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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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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증후군... 사직서를 던졌어요

ㅠㅠ 조회수 : 4,372
작성일 : 2019-09-25 01:16:48
일년 전 정도부터 생리전증후군이 어마무시하게 변했어요.
지금은 삼십대 중반이고요.
예전엔 생리전증후군은 없고 대신 생리통이 심했는데
일년전부터는 반대가 되었어요.

정말 저도 무서울 정도로 미친년이 되어요 악마같기도 하고
남편이며 애며 미친듯이 잡고
생리전증후군인거 인식을 하고있는 상태인데도
컨트롤이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영양제도 먹어보고 운동도 해보고
생리전에 음식이며 자제하지 않고 먹어도 보고
소용이 하나도 없다가.. 지난달에는 사표을 던졌어요.
별거 아닌 일인데 심기가 막 꼬이더니
참을 수가 없어지더라고요.

더이상은 이렇게 못살겠습니다.
지금 서서히 날짜가 다가오고있는데 너무 무서워요
냉철하게 일 잘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저 왜이렇게 되었죠
주변에 너무 미안하고 쪽팔리고
나하나 컨트롤 안되는게 답답하고 정말 미치겠어요
IP : 121.133.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25 1:18 AM (112.133.xxx.6)

    저두요
    3일전부터 엄청 성질부리고ㅠ ㅠ

  • 2.
    '19.9.25 1:19 AM (39.7.xxx.57)

    심한 짜증으로 나타나시나봐요.

    전 극심한 우울로 와요....ㅠㅠ

    전에 82에서 봤는데
    무슨 약처방 해주는게 있다던데
    한번 검색해보세요.

  • 3. ㅠㅠ
    '19.9.25 1:22 AM (121.133.xxx.142)

    짜증에 우울에 복합적으로 와요... 정말 미쳤죠
    저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누구든 힘들고 싫을거에요
    약 처방 알아볼게요ㅜㅜ

  • 4. ..
    '19.9.25 1:39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아 제가 오늘 생리전증후군 글 쓰려다가 울음터져서 안 썼는데 진짜 저도 미쳐버리겠어요. 저는 생리전증후군만 있는게 아니라 생리 전, 생리 중, 생리 후 증후군이 다 있어서 한달에 3주를 미친년처럼 살고 1주일만 겨우 정상인 코스프레해요. 오늘도 뜬금없이 냉장고 정리하다 내 인생에 모든 아픔들이 떠올라서 엉엉 울고 울면서 검찰개혁 댓글 달고 완전 사이코 영화를 찍었어요. 저는 정신과도 다녀봤고 식물성 안정제에 마그네슘에 할 거 다 해봤어요. 정신과 약은 마음이 너무 평온하다못해 무기력해져서 끊었고 식물성 안정제랑 마그네슘은 그때 뿐이어서 지속적인 효과는 없더군요. 저는 결혼도 포기했어요. 이런 괴물같은 모습을 누가 감당하겠나 싶어서요. 한달에 3주를 세상 미친년처럼 사니 세월 가는게 아깝지도 않아요 ㅠㅠ

  • 5. 다시한번
    '19.9.25 1:57 AM (110.70.xxx.194)

     내 인생에 모든 아픔들이 떠올라서 엉엉 울고
    222222222
    너무 공감해요.

    전 거기에 덧붙여서
    다가올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져요.

  • 6. ..
    '19.9.25 2:06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윗님 맞아요. 이미 수십년 전에 지나간 아픔들이 떠올라서 눈물 터지는 것도 황당한데 거기다 지금 내가 준비하는 일이 당연히 잘 안되겠지, 망하겠지, 그럼 노후준비를 못할텐데 골방에서 혼자 죽는거 아닌가 등등 미래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서 아무것도 시도하기가 싫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느와르와 호러물을 찍고 겨우 진정하고 누웠어요. 내일은 좀 다르기를 소망하며 ㅠㅠ

  • 7. 다시한번
    '19.9.25 2:18 AM (175.223.xxx.151)

    님 진짜 저랑 완전 똑같아요.
    ㅠㅠ
    저도 독신이거든요.
    ㅠㅠ
    저같은 심정인 사람이 또 있다니 너무신기하고
    반가워요.ㅠㅠ

    전 새벽엔 더 극도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님도 어서 푹 주무세요.
    해뜨면 좀 나아지길 기대하며~^^

  • 8. ..
    '19.9.25 2:43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네네^^ 일찍 잠들고 싶어서 수면제까지 먹었는데 생리할 때는 수면제가 듣질 않아요. 정말 미친 호르몬을 갖고 태어났나봐요 ㅠㅠ 주변에선 결혼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 그런 증상들이 덜할거라고 빨리 결혼하라고 하는데 이미 연애할 때 미친 증후군들이 다 들통나버려서 남자들이 질려서 다 떠나요. 며칠만 지나면 다시 정상인의 시간이 다가오니 조금만 더 참아야죠 뭐 ㅠㅠ

  • 9.
    '19.9.25 6:39 AM (61.105.xxx.161)

    나름 생리증후군 심한 여자라 걍 빨리 폐경했음 좋겠다 그랬는데 50인 올해 드디어 폐경 근데 갱년기 우울증 불안증 홧병도 어마무시하네요 인생은 역시 고난의 연속입니다 ㅜㅜ 전 원래 성격이 이모양인데 생리탓을 한걸까요 ㅜㅜ

  • 10. ...
    '19.9.25 6:57 AM (116.127.xxx.74)

    생리전 증후군 완화제 드셔보세요.

  • 11. 에고
    '19.9.25 7:28 AM (175.118.xxx.101)

    유투브나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 최근 편중에 연대 산부인과 호르몬 전문의가 말하는 ‘생리전증후군’편 들어보세요

  • 12. ...
    '19.9.25 9:12 AM (116.41.xxx.165)

    뇌로 가야할 포도당이 자궁쪽으로 가느라 그렇대요
    결과 뇌가 의지력을 발휘할 에너지가 모자라서 그렇대요

  • 13. ..
    '19.9.25 10:14 AM (220.120.xxx.207)

    이해가 가네요.
    전업주부인데 생리전 증후군때문에 생리 일주일전부터 피곤 짜증 우울감이 밀려와서 집안일이고 약속이고 운동이고 뭐고 다때려치우고 누워있는 사람이라..
    요즘은 또다른 증상으로 다리 저림,불면증도 생겨 병든닭이 따로없네요.ㅠㅠ

  • 14. .....
    '19.9.25 10:58 AM (14.40.xxx.123) - 삭제된댓글

    저는 딱 한번 겪어봤거든요
    와~~~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괜히 눈물 나고 짜증나고 몸은 아프고...
    심한 우울증 같더라구요
    저는 한번이였는데도 힘들었는데
    매번 겪는 분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ㅜㅜ

  • 15. ..
    '19.9.25 4:28 P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전에 겪은 적이 있어요
    감정조절이 도무지 안되어서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어느 피부과의사가 자기 와이프에게 효과가있었다고 얘기한 방송을 보고 프로게스테론크림을 사서 발랐었는데 저는 효과가 있었어요

    바이텍스라는 약도 구입해서 같이 먹었구요
    지금은 생리통으로 고생하지만 생리전증후군은
    없어졌어요
    원글님께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척어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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