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정결핍으로 타인 시선의식이 지나쳐요
어려서부터 타고난 산만한 기질 탓도 있는 거 같고요..
애정결핍인 탓도 있어요.
전부터 남들 겉모습, 그러니까 외모나 옷차림, 몸매같은
외관에 호기심이 많아서 심심하면 남들 쳐다보기도 하구요
멍하니 제 할일도 잘 못하고...
그리고 남들이 쳐다본다는 시선의식으로 집중도 잘 안되구요.
헬스장에 운동하러가서도 두리번 거리며 시선의식하고 눈치보고 (무슨adhd인거 마냥)
기구 할때도 누가 보고있나 늘 신경곤두서고 긴장되기까지 해요ㅜ
그러다가 저를 쳐다보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시선이 의식이 되서 상대에게 놀아납니다.
이게 의지적으로는 잘안고쳐지고 adhd??
거의 병적인 수준인거 같습니다.
집에서는 일이 안되어.. 스벅에 일(서류작성)하러가서도
카페에서 타인을 의식하거나 쳐다보고 있어요.
이런 게 바로 자의식이 강하다라는거 같은데..
제 생활의 질이 매우 떨어지고 집중이 안될 정도입니다
뭔가 확실한 해결방법, 효과적인 집중법이 없을까요?
너무 절실해요ㅜㅜ
1. ...
'19.9.19 11:55 PM (39.7.xxx.175)혹시 어렸을때 트루먼처럼 나도 마치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돈다 생각하며 크셨나요?
제가 그랬는데 워낙 불후해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망상을 키웠던거 같아요
원글님도 아무 상관도 없고 평생 볼까말까한 사람들에게 더이상 에너지 소비하지 마세요
그들은 원글님에게 1도 관심없고 설사 본다한들 그거 신경 쓰며 곤두세우는 몇초도 아깝습니다
주변 안 살펴도 아무 문제없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정말이에요 대신 시비거는 늠들에겐 홧병 생기지 않게 들이 받으세요 꼭이요2. ㅇㅇㄹ
'19.9.20 12:01 AM (14.37.xxx.14) - 삭제된댓글저랑 너무 같은 고민 하셔서 저도 같이 좋은 댓글 기대해 봅니다
저같은경우 마흔초반인데도 아직도 그러네요
그나마 눈이 나빠서 일부러 안경 벗고 있으면 산만함이 덜하네요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지 어떤지 보이지도 않으니 ㅋ 저도 딴사람 안보이기듀 하고요
병적이죠3. ㅇㅇ
'19.9.20 12:38 AM (175.223.xxx.189)네 그런가봐요. 제 기준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했어요.
어려서부터 공상도 많이 하고했는데 환경이 불우하고
관심을 못받으니 비참해서 그리 느꼈던것 같아요.
우울증처럼 뼛속 깊이 한맺힌 것도 있구요.
남들이 저한테 관심없는걸 어렴풋이는 느끼겠는데
주변안살피고 눈치안봐도 될것 같아요.
특히나 시비걸고 괴롭히는 이들한테 홧병 생기지않게
들이받으라는 따뜻한 말씀이 넘 고맙습니다ㅠ
그동안 시비걸려서 마음이 다치고 혼자 힘들었는데..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요..^^4. ㅇㅇㅇ
'19.9.20 12:48 AM (175.223.xxx.189)윗님도 같은 고민하시는군요.
저도 눈이 나쁠때는 사람이 안보이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어요.
라식후에 눈이 잘보이니 커플들이 일부러 더 닭살떠는 모습도 보이고 착잡합니다 ㅋ
조절이 안되고 혼자 긴장하고 굳으니 병적인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