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냥이 수술비 모금 부탁합니다

미네르바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9-09-22 23:05:21
네, 어제 3시에 절단 수술하고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중성화 수술 3번째 아이인데
집에 2살인 3번째 냥이가 아기 때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와서,
저 역시 다리를 살리려고 했고,
그래도 형태로라도 다리를 놔두는 게 낫지 않느냐고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썩고 있는 상태고
이제 구더기가 생기기 전이라 수술받지 않고
저대로 놔두면 썩어가면서 죽는다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 놀라서
부랴부랴 여기에 글 올리고 수술을 맡겼습니다.
서울은 다양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 한 번씩 여러 면으로 부럽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애들도 제 능력 밖입니다.
4년 전 1월 중순쯤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제가 사는 빌라 6층 엘리베이터를 타고서까지 저를 따라온 첫째 냥이부터 시작해서
한 달 이틀 된 애기냥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못 키우게 돼 있던 곳으로
다시 보내지게 된 애와
이빨 안 난 상태로 다리가 잘린 채 혼자 길에서 울고 있던 애를
며칠 맡아달라 부탁받고 키우게 된 냥 ,
비 오는 날 마트 장 보러 갔다 쇼핑카트에 주인을 찾는다고
박스에 매직으로 글 써놓고 비닐을 덮어놓고 있어 비 오는 날 저렇게 놔둘 수 없어
주인 나타날 때까지만 며칠 봐주기로 한 멍이가 벌써 저희집에서만 3년이 넘었고,
봄부터 도로 찻길 차 밑에 자리 잡고 사는, 길냥이 한 마리를 저번 20일 금요일에 집에 데리고 왔고 어제 수술받은 애는 빌라주차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3마리 중에 한 마리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애들도 어떤 접종 하나 시켜주지 못하고 사료와 조금 간식뿐이지만
비, 바람, 추위, 위험에 노출된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이 동네 이사 와보니 2~3년 길고양이 밥 있던 곳이 작년부터 밥이 없고,
그래도 밥 있던 곳이라선지 그래도 몇 마리가 포기하지 않고
밥 먹으러 찾아왔다 힘없이 돌아가는 뒷모습에
5월부터 사료를 놓기 시작해서 힘센 애들 때문에 쫓겨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센 애들이 없으면 다시 먹다 후다닥 도망가는 애들 때문에 약한 애들 먹이려고
시작된 사료 놓는 곳이 몇 군데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에 있는 애들,
길에 있는 애들도 혼자 먹이고 돌보는 게 많이 버거워
집에 있는 딸 둘에게 제가 집에 애들 거 살 테니
딸 둘은 밖에 애들 사료와 간식을 도와달라고 하고 지내는 상태인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도 차마 도와달라 할 수 없었고
집안과 밖에 돌보는 애들 때문에
버거워하는 제 상황을 옆에서 한 번씩 보는 아들이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인터넷에 한 번씩 글 올리고 도움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끌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 받기를 부끄러워하던 제게
어쨌든 살려내야 했으니까 그럼 글 올려달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제가 그래도 부끄럽게 내민 손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잡아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PS.본 글을 포함한 모금글은 지우지 않겠지만
줌인줌아웃 모금글에 있는 사진을 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진과 계좌는 모아지면 지울 예정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2853345&page=1

모금이 적게 된 것 같아 끌어올려 봅니다
82님들 불쌍한 생명에게도움 좀주세요~~
IP : 115.22.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르바
    '19.9.22 11:06 PM (115.22.xxx.132)

    저는 본인이 아니고 냥이님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 2. .....
    '19.9.22 11:20 PM (122.36.xxx.223)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꾸러기
    '19.9.22 11:26 PM (36.39.xxx.173)

    82쿡이름으로 동참했습니다

  • 4. 참여했어요
    '19.9.23 1:40 AM (125.180.xxx.185)

    줌인아웃 거의 안봐서 몰랐어요
    글 재업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많은 분들이 보시게 끌어올려 주시면 좋겠어요

  • 5. 입금할게요
    '19.9.23 2:20 AM (223.38.xxx.227)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입금했는데
    그거 다 모으면 제가 사고 싶은 지갑 살 수 있지만 ㅎㅎ
    그래도 넣겠습니다.
    원원글님, 많지는 않은 돈이지만 모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이럴 때 바라는 건 하나밖에 없습니다.
    병원비 영수증 투명하게 보여 주시는 거,
    나아가는 그 아이 보여 주시는 거.
    그리고 현재 모금액이나 모금 목표액, 목표액 대비 얼마나 모였나 현 상황 보여 주시는 겁니다.
    부족하면 더 보태고 싶고
    투명해서 누구에게라도 어떤 안 좋은 말도 들을 여지를 원천차단했으면 좋겠어요.
    맘 상하지 마시고 꼭 부탁 드립니다~

  • 6. ㅇㅇ
    '19.9.23 8:13 AM (125.134.xxx.204)

    소액이지만 보냈어요. 치료 잘 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181 역시 자한당 지지자들의 수준은 70년대 용팔이 6 ... 2019/10/07 658
988180 펌)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던 서초 검찰 개혁 촛불들... 4 성숙 2019/10/07 1,026
988179 결말 스포일러성 질문이에요 1 타인은지옥이.. 2019/10/07 723
988178 패쓰)우리도 투표해볼까요? 조국 찬반(복붙이에요 궁금하신분 여기.. 16 유한존재 2019/10/07 913
988177 패쓰)문통이 능력있는 정치인은 아닌거같아요 8 알바경보 2019/10/07 568
988176 우리도 투표해 볼까요? 조국 찬반 313 ilii--.. 2019/10/07 13,676
988175 문통이 능력있는 정치인은 아닌거같아요 26 ㅇㅇ 2019/10/07 1,451
988174 자자 집회다녀오신분들은 어마어마한 인원에 놀랐을겁니다 11 떡gum진정.. 2019/10/07 1,894
988173 타 커뮤가 망했다는말에 동조하지 말아요 우리.. 14 ........ 2019/10/07 1,460
988172 패스)82도.실제로는조국(본문있음) 6 잠ㄷᆢ없냐 2019/10/07 544
988171 "애기한테 쓰레기냄새가 나요.학원선생입니다" 5 2019/10/07 4,154
988170 최성 전시장님이 고소하시네요. 5 앤쵸비 2019/10/07 1,995
988169 외신에 댓글 처음 써봤는데 동조댓글이 달리네요~! 4 ... 2019/10/07 1,163
988168 모유가 효과가 있을까요? 17 걱정 2019/10/07 2,178
988167 불펜은 완전히 돌아섰네요. 조국반대로. 31 .. 2019/10/07 4,350
988166 태국음식인데 자꾸 생각나요 8 2019/10/07 1,832
988165 선배님 마늘드시고 사람되셔야죠ㅡ검사의 왕따와 따돌림 3 검사 2019/10/07 1,135
988164 [펌]보배드림-짜장면 그릇이 복제됐다 4 나똑똑 2019/10/07 1,620
988163 패쓰)문통, 정치라는 걸 좀 하세요. 직무유기입니다. 9 우끼시네 2019/10/07 543
988162 문통, 정치라는 걸 좀 하세요. 직무유기입니다. 20 .. 2019/10/07 1,196
988161 아이라인 문신... 가격대와 잘하는 곳 부탁드려요 1 아이라인문신.. 2019/10/07 1,301
988160 4개월쯤 된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려요;;; 3 가족 2019/10/07 1,187
988159 타인은 지옥이다 무섭나요? 17 ㅇㅇ 2019/10/07 3,839
988158 검찰개혁)양모이불이 구스보다 나을까요? 8 추위시러 2019/10/06 2,122
988157 떡검에 굴하지 않았던 여성 ~ 4 고소해 2019/10/06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