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도 있고 한데..
추위오면서 다들 골골거려서 사골국물 사서 고을까 합니다.
수험생도 있고 한데..
추위오면서 다들 골골거려서 사골국물 사서 고을까 합니다.
물을 얼마나 붓느냐에 따라?
한번에 안고고 여러번 고아서 합치더라구요.
두번째가 제일 뽀얗대요.
사골은 슬로우푸드에요
단시간 없어요!
밤새 고우고
기름 제거하고
또 새물 넣고 고우고 기름제거
그 다음 섞어서 끓이고
에이 단시간을 욕심내면 안 되죠,
그럼 사골맛 조미료 가루 사서 풀어 먹어야 하구요,
3박 4일은 잡고 고고 또 고고
추운 데서 식히고 기름 걷고 졸이고 합치고
이 과정을 다 거쳐야 그게 진짜 사골인 걸요.
만드는 정성에 비해 몸보신 느낌은 없어서 그냥 소고기 사다 국끓여먹는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소꼬리가 차라리 열량많고 간단해요
슬로우쿠커 있으면 넣어놓기만 해도 되요
추석에 들어온 사골과 꼬리 앙지 넣어 큰바구니로 하나 들어 왔어요 너무 많아 2키로 정도 고았는데요
4시간 핏물 빼고 뼈 씻어서 물넣고 30분 끓여서 그물 버리고 솥도 깨끗히 닦아서 뼈의 3배 물 붓고 초벌은 6시간 고았어요 끓은 다음에 중불로 줄이고요
두번째는 5시간 세번째도 5시간 총 16시간 고았는데 다 섞으니 큰 김치통으로 하나 나오더군요
그런데 사람이 할짓이 못돼요
그냥 두세그릇 사다가 드세요
기름도 냉장고에 넣어 걷어 냈어요
먹어 보니 파는집 곰탕처럼 진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