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AGT 시청자수가 상당하고 작년에 방탄이 세미파이널에서 초청가수로 무대 한 적도 있고 저희 가족도 정말 애청해요. 몇년전 우승자 그레이스 벨더월은 10대 소녀가 기타 하나로 들고 나왔을때 우승 예감했고 지금까지 팬이어서 씨디로 듣고 있고 그 담해 파이널 무대는 쟁쟁한 경쟁자들 다 물리치고 20살도 채 안되는 여자애 둘이 1,2등 다투다가 인형 복화술 하는 다씨가 1등했고 그 자체가 너무 감동이였어요. 그해 나왔던 실린이라는 캐나다 여자애 너무너무 이뻤고 노래 진짜 잘했어요. 지난 시즌 우승자 마술사 신 림은 원래 너무나 유명한 마술가이기도 했지만 진짜 매력적인 무대 보여줬어요. 덕분에 올해 나온 마술가들이 비교가 되는 바람에 감동이 덜하기도 했구요.
올해 예선부터 눈에 띈 코디 리 Kodi Lee. 앞도 잘 안보이고 오티즘이라는 장애가 있지만 그 반대로 모든 음악와 언어를 외워버리는 재능이 있다고 소개하며 골든 버저드 되서 준결승에 막바로 진출하고 ..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우승했네요.
진짜 예상못했어요. AGT 뿐 아니라 American Idol 보면 미국인들은 매번 가창력이 좋은 가수만을 환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 스타일을 안좋아할 줄 알았거든요. 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코디 음악은 너무 집중되고 가슴에 와 닿는데 이 사람의 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몰랐습니다. 한국계인줄. 아빠가 필리핀 사람이라고 생각했음요. ㅎㅎ 케이팝 하트 싸인 보낸 적도 있는데 왜 몰랐을까..그냥 케이팝 좋아하는줄만 알았네요.
같이 박수 치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