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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아들 알바하는 편의점을 가봤는데요(별내용없어요 일기장형식)

ㅇㅇ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19-09-20 14:39:37
별 내용은 없어요 그냥 수다에요
그날 날씨도 덥고 뭔가 마음도 꿀꿀하고 답답하고 해서 
강아지데리고 밤산책 나가서 동네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아들래미한테 엄마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는데 니 편의점갈까? 했더니 오라고 해서
갔어요
처음가보는건데 주소찍어주니 길찾기도보로 검색하니 길이나오느데 길치라 조금 힘들게 찾아갔어요 
슬링백에 강아지메달고요
갔더니 편의점 알바복 입고 서있는데 집에서 보는거랑 달라보이더라고요
그건물이 1층 편의점빼고 다 고시촌건물인데 
아저씨들이 술이랑 담배를 많이 사러온대요
마침 제가 갔을때 나이든 아저씨가 술사가지고 가면서 
울아들한테 오늘 나 한끼도 못묵었다 이러더라고요
울아들이 든든히 드셔야죠
못묵었어 배가 고파야 묵재 
이러니까 그래도 든든히 드세요 이러네요 
무으야 되는데 밥맛이 읍다 이러니까 
그래도 드셔야죠 드셔야 힘나죠 이러네요 
거기 건물 아저씨들이 원뿔원하는거 있음 하나씩 주고 간대요
울아들이 그아저씨들 눈에는 이쁜가봐요 ㅋㅋ
집에 올때 강아지 자기가 메달고 오고 
엄마가 이소리 저소리 하는거 다 들어주고 울아들 든든해요 
일기는 일기장에 적어야되는데 별거아닌데 적어봤어요 

IP : 61.106.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요
    '19.9.20 2:42 PM (121.133.xxx.137)

    소소한일상 재밌고
    아들래미도 인간미 있는 청년인듯요^^
    근데 강쥐 슬링백에 메다는거 아니고
    매다는거 ㅋ

  • 2. .....
    '19.9.20 2:43 PM (106.244.xxx.115)

    넉살도 있고 대응도 잘하네요.
    진짜 든든하시겠어요.

  • 3. .....
    '19.9.20 2:43 PM (106.244.xxx.115)

    그리구 '집에서 보는거랑 달라보이더라' 이거 대공감합니다.
    밖에서 일하거나 어디 소속돼 있는 모습을 보면 달라보여요

  • 4. ㅇㅇ
    '19.9.20 2:44 PM (61.106.xxx.186)

    매다는건가요? 오늘 또 하나 배우네요 그동안 메다는건줄 알았어요 ^^

  • 5. 흠흠
    '19.9.20 2:44 PM (125.179.xxx.41)

    애구 착실한 아들이라는게 느껴지네요ㅋㅋㅋ

  • 6. 완전 이해됨
    '19.9.20 2:44 PM (112.166.xxx.61)

    집에서 보면 애가 이래서 어떻게 사나 걱정했는데
    똑같은 그 아이를 밖에서 봤을 때 완전 놀랬어요
    다른집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도 멀쩡하게 인사하고 어른들에게도 예의바르고 ...결론은
    집에서 엄마에게만 그런 아이였어요

  • 7. 1112
    '19.9.20 2:48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20년도 지난 일이지만 편의점 알바 딱 1달 해봤는데요
    사람 별로 없는 한가한 시간이어도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원글님 아들 굉장히 성실하게 잘살고있네요
    기특하니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8. ㅎㅎ
    '19.9.20 2:49 PM (112.220.xxx.204)

    112.166 님 말씀도 대공감요.... 집에서만 ................

  • 9. 원글님은
    '19.9.20 3:07 PM (119.198.xxx.59)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자식을 낳고 기른 보람이 느껴집니다.

    아들을 묘사한 이 글 본문에서. .

  • 10. ㅇㅇ
    '19.9.20 3:14 PM (125.132.xxx.156)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도 일기는 82게시판에! ^^
    아드님 응원해요

  • 11. 어머나
    '19.9.20 3:19 PM (39.118.xxx.26)

    훈남 아드님을 두셨군요.정말 부럽습니다.이런 일기는 언제든 공개된 일기장에 적으셔야지요^^

  • 12. ...
    '19.9.20 3:29 PM (223.39.xxx.208)

    아드님이 든든하네요..^^

  • 13.
    '19.9.20 5:41 PM (211.227.xxx.151)

    아들 넘 든든하네요

    글도 실감나게 쓰시구 ㅎ

  • 14. 아들이
    '19.9.20 5:56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다정하네요. 저게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던데...
    밥안먹었다는 아저씨 불쌍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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