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깜빡병이 너무 심해서 무서워요

내가무서워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9-09-16 22:39:35

유아시절부터 저의 깜빡병은 늘 야단맞을거리였어요

덤벙댄다는 얘기 수천번 듣고 살았고요

가방 놓고 오기,,잃어버리기는 셀 수 없고

준비물 숙제 늘 빼먹어서 학교가면 곤혹스러웠어요

엄마도 살뜰히 챙기지는 않는 분이었고요

통지표에 늘 '주의가 산만하다' 해마다 씌어 있었어요

그래도 오락부장 중학교때까지 애들 추천으로 하고 잘 하고 살았어요

20대때, 아침에 지하철 타면서 가방 두고 타서 통째로 잃어버렸고요

미국 가면서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보딩 카툰터에 놓고 가서

승무원이 찾아준 적도 있어요. (그때까지 잃어버린지도 모름)

요새는 스마트키를 차에 두고 차문 안잠그고 내려서

다시 그 차 탈때까지 모르는 때가 종종 있고요

아파트 주차장 뒤로 주차하고 그냥 시동 꺼서

아침에 탈때보면 기어가 R에 가있어서 시동이 안걸리고요

(근데 경사로에서는 제가 무서워해서 꼭 핸드브레이크까지 채워요)

집에 와보면 문 열려있는 적도 몇 번..(뭔가 걸려서 아파트 도어락이 안잠긴 경우)

다행인건 애들 잃어버린 적은 없다는 거..ㅠㅠ


오늘, 제가 사고친걸 또 하나 발견..

연구원으로 프로젝트 제안서를 썼는데,

오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최종 심사 자리에서 가격제안서에 총액 숫자 틀린 것 발견..ㅠㅠ

책임 교수님들 다 계신자리..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반전은

공부 곧잘해서 괜찮은 대학 갔고 가방끈 깁니다.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집중력 내면 탑 찍어요.

재능많고 머리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그러나 관심없는 분야,,행정,,돈과 관련된 부분은

아무리 주의를 집중해 보아도 늘 실수가 나옵니다.


어릴때부터의 행적을 볼 때 adhd 같은데,,이제라도 병원에 가볼까요..

무슨 약을 먹어볼까요...

오늘의 저를 보고 정말 절망감에 힘이 듭니다.





IP : 221.14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9.16 10:41 PM (222.98.xxx.159)

    공부도 못하면서. 그런 증상이 있어요ㅜㅜ

  • 2. 첫댓글님아
    '19.9.16 10:47 PM (123.254.xxx.248)

    웃지말아야하는데 나도모르게웃음이 푸하하하 ~~~

  • 3. Kk
    '19.9.16 11:57 PM (175.223.xxx.180)

    전 혼자쓰는 쓰레기 통에서 오만원 주웠어요
    어제요
    오늘 쓰래기 봉투에 있는 쓰레기 다 뒤져보고
    버렸어요 ㅠㅠ

  • 4.
    '19.9.17 12:32 AM (49.174.xxx.91)

    저랑 비슷하시네요. 임원 모시고 해외출장 갈 때마다
    여권이 사라져서 임원 먼저 보내고 따로 귀국한적이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실수가 없어서 살만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 5. 영양제
    '19.9.17 12:59 AM (49.196.xxx.0)

    Adhd맞는 것 같아요
    제 남편도 아주 똑똑한 데 ㅠ.ㅜ
    중요 특징이 차키 잃어버린 적 있다 라고 하네요.
    두뇌 영양제 먹이니 좀 좋았구요, 집중이 잘 된다 하네요

  • 6. 영양제
    '19.9.17 1:01 AM (49.196.xxx.0)

    아이허브가서 natural brain 이렇게 검색하시면 많이 뜰거에요
    카페인 성분 은 피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7503 검찰이 깡패입니까? 19 .... 2019/09/17 1,993
977502 포도에 과탄산소다 부었다가 행궜는데 괜찮을까요? ㅠ 3 어째 2019/09/17 1,972
977501 전기요금 가전별로 확인 가능하나요? 2 전기요금 2019/09/17 680
977500 저 잘 헤어진거 맞죠?! 23 야옹이 2019/09/17 4,193
977499 외국에서 한달살기... 어느 나라로 가시겠나요? 33 조언구해요 2019/09/17 5,992
977498 짜증나는 아저씨~ 허허허 2019/09/17 677
977497 조구라..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45 .. 2019/09/17 2,742
977496 쌈채소가 많이 있는데요 7 ㅇㅇ 2019/09/17 1,250
977495 검찰,언론에 화나요. 왜이리 스트레스를 주나요? 14 스트레스 2019/09/17 1,083
977494 나경원 남편, 작은아버지 있는데 3대독자로 6개월 방위 18 끝이없다 2019/09/17 3,793
977493 뉴스룸 손옹? 16 ㅇㅇ 2019/09/17 2,616
977492 정경심 교수 딸 포함 4명에게 임의로 준 표창장 위조 확인 47 기생충 2019/09/17 4,958
977491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제2차 촛불집회 서울중앙지검 앞 [L.. 11 ㅇㅇㅇ 2019/09/17 945
977490 82쿡 예전글좀 찾아주세요 5 예전 2019/09/17 651
977489 내일은 차명진 삭발.JPG 23 지랄도가지가.. 2019/09/17 2,618
977488 카톡숨김하면 상대가 눈치는 채지 않을까요 8 ㄴㄱㄷ 2019/09/17 3,625
977487 2100명 교수 조국퇴진 시국선언 24 .. 2019/09/17 2,745
977486 정치 게시판 분리에 대한 생각 75 제안 2019/09/17 1,350
977485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들 3 ... 2019/09/17 1,189
977484 남편의 주유포인트 다니 2019/09/17 782
977483 다들 서랍어딘가에 깊숙히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2 오래된 신문.. 2019/09/17 1,379
977482 자유당이 나경원아들 의혹 보도한 기자 고발한다는 8 영원불매 2019/09/17 2,144
977481 내년ᆢ자한당 출정식 사진 5 빡빡이 2019/09/17 1,575
977480 공직자,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부 까라네요 4 삭발평 2019/09/17 1,788
977479 후폭풍이 온 듯 한 전 남친을 연락 4 ... 2019/09/17 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