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해서 공부에 손을 놓은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랑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9-09-22 10:54:16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인데 여름방학 이후로 우울감이 커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요.

1학기 동안은 공부를 하려는 의욕도 있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된 일지인지 무너져 내리고 있어요.

우울감이 커서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다고는 하는데 이대로는 수시를 포기하게 될 거 같다고 공부를 안하면서도 스스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는 건 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학교생활도 무의미하게 느끼는 거 같아 제 마음도 무너집니다.

우리 아이 우울감에서 벗아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엄마인 제 마음도 무너져 내리네요.

IP : 121.166.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9.9.22 10:57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병원치료 받고 계시면
    아이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도록 의사와 노력해 보세요.

  • 2. 안타깝네요
    '19.9.22 11:02 AM (39.112.xxx.128)

    시간 아깝다 생각 마시고
    꼭 3차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 받으시기 바래요
    지나고 나니 그게 바로 정도였다는 생각이에요

  • 3.
    '19.9.22 11:08 AM (59.18.xxx.221)

    입원할 정도 아니면 대학병원 급 갈 필요 없습니다. 거긴 정말 3분 진료이기 때문에...

    좋은 병원 찾아서 꾸준히 다니시고, (약만 처방받는 거라 해도 애가 의사를 좋아하는 거가 필요해요) 상담 병행 하시는 게 오히려 좋습니다. 상담 진행하면서 어머니가 어떻게 집에서 하셔야 할 지 상담 선생님과 주기적으로 얘기하시는 게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 4. 일단
    '19.9.22 11:10 AM (222.98.xxx.159)

    병원은 꼭 꾸준히 다니시고. 약물 치료 해야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좋아하는게 뭔지.
    그걸 알면 그걸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되는 거죠.

    아이는 이제 진짜 엄마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대화도 많이 해주시고요

  • 5. ...
    '19.9.22 11:52 AM (1.236.xxx.48)

    공부할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많다고 생각해요.

    여행이라도 다니면서 마음을 추스리는게 어떨지요.

    병원을 다닐정도로 우울감이 심하다면... 졸업이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정신과 5년차 치료 받고 있는 사람이라... 말씀 드려봅니다.

  • 6. ....,
    '19.9.22 11:58 AM (182.229.xxx.26)

    치료는 계속 잘 받아야해요.
    공부를 했으면 하는 속마음은 절대 드러내지마시고 아이가 먼저 힘들고 우울한 얘기를 꺼낼때만 많이 힘들구나, 엄마아빠가 먹고싶은 거 해보고싶은 거 있으면 도와줄께 이라고 해주세요. 너무 멀리까지 내다보지 마시구요. 학교를 계속 가는 걸 보면 정말 아이도 노력하는 것 같아요. 아직 의욕이 살아나는 시기가 아니라면 격려는 빼고 지지만 해주세요. 너도 다시 할 수 있을거야.. 해보자.. 는 조금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할 듯.

  • 7. 그럴땐
    '19.9.22 12:53 PM (124.54.xxx.37)

    공부보다도 아이인생자체가 넘 걱정되지 않나요 ㅠ 병원다니시고 학원간다 생각하고 상담도 받으시고 하세요 이건 온가족이 같이 노력해야하는 일이라 금방 끝나지도 않고 오래걸릴거에요 다들 힘내시길..

  • 8. 자식
    '19.9.22 1:21 PM (106.197.xxx.168)

    '이인증' 이라고 어느날 아이가 울면서 털어놓아 충격받았습니다. 우울증의 한 종류로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증상, 집안사정으로 인해 아이가 우울한지 어떤지 전혀 몰랐어요. 제가 더 힘들어했거든요. 정신차리고 아이를 위해서 뭘 해줄수있을까만 생각했고 일단 호르몬의 변화도 있으니 결핍되어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 오메가3등 우울감을 완화시켜주는 걸로 먹였구요.(몇몇 지인들이 공황장애,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먹고 더 악화된 사례가 있어 가급적 정신과 약은 나중에 생각하고) 공부에 대한 잔소리는 일절 안하고 해외로 여행을 갔어요.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목표로 하는 대학과 전공이 있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6855 윤석엿 링겔 맞았다구요? 12 꺼져 2019/09/23 1,539
986854 10시 5분 MBC 스트레이트 합니다. 1 본방사수 2019/09/23 564
986853 잔인한 너무 잔인한 윤석열 28 .... 2019/09/23 3,527
986852 오늘부로 지지합니다,조국 장관님 27 하늘 2019/09/23 3,015
986851 밥먹다 사레가 들었는데요 1 ... 2019/09/23 706
986850 짜장면 못먹어 환장한 검사들이던데... 6 맛있냐 2019/09/23 988
986849 오늘자 씨네21 정훈이만화 - 6 Oo0o 2019/09/23 1,037
986848 차기 유력한 검찰총장 재목 8 웃으면서싸웁.. 2019/09/23 2,724
986847 윤총장님 잘 하고 계십니다 16 이뻐 2019/09/23 1,581
986846 조국아들 연대 대학원합격 서류가 사라졌다고ㄷㄷㄷ 43 조국아들도?.. 2019/09/23 4,570
986845 롯데리아도 불매 하시나요? 18 ... 2019/09/23 1,347
986844 가정집 압수수색을 11시간 동안이라.....?! 6 oops 2019/09/23 1,008
986843 고딩 남자아이 여드름 피부에 뭘바르면 좋을까요? 8 .. 2019/09/23 1,608
986842 9:30 더룸 ㅡ 김용민 변호사 출연 1 본방사수 2019/09/23 974
986841 이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은 친일파네요. 26 ... 2019/09/23 1,408
986840 이상황이 너무 끔찍해요 13 힘내자 2019/09/23 1,956
986839 영화 뷰티인사이드 보면서 눈물을 줄줄..ㅠㅠ 8 와우 2019/09/23 2,029
986838 KBS도 검찰의 과잉수사 얘기하네요 15 ㅇㅇㅇㅇ 2019/09/23 3,400
986837 표창장 원본 찾는다고 대놓고 ㅋㅋㅋ 13 무능무능윤석.. 2019/09/23 2,651
986836 의사협회 명단 확인하고 그 병원 보이콧 합시다! 14 열받는 시민.. 2019/09/23 2,211
986835 나경원이 오늘 한일.jpg 15 ... 2019/09/23 3,626
986834 퇴직했는데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들어요. 어디 말할 곳이 없어.. 8 가갸겨 2019/09/23 3,640
986833 정말 몰아냈어야 했던 것은 검찰권력과 기레기였네요 14 촛불로 2019/09/23 760
986832 확장적 재정정책에 어깃장을 놓아선 안 된다(이준구교수) 5 서울대경제학.. 2019/09/23 267
986831 혹시 닥스남성하프코트 사이즈69가 어떤사이즈인지 아시는분? .. 2019/09/23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