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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딸아이 문제 물어볼데가 없네요

휴..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19-09-17 18:47:41
사춘기 왕따등 힘든시간을 보냈고 고등올라와서는 학교생활은 잘 적응중인데 학원을 다 그만둔다 이러면서 또 마찰이 좀 있었지요.
공부는 점점 멀어지는것 같고 저도 마음을 접었습니다.
좀 힘들면 손목에 선긋고 그렇다고 심하게 하지도 못하면서 나 자해했다 이러고 아빠한테 알리면 아빠는 그저 아아말을 들어주는 편입니다.
목표는 고등졸업으로 잡자 이러고 있는데...
아이 폰이 액정이 나갔어요.
수리해주겠다고 비번을 물었고 수리후 저는 판도라상자를 열었습니다.
나이가 얼마전 남자친구랑 관계를 했네요.
얼마전 입술이 다지워져 들어왔길래 좀 걱정이 되었었는대요.
요즘 아이들 빠르다는 말은 들었지만.
남자아이 집에서 그런것 같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학생이니 서로 조심하라고 말을 꺼냈다가는 또 자해한다 할수 있고 모른척하기엔 이걸 어쩌나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한테도 얘기를 해야할지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음 아이가 조금 마음을 열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IP : 39.7.xxx.1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9.9.17 6:52 PM (39.7.xxx.156) - 삭제된댓글

    그냥 오냐오냐 해주세요
    하지말랜다고 안하겠어요?
    사실 저도 요근래 여고생들 인스타보고 놀란지
    며칠 안되요
    남친이 가슴을 만지는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배경도 영 숙박업소 같구요
    차라리 오픈하고 부모가 항상 아끼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게 낫지않을까 합니다
    글만봐도 후들후들 떨리는데
    심적 충격이 오래가시겠어요 토닥토닥

  • 2. 에구
    '19.9.17 6:53 PM (116.126.xxx.128)

    원글님
    같은 고딩엄마로서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ㅜㅜ
    얼마전 애정문제때문에 진짜 난리난 얘기 들었어요.
    그냥 통금시간 칼같이 지키게 만들고
    용돈 줄이는 방법은 어떨까요?
    학교샘들도 그문제는 야단 못 친다고 하더라구요. 행여나 사고칠까봐..

  • 3. ...
    '19.9.17 6:54 PM (117.123.xxx.155) - 삭제된댓글

    아빠에게는 알려주지 마세요.
    학교 다녀오면 따님과 같이 계시나요?

  • 4. ㅜㅜ
    '19.9.17 7:08 PM (39.7.xxx.143)

    네. 하지만 아이가 하교후 학원도 가고 학원 없는날 친구랑 놀고 오겠다 하면 안된다고 할수도 없어요.
    주말에도 영화보고 오겠다고 나가는데 나가는걸 다 막을수도 없지요.

  • 5. 진쓰맘
    '19.9.17 7:15 PM (110.70.xxx.7)

    기회를 봐서 엄마친구딸이 임신을 했는데 여자애 몸만 망가지고 남자는 도망갔다더라... 남녀 모두 피임을 해야 한다.. 특히나 여자는 몸을 챙겨야 한다고 건너서 들은 이야기처럼 해주면 어떠세요.

  • 6. ...
    '19.9.17 7:17 PM (73.97.xxx.51)

    원글님께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30대인데 저 고등학교때도 빠른 애들은 그때 이미 경험 있고 했어요.
    지나와서 보면 걔들이 단순히 노는 애들이라서는 아니고
    조숙한데가 있거나, 연애감정을 좋아하거나, 딱히 남친 말고 재밌는게 없거나...
    그런 시간을 지나가고 있었던 친구들 같아요.
    근데 그 와중에 또 대학은 잘 가고 싶어하고 그래서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한 애도 있고요.

    고등학교때 파격적인 연애 줄창하던 애가 지금은 연애와 결혼이 다 뭐냐며 죽도록 일하거나
    공부만 죽어라 해서 대학도 제일 좋은데 간 애가 스물둘에 속도위반 결혼하고 이혼하고 모진 풍파 겪고
    암튼 그런거 보니...그냥 인생 진짜 모르겠다 싶어서요...
    다만 따님이 너무 멀리 가지 않게 엄마가 딱 버티고 서 계셔 주시면 좋죠...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기회되시면 학교 하루 조퇴 시키고 떡볶이 사먹고 영화보고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학교 다닐때 마음이 힘들때가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친척집 가야한다고 하루 조퇴시켜 주시구
    엄마랑 둘이 전시보러 가고 맛있는거 사먹었던 날 엄청 기억에 남아요.
    물론 그래놓고 다음날에도 악다구니 쓰고 미친듯이 싸웠지만...
    엄마 미안해 ㅠㅠ 내가 잘할게 ㅠㅠ

  • 7. 전에
    '19.9.17 7:18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복도식 아파트에 살때
    같은층 맞벌이 부부의 고등학생 아들이
    낮시간에 여친 자주 불러 놀더라구요.
    부모를 아는데 말해줄수도 없고..참..

  • 8. 에휴..
    '19.9.17 7:26 PM (112.219.xxx.67)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이미 일어난일,, ,그냥 피임이나 잘하도록 해야죠.
    임신이라도 되면 낳을수도 없고, 수술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지금 성경험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혹시라도 모를 임신에 대한 걱정을 더 하셔야 할듯해요.
    남편에겐 얘기안하시는게 어떨른지요.

  • 9. 에휴..
    '19.9.17 7:27 PM (112.219.xxx.67)

    어쩌겠어요. 이미 일어난일,, ,그냥 피임이나 잘하도록 해야죠.
    임신이라도 되면 낳을수도 없고, 수술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위에 댓글처럼 남의 얘기 하듯이 둘러서 말하셔요.
    지금 성경험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혹시라도 모를 임신에 대한 걱정을 더 하셔야 할듯해요.
    남편에겐 얘기안하시는게 어떨른지요.

  • 10. ..
    '19.9.17 7:52 PM (223.38.xxx.4)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세요.
    저 어렸을 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 엇나가도 돌아갈 가정이 있는 애들은 잘못되지 않았어요.

  • 11. 자..
    '19.9.17 7:54 PM (223.62.xxx.7)

    손목 긋고
    왕따.
    학원 거부.
    성관계.

    지금 학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년 까먹더라도 지금 24시간 같이있어 주세요.
    애가 답답해 죽더라도 손목그어 죽는것 보다 나아요.
    엄마가 같이있는데 언제 손목긋고 누굴만나 성관계하나요.
    그냥 잠깐 모든걸 멈추고 시간을 가지세요.

  • 12. ㅇㅇ
    '19.9.17 8:04 PM (110.12.xxx.167)

    유럽애들 미국애들은 대다수가 10대에 성경험 한대잖아요
    입시 스트레스없어도요
    피임만 확실하다면
    10대에 성경험이 어쩌면 자연스러울수 있어요
    현실이 성을 억압할뿐이죠
    너무 그쪽으로 탐닉하지 않게 잘 유도하세요
    엄마랑 딸이 좋은 관계 가지고 잘지내는게
    더중요할거에요

  • 13. ㅡㅡ
    '19.9.17 8:30 PM (110.14.xxx.209)

    피임이 제일 걱정됩니다.
    강아지도 아니고 24시간 옆에 둘수는 없고요.
    자퇴한 다른 아이의 얘기를 보니 아이가 거의 은둔자가 되어 다시 사회로 적응을 못한다며 그 어머니가 자퇴를 반대하는 글도 보았습니다.
    고등올라와 친구도 많이생기고 잘 적응하는듯한데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자기는 스무살까지만 살꺼라고...ㅜㅜ
    엄마앞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했지만..저도 부모가 처음인지라 이런 상황들이 당황스럽습니다.

  • 14. 힘내세요
    '19.9.17 10:0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까요.
    여건이 된다면 장기간 따님과 여행은 어떨까요.
    따님도 엄마도 지금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15.
    '19.9.17 11:22 PM (1.244.xxx.21)

    병원 데려가 치료받아보시는것이 어떨까요?
    심리치료보다 전문의 만나서 이야기하고 약물도움 받으세요.
    자해시도는 불안 우울 강박등 여러가지 원인에서 시도될수 있어요.
    모쪼록 힘든시기 잘겪어내시기 바랍니다.

  • 16. ...
    '19.9.18 12:36 AM (223.39.xxx.53)

    저 아는 엄마는 남친 데리고 와서 집에서 놀게하니 남친이 어려워 하던데요~

  • 17. ...
    '19.9.18 11:05 AM (125.177.xxx.43)

    휴... 자식 키우며 걱정이 많죠
    그게 참 한번으로 끝날 일도 아니고
    우리앤 남친은 없지만 ,,, 빗대서 지인 딸이 임신했다더라 그런 얘기 자주 합니다
    남자랑 여잔 다르다 혹시라도 그런일 생기면 빨리 얘기 하라고 하고요
    같이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렵다고
    엄만 항상 니 편이라고 하고요
    둘이 여행 다녀오는것도 괜찮았어요
    병원 치료 받는거부터 해보시고요 약만 먹어도 많이 좋아져요

  • 18. 에고....
    '20.5.12 10:03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님....얼마나 놀라고 무너져 내리셨을까요
    그거 아니여도 그냥 여러모로 엄마 입장에서도
    가슴 졸이고 지치고를 반복하셨을턴데요
    근데요 고졸을 목표로 내려놓으셨듯이 그냥
    밥이라도 잘먹고 잘자고 좀 웃고 그러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내딸이 살아숨쉬고 있구나 이런맘으로
    아이를 보시고요 그리고 님도 말이지요
    숨을 쉬세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인간관계예요
    엄마가 몸도 편하고 마음이 평안해야 좀 멀직이
    아이와 거리두기가 되는것 같아요
    불안해도 조금만 물러나서 보시면 진정으로
    아이 그자체가 보이고 걱정이 덜해집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지나가듯이 어떤집 아이가 덜컥
    임신이 되서 배 다 부르고 알게되서 출산했는데 남자쪽에서 모른다며 책임도 안진다해서 난리났다는둥 돌려서 얘기해주시고요 장난하듯 했다 너무 큰일이 되었다 뭐 그런식으로요
    그리고 님...평범하지 않은 딸이라고 너무 어려워 마세요
    그럴수록 더 이뻐하시고 편하게 대해주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세요 기다리면 아이는 나름의 방식으로 일어서고 꽃피웁니다 제일 어려움이 기다림이라잖아요
    기다리시려면 엄마가 행복해야해요
    님이 좋아하시는것 사드시고 사입고 하다못해 차 한잔이라도 즐겁게 드셔보세요 너무 각정마세요
    언젠가는 아고 그랬었지 하시면서 웃을날 옵니다
    조금해말고 아이를 믿고 기다리시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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