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아버지 산소에서 김치찌개 올리는데..
1. .....
'19.9.22 1:04 AM (72.38.xxx.98)50년전 아버지가 끓여준 붕어 매운탕과 가마솥에 볶아준 메뚜기
먹고 싶어요 ㅠㅠ2. ...
'19.9.22 1:16 AM (175.223.xxx.244)저는 야참으로 비벼주시던 비빔밥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고
지금도 그 어느 맛집에서도 그 비빔밥 맛은 안 나요..3. 저도
'19.9.22 1:42 AM (58.230.xxx.215)아빠가 비벼주시던 비빔밥이요
아빠가 비비면 저희 4남매가 다 한입씩 얻어먹었어요
(우린 밥 먼저 다 먹었어두요 ㅎㅎ)
지금도 아빠 정정하신데....잊고 살았었네요 ㅎ4. ...
'19.9.22 3:04 AM (73.97.xxx.51)우리 아빠두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 잘하세요. 정체 불명의 음식들도 자주 하시지만...돼지고기가 푸짐히 들어간 김치찌개만큼은 엄마꺼보다 맛있어용
5. 삼천원
'19.9.22 4:19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울 아버지 커피.
아버지 불효녀의 소원은 부모님의 만수건강뿐입니다.
100세 넘게 두분 해로하소서.6. .....
'19.9.22 7:21 AM (221.157.xxx.127)아빠는 자장면 짬뽕 시켜주셨음 밥안하심
7. 박카스
'19.9.22 9:12 A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몸에 안좋으니 맛만 보라며
뚜껑에 따라주시던 박카스 한모금과
바닥에 살짝 남겨주시던 커피 한모금..
강에 물놀이 가면 보글보글 끓여주시던 얼큰한 어죽..
어릴적엔 커다란 아빠 손에 배인 담배냄새 마저
어찌나 구수하고 좋던지, 신문 보시는 아빠 옆에서
손가락 붙잡고 낮잠자던 기억..8. 오믈렛
'19.9.22 9:26 AM (122.35.xxx.144)야채다져넣은 오믈렛이랑
반숙계란은 껍질채로 항상 소주잔에 담아서 주셨는데
호팩가니깐 그렇네요
아빠가 출장자주다니셔서 집에 안계실때가 많았어요9. 나는나
'19.9.22 9:38 AM (39.118.xxx.220)야채, 새우, 돈까스 등 각종 튀김이랑 도너츠, 핫케이크, 햄버거 등 간식 잘 해주셨어요. 주말 점심, 저녁은 거의 아빠 담당이셨는데..
10. ,,,
'19.9.22 12:00 PM (121.167.xxx.120)박나래 돈 벌어서 아버지 묘지 잘 해 놓은게 더 눈이 가던데요.
여러가지로 생각이 깊은 딸 같아요.11. 저희 아빠
'19.9.22 9:06 PM (121.188.xxx.122)달걀찜이요.
물을 많이 넣고 참기름을 넣는게 포인트인데
탱글텡글하면서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아빠가 당뇨합병증으로 쓰러지신 후 한 번도 못 먹어봤네요.
오랜 병환후 돌아가실 때,
이제는 정말 달걀찜을 다시는 못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벌써 10년쯤 못먹었는데두요.12. 누가문황현희
'19.9.22 9:08 PM (49.168.xxx.102)양배추 썰어서 계란물 입힌 길거리 토스트 생각나요
설탕 뿌려 맛있었는데~~13. 저는..
'19.9.22 9:08 PM (175.193.xxx.88)아버지표 김치, 두부,멸치 넣고 끓인 김치찌개랑, 매콤한 감자조림요...부모님 맞벌이셔서 아버지가 요리 많이 하셨는데 이 두가지가 특히 맛있었어요..지금 제가해도 어릴적 이맛은 안나더라구요..
14. ..
'19.9.22 9:11 PM (110.70.xxx.53)박나래가 묘소한게 아니라요
밀양박씨들 후손들이 여럿 들어가있다고해요15. 아빠가 해주신
'19.9.22 9:15 PM (211.36.xxx.252)예전에 쿠커라고 전기 꽂아쓰는 팬이 있었는데
쿠커에 여러 가지 나물반찬 넣고 아빠가 비벼주시면
어린 동생들과 함께 둘러앉아 먹던 기억 나네요.
아빠는 식사하실 때면 유난히 땀을 흘리셨고
참 맛있게 식사를 하시곤 했는데..
작년에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셔서 10월이면 아빠 첫기일이예요..
이런저런 아빠와의 추억 아빠한테 느껴지던 아빠냄새 아빠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서 그 자리에 그대로 살아계신 것만 같아요16. ...
'19.9.22 9:21 PM (125.177.xxx.43)인절미, 마요네즈요
70년대 시골이라 마요네즈 없었는지,,,직접 만드셨어요
인절미는 도시락으로 싸주고요 담임꺼랑 같이17. ,,,
'19.9.22 9:22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아빠가 카스테라 해주셨어요.
손으로 계란 거품내서 포근하고 달콤한 카스테라 해주신게 제일 기억나요.18. 아빠 꽁치찌개
'19.9.22 9:27 PM (121.151.xxx.160) - 삭제된댓글꽁치 통조림에 김치 넣어서 찌개요 ㅜ 너무 너무 맛있어서 밥 싹싹 비웠는데 너무 좋아하시던 젊었던 아빠의 얼굴이 떠올라 저 울고 있어요 ㅠㅜ
19. 빵빠레
'19.9.22 9:34 PM (115.143.xxx.140)울 아빠는 아무 드물에 자전거 타고 퇴근하실때 빵빠레를 사오곤 하셨어요. 내년에 팔순이신데 많이 늙으셨어요..ㅠㅠ
20. 똘똘이맘
'19.9.22 9:50 PM (121.173.xxx.124)우리 아빠는 정체불명의 요리?는요 ~
후라이펜에 김장 김치 넣어 볶다가 계란 두어개 널고 같이 볶아 후라이펜째
부엌에 앉아 먹던 기억이 나네요
넘 넘 맛있었는데~
기억이나 하실지 모르겠네요21. gg
'19.9.22 10:26 PM (221.140.xxx.230)야..우리 아빤 달걀후라이 한 번 해준적이 없구만...
얘기만으로도 구수하네요22. 부성해
'19.9.22 10:58 PM (122.45.xxx.18)저는장조림, 호박감자참치찌개요.
연세가80이신데 요리는 좀 잘하셨어요23. 보석2개
'19.9.22 11:32 PM (61.73.xxx.146)안방에 신문지깔고 토스트에 마아가린 듬뿍 발라 설탕뿌려 먹고... 뜨거운 밥에 마아가린이랑 날계란 간장넣고 비벼먹고.. 밤에 통닭시켜먹고 .. .. 그러고 보니 마아가린을 참 좋아하셨네요 ㅋㅋ 우리 자매들은 아빠 살아계셨으면 돼지로 살았을거라며 그때를 기억하며 웃곤 해요 ㅋ
24. 저는
'19.9.23 12:26 AM (116.36.xxx.198)마가린과 멸치볶음넣은 김치볶음밥이요
마가린과 멸치볶음을 넣은게 제일 싫었어요
근데 제일 생각나고 그리워요 그 때가요
젊었을 때의 아빠와 어릴적의 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