하는 어르신이 갑자기 되어서 안쓰는 줄이에요.
    작은 사이즈고
    이건 버클을 제가 빼기에도 힘들고요.
    어쨌든 절대 안된다고 하고 있어요.
    현관에서 버티더니 지금은 포기한 모양이에요.
    가슴 줄 현관에 갖다 놨네요.
    도대체 성장 과정이 어땠는지 참 궁금하네요.
    제가 고양이 키우면서 다 큰 거 버려진거. 버린다는애들만 데려다 키워서 다들 성장의 비밀을 모르네요.
    아기때부터 키웠으면 어땠을까요.
    당연히 우리집이 세상인줄 알고 자랐을건데요.
    제가 얘 데리고 다니니 자기 고양이 며느리가 너무 싫어한다고 다음주에 시골 내려보내는데 니가 데리고 가라는 할머니도 봤네요.
    우리집은 가까워서 자기손주가 고양이 보고싶을때 보낸다고요. ㅎ
    말이 이상하게 흘렀는데
    반려동물은 끝까지 책임지자구요.
    저도 이젠 주변에서 제게 키우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수를 키우고 있고
    그들은 예쁜 아기때부터 키우고
    전 뭔지 싶어요.

  • 9. 그리고
    '19.9.25 7:21 PM (223.38.xxx.100)

    산책이란건 저랑 같이였어요.
    케이지에 넣든 줄을 하든.
    버리듯 혼자 내보내는거 절대 아니고
    지금 우리 큰애 열한살 고양이 입니다.
    한번도 이런적 없어서 질문드린것이고요.
    이런 질문 하는거에 버릴거면.버리고 싶으면. 이란말 왜 쓰시는지요.
    얘는 시골서도 버려진 아이라 절대 버리지 않아요.

  • 10. 호수풍경
    '19.9.25 7:58 PM (182.231.xxx.168)

    고양인 영역동물이라...
    산책에 익숙해지면,,,
    그 코스까지 냥이 영역이 돼서...
    나가자고 할때마다 산책해야된데요...
    자기 구역 시찰해야되니까...
    우리동네에도 아침이고 저녁이고 산책하는 냥이 있더라구요...

  • 11. ㅇㅇ
    '19.9.25 8:20 PM (111.118.xxx.202)

    10년을 키우셨다는 분이 할 소리가 아닌 것 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고양이는 영역 동물인데 이미 산책을 시켰으니
    고양이는 외부 영역까지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매일 점검을 하고 싶어하게 된 거죠.

  • 12. ㄴㄷ
    '19.9.25 8:41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하지마세요 제발 하지마세요
    그리고 고양이 카페 가입해서 고양이에 대해 공부 많이 하세요 제발

  • 13. ㄴㄴㄴㄴ
    '19.9.25 8:45 PM (180.68.xxx.84)

    절대 안돼요!!!
    산책냥이하다가 결국 잃어버리고 못 찾게 됩니다.
    며칠 못 나가서 현관 앞에서 울겠지만 포기해요.
    대신 많이 놀아주세요.

  • 14. ::
    '19.9.25 9:00 PM (218.238.xxx.47)

    Tv에 고양이프로에 나았어요.
    원글님과 똑같은 경우요.
    고양이 산책을 하고싶은게 아니고 놀아달라는 뜻이랍니다.
    사냥놀이 하고싶은거라고 고양이 사냥 장냥감 으로 자주
    놀아주세요.중간중간 잘했다고 간식도 주시고.

  • 15. 원글님
    '19.9.25 9:27 PM (211.36.xxx.192) - 삭제된댓글

    내 의지나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통제가 되는 동물이 아니라서 조언들을 주시는거예요.

    차분히 산책하다가 고양이 입장에서 깜짝놀랄 어떤 예상치못한 일이 생기면 온몸을 비틀어서 그 끼는 줄 사이로 빠져나가 꽁꽁 숨어버리는 일이 많아서 그래요
    숨기만 하면 찾기야 쉬운데
    순식간에 찻길로 내달리다가 로드킬 당하는 사례가 진짜 엄청나지요.
    고집부리시면...

  • 16. 저는
    '19.9.25 9:42 PM (223.38.xxx.100)

    그냥 두면 아이가 산책을 잊게 되는지 알고 싶었구요.
    그닥 고집을 부린것은 아닌데 글을 보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데리고 와서 세번쯤 나갔는데 아파트란 공간이 산책이 적합한 공간이 아니어서 이젠 데리고 나가지 않으려고 하면서 이렇게 놔두면 안이 익숙해지냐고 물었던거에요.
    묻는 순간 그럴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기에 그런 답변들이 달렸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고양이를 부탁해 매주 보고있고 다시보기로 첫회부터 봤어요.
    고다 카페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혀 상식적이지 않고 개?같은 고양이다보니 순간 판단력이 흐려졌던거 같네요.
    저도 그간 고양이를 몇마리 키우면서 이런 고민은 해본적도 없어요.
    당연히 안되는줄 알았어요.
    얘는 목이 쉬게 울기에 데리고 나갔는데 개처럼 산책하고 무서운것도 없는겁니다.
    그 대범함이 너무 달라서 여쭤봤어요.
    얘가 지금 우리집의 막내인데
    지금 서열 일위로 올라가있고 오빠들이 얘밑에 배를 보이고 누워서 애교를 부리는 정도에요. 크기는 오빠들 반도막인데.
    선덕여왕같은 녀석이네요.
    산책은 이제 절대 금지구요.
    그냥 놔두면 잊어버릴것이라고 답변은 없지만 생각하렵니다.

  • 17. ..
    '19.9.26 1:48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네..잘 생각하신거에요~ 냥이가 순간 겁먹거나하면 가슴줄도 탈출하더라고요.
    경험잡니다. 잃어버릴뻔했어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6098 작녁 수능일에 반포에서 중동고까지 승용차로 가신 분들,,,, 5 궁금 2019/11/10 1,093
1006097 크릴오일 2 코스트코 2019/11/10 1,483
1006096 후쿠시마 원전 지면 포장 41군데 균열.."지하수 오염.. 1 방사능 올림.. 2019/11/10 711
1006095 pt 시작한지 2주에요 2 건강히 2019/11/10 2,045
1006094 겨울에 아이와 갈만한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9/11/10 1,522
1006093 꿈에 근혜가 나왔어요 20 .. 2019/11/10 1,397
1006092 82에 양심없는 행동 하면서 상대방 요령없다 비난할때 16 ... 2019/11/10 1,387
1006091 구강세정기 휴대용 추천부탁드려요 7 구강 2019/11/10 1,071
1006090 오렌지는 패스 1 오렌지싫어 2019/11/10 374
1006089 MBC 국민과의 대화 신청 - 대통령님 만나는 방법 5 2019/11/10 1,413
1006088 불닭게티 너무 맛나네요 ㅜㅜ 9 ........ 2019/11/10 2,282
1006087 6학년 수학문제 좀 풀어주실분 계실까요 5 창의수학 2019/11/10 987
1006086 뉴욕 met랑 moma둘중에 13 .. 2019/11/10 1,683
1006085 혼자서 뭐하고 놀까요? 추천해주세요~ 4 혼자놀기 2019/11/10 1,380
1006084 5~10년 된 패딩 버릴까요? 23 ........ 2019/11/10 8,906
1006083 오늘도 자한당 망하길 기원합니다. 34 ㅇㅇ 2019/11/10 1,435
1006082 치아 씌운 크라운 빠진거 가져가면 다시 씌워주나요? 7 궁금 2019/11/10 3,188
1006081 공수처 신설 여론조사 SNS 반응 7 ... 2019/11/10 1,215
1006080 오늘 월욜인줄 알고 회사 갔다 왔네요 ㅜ 42 인생뭘까 2019/11/10 18,447
1006079 요즘은 몇살에 쌍꺼풀 하나요? 2 미녀 2019/11/10 1,698
1006078 (패쓰)아직도 조국한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많네요 78 열받아 2019/11/10 1,381
1006077 고등학교 15-16년차 수학교사 ..양육비 문제때문에 정확하게 .. 32 귀여워 2019/11/10 5,528
1006076 티비 살건데 조언좀 주세요(유투브가능한) 4 티비 2019/11/10 1,049
1006075 만약 미스 합가해 살고 전문직 월3천벌면 13 .. 2019/11/10 5,295
1006074 왕따는 이게 왕따죠 4 밑에 왕따이.. 2019/11/10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