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들까
타국에서 나라 걱정에 잠도 못 주무시겠구나 싶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조국 장관도 얼마나 기가 막힐까 싶었고
마음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정봉주 전국구를 듣는데
압수수색 전 새벽 2시쯤 문프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많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촉이 있어서 슬픈 일이 있을 거라는 예감 때문이었나 싶었다고 한잠도 못잤다고....
대통령 안 계신 틈을 타 외신들 미리 불러다 놓고 조국 장관 해임하라 압력 넣는 거라고......
검찰 쿠데타, 검난이 일어난 거라고......
저 역시 같은 마음이어서 미칠 것 같았죠.
그러나
이제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냉정하고 차분해졌습니다.
문프의 삶을 돌아보면
이런 정도의 일은 부지기수였을 겁니다.
그 모든 어려운 순간
아무도 곁에 없을 때 얼마나 절치부심하며 사셨을까요?
저는 이런 일 개인적으로 겪어보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조그만 일에도 마음이 무너지고 아프지만
적어도 문프는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프는 예상은 못하셨어도
이런 일에 흔들릴 분은 아니라는 게 느껴졌어요.
그는 강한 분입니다.
조국 장관도 강단 있는 분이세요.
가족에겐 힘든 시간이지만
소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이 제 마음에 다가와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는 더 단단해집니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이 순순히 일어날 일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정도 각오하고 덤볐어야 하는데
저만 몰랐던 거였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잡으니
애국심이 끓어오르네요.
당장 개국본에 후원금 보내고, 여기저기 조금씩이라도 보태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렵니다.
오늘따라 문프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우리 애국시민들 모두 힘냅시다.
문프와 조국 장관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