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생충 보고 이해 안 되어서요(스포 많으니 안 본 사람은 지나가세요)

...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19-09-20 20:38:29
기생충을 오늘에야 봤습니다.
기대가 컸던지 다 보고 나서도 아무 감동이나 여운이 없네요.
리뷰 찾아보니 다들 기택이네에 감정이입 되어서 가슴이 먹먹했다
계급차이를 신랄하게 보여줬다...라는데 그런 절절함도 못 느꼈어요..
그래서 이해 안 되는 부분 몇 가지 질문하려구요.
제가 줄거리를 잘 따라가다 뭐지? 했던 부분은
지하실남이 딸 죽이는 장면부터요.
칼 들고 마당으로 나올 때 '기택이네 가족만 해치려나?'
했거든요. 그런데 딸은 뒷모습 아니었나요? 옷도 바뀌고 짧은
시간에 어떻게 알아보고 찔렀는지..같은 이유로 엄마를 찌른 것두요.
게다가 지하실남 지능이 부족하게 나오는데...복수도 생각하고
기생충 가족을 단박에 알아보기도 하고..
그리고 아빠가 이선균 죽이는거요.
왜 죽이는 거에요? 자기 부인 지키고 딸 생각하기에도 긴박한데
지하실남 냄새 난다고 했다고 죽이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영화 제목은 왜 기생충인가요?
기생충은 기택이네 가족을 말하는 거죠? 숙주의 영양분을 다 뺏어서 결국 죽게 하는 존재요. 그렇다면 감독은 기택이네를 부정적인 존재로 본 건가요?
리뷰들은 다 기택이네를 이해하던데
저는 이선균네가 뭐 부정으로 부를 쌓은 것도 아니고 악독한 고용주도 아니고
게다가 성격은 평범한 편이잖아요. 오히려 순진한.
그러다 사람 잘 못 만나서 비극에 처한 가족으로 밖에 안 보이구요.

그러니까 요약하면
딸을 특정해서 알아보고 죽인건가요? 부인 죽은 거에 대한 복수로요?
아빠는 이선균을 난데없이 왜 죽이나요?
입니다....ㅎㅎ^^;;;
IP : 116.39.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0 8:54 PM (95.222.xxx.193) - 삭제된댓글

    지하실남이 기택이 가족 죽인 이유: 기택이네때문에 부인이 죽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송강호가 이선균 죽인 이유: 여러가지로 계속 억눌려 있었죠.
    본인들은 침수당해서 집에도 못 들어가는데 비 오고 나서 미세먼지 없어졌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집은 난리났는데 또 어제는 지하실 가족이랑 한바탕하고..
    그 집주인들은 파티한다고 준비하는거 도우러 일하러 나온 신세.

    그 불만이 집주인부인 백화점 식료품점에서 쇼핑할 때도 얼굴에 잘 드러났어요.
    불만보다 분노라고 해야할까.
    게다가 인디언분장때 이선균이 일 하러 온 거라고 선 긋고 확실히 위 아래 각인시키고. 거기서도 송강호 부글부글 하는 게 보였죠.

    본인 딸이 칼에 찔렸는데 이선균은 자기 아들 쓰러진 것 때문에 응급차 부르고 딸은 신경도 안쓰고 거기에 냄새.. 라고 비하하는 그 말에 간신히 붙들고 있던 줄이 탁 끊어진거죠.

  • 2. 근데 그 영화
    '19.9.20 9:01 PM (119.198.xxx.59)

    안봤는데
    윗님이 알려주신걸 토대로 판단하자면. .

    왜 있는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즈그들 사는데 결계?치고 폐쇄적인지 알 것 같네요.

    없는 사람들이랑 진짜 상종하기 싫을 것 같네요
    상종하면
    전염병이라도 걸릴것처럼
    일부러라도 피해 다녀야 할듯. .

  • 3. ㅡㅡ
    '19.9.20 9:15 PM (112.150.xxx.194)

    송강호의 모멸감과 분노의 씨앗이 영화 곳곳에 나오잖아요.
    결정적으로 지하실남이 꼬챙이에 꽂혀 쓰러지고. 그 아래에 차키가 깔려있어서. 그 지하실남을 옆으로 밀치고 차키를 꺼낼때 이선균이 코를 부여잡고. 그 모습에 송강호가 폭발한거죠.
    사람이 찔려 죽어가는데. 그 상황에서 냄새 때문에 코를 잡다니요.

  • 4.
    '19.9.20 9:23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냄새 난다고 하는거요...그거 인간의 밑바닥을 건드린거죠
    냄새난다는 말 아무한테나 못하잖아요 오히려 못 생겼다는 얘기는 아무한테나 할 수 있어도 냄새 난다는 말은 여간 친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말이죠
    그리고 저는 모두 다 기생충으로 봤어요
    지하실남은 이선균네한테 송강호네도 이선균네한테 이선균네 돈은 어디서 나왔겠어요 ? 그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과 시간 땀에 의해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한거죠
    가족내에서도 그래요
    기정이는 기우에게 계속 계획이 뭐냐고 묻죠 자기 혼자서 계획 세우고 실행을 못하는거에요
    보스가 시키면 움직이는 하인처럼 기우가 시키면 기정이는 움직이죠

    조여정은 우린 누구도 못 믿으니 아는 사람의 소개로만...조여정 역시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못 움직이죠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하는거죠

  • 5. 내일은희망
    '19.9.20 9:38 PM (175.223.xxx.54)

    본인 딸은 죽어가는데 그 사이 비집고 가서 본인 아들만 챙겨가는데 얼마나 얄밉겠습니까..이게 결정적으로 빡친 이유입니다. 그전에 무시당한건 밑밥깐거고..가족죽인건 본인 부인 죽였기때문이고..

  • 6. ㅇㅇㅇ
    '19.9.20 10:0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딸을죽인이유
    ㅡ지하실남이 칼들고마당에나왔을때
    마침 케잌을들고 나가는 딸과 마주침
    생일축하노래부르니까모든이목이 딸에게있는순간
    딸이보인거죠

    송강호가 죽인이유
    ㅡ내일은희망님의견과같음

  • 7. 넬라
    '19.9.20 10:15 PM (1.225.xxx.151)

    송강호 딸은 죽어가는데 이선균이 자기 아들 기절했다고 송강호에게 빨리 운전해서 병원가자고 하죠.(송강호 딸인줄 모르니까) 그런데 송강호가 움직이지 않으니까 자기라도 가려고 지하실남 몸을 들추다가 냄새나니까 코를 부여잡는데 송강호가 그때 그 모습을 보고 캠핑날 거실 테이블 아래에서 엿들었던 내용, 기사한테 냄새난다고 했던 그 것이 떠올랐을거라고 봐요. 나를 무시하는 그 말들이.

  • 8. ...
    '19.9.20 11:00 PM (116.39.xxx.80)

    사람 찔려죽어가는데 냄새 났다고 한 걸로 죽이진 않은 것 같아요. 아빠의 평소 도덕심이나 성격은 누군가를(지하실남)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또 자기 딸은 죽는데..라는 이유-->이선균은 딸인지 전혀 몰랐잖아요.
    칼부림 나는데 자식 숨넘어가는데 도망가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조여정이 기생충이라구요? 보통 주부들 여자들과 비슷하던데 그게 의존적이고 생각없는 건가요?

    저는 송강호네 가족이 이해가 안 되어서 영화 그냥 그랬어요. 자기들은 사람 죽이고 속이고 집주인 행세까지 했으면서 냄새난다는 걸로 기분 나빠하면서 사람 죽일 일인지....흠..

  • 9. ..
    '19.9.20 11:08 PM (95.222.xxx.1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공감능력 없으신 건 알겠네요.;;

  • 10. ...
    '19.9.20 11:13 PM (14.32.xxx.195)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송강호가 그런 캐릭터에요. 가족을 위해 실제로는 뭐하나 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욱하는.... 이선균과 조여정은 딱히 잘못한게 없어요.

  • 11.
    '19.9.20 11:22 PM (112.149.xxx.187)

    원글님 영화 다시 보고 오세요..이건 공감능력도 공감능력이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못했네요

  • 12. ..
    '19.9.20 11:31 PM (116.39.xxx.80)

    내용의 어느 부분을 이해 못 했나요? 저는 윗윗분 댓글처럼 이선균과 조여정이 뭐 잘못했다고 생각 안 되어서요

  • 13. ..
    '19.9.21 12:01 AM (116.39.xxx.80)

    82에서 기생충 검색해보니 이미 저와 같은 질문을 한 분들이 많네요. 제가 늦게 보긴 했나봅니다;;

  • 14.
    '19.9.21 10:54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조여정이 기생충이라는건 두세군데 나타납니다
    첫째 말도 안되는 영어를 쓰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그리고 지하철 타본지 오래되서 냄새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죠
    태생부터 부유층은 아니었다는 소립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것처럼 본인 생각이 없고 귀가 굉장히 얇아요
    믿지 못하겠으니 아는 사람 소개로만...본인 주체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한다는 뜻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0783 동서울 터미널주변이 개발되는군요. 1 ㅎㅎ 2019/09/21 1,537
980782 검색어. .검찰개혁촛불집회 6 ㄱㄷ 2019/09/21 491
980781 (펌)내가 아닌 누군가가 지켜줄 줄 알았습니다 14 ㅠㅠ 2019/09/21 1,551
980780 이마트 쿠폰 사용 못하고 결제한 걸 다른 매장에서 수정 가능한가.. 3 쿠폰 2019/09/21 1,252
980779 조국이 버티는 이유는- 다음주중 사퇴한 거란 소문이... 25 .. 2019/09/21 4,221
980778 오늘 검색어 4 ^^ 2019/09/21 452
980777 꼭 조국 이어야 했나? 35 정말 2019/09/21 1,721
980776 나경원 아들은 서울?부산?LA? 어디서낳냐고? 8 라치몬드? 2019/09/21 1,042
980775 검찰은 조폭과 같아, 결과 정해 놓고 수사 - 한홍구tv wit.. 3 Oo0o 2019/09/21 937
980774 열여덟의 순간 휘영이 2 ... 2019/09/21 1,273
980773 이보영 “정경심 자문, 회사로부터 들은 바 없다” 26 ㅇㅇ 2019/09/21 4,465
980772 토마토는 아무리먹어도 살 안찐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10 호두 2019/09/21 12,325
980771 검사새끼들 하나 하나 다 털어봅시다 16 ㅇㅇㅇ 2019/09/21 1,708
980770 검찰이 이렇게 세월호 사건을 팠더라면 16 .... 2019/09/21 2,065
980769 오늘 집회장소 근처 놀만한곳 ㅜ 9 ㄱㄴㄷ 2019/09/21 968
980768 검찰 이제 정경심 성질 더럽다로 언플하네요 24 속보임 2019/09/21 3,380
980767 집밥에서 소고기는 필수겠죠? 6 dd 2019/09/21 1,519
980766 나는야 82회원 애국하는 마음으로 외칩니다 5 *** 2019/09/21 469
980765 “위조 30분 ok” 손꾸락 박정규기자 8 못난손꾸락들.. 2019/09/21 1,375
980764 "코링크 운용, 정경심 갑질로 힘들어" 입 여.. 36 ㅇㅇ 2019/09/21 3,171
980763 펌)파주 2곳 아프리카돼지열병 아니라네요 11 든든한 총리.. 2019/09/21 1,927
980762 오늘 6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입니다 (2차전 6차 집회) 5 환영합니다 2019/09/21 834
980761 명박이 구속시킨 사람이 윤석렬!!! 19 윤석렬 화이.. 2019/09/21 3,326
980760 윤석열이 공수처를 미친듯이 저지하고 있군요 19 .... 2019/09/21 2,536
980759 선택적 정의ㅡ학생 1명 성적표 뒤지는 검찰, 304명 희생된 참.. 1 기레기아웃 2019/09/21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