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깜빡병이 너무 심해서 무서워요

내가무서워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9-09-16 22:39:35

유아시절부터 저의 깜빡병은 늘 야단맞을거리였어요

덤벙댄다는 얘기 수천번 듣고 살았고요

가방 놓고 오기,,잃어버리기는 셀 수 없고

준비물 숙제 늘 빼먹어서 학교가면 곤혹스러웠어요

엄마도 살뜰히 챙기지는 않는 분이었고요

통지표에 늘 '주의가 산만하다' 해마다 씌어 있었어요

그래도 오락부장 중학교때까지 애들 추천으로 하고 잘 하고 살았어요

20대때, 아침에 지하철 타면서 가방 두고 타서 통째로 잃어버렸고요

미국 가면서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보딩 카툰터에 놓고 가서

승무원이 찾아준 적도 있어요. (그때까지 잃어버린지도 모름)

요새는 스마트키를 차에 두고 차문 안잠그고 내려서

다시 그 차 탈때까지 모르는 때가 종종 있고요

아파트 주차장 뒤로 주차하고 그냥 시동 꺼서

아침에 탈때보면 기어가 R에 가있어서 시동이 안걸리고요

(근데 경사로에서는 제가 무서워해서 꼭 핸드브레이크까지 채워요)

집에 와보면 문 열려있는 적도 몇 번..(뭔가 걸려서 아파트 도어락이 안잠긴 경우)

다행인건 애들 잃어버린 적은 없다는 거..ㅠㅠ


오늘, 제가 사고친걸 또 하나 발견..

연구원으로 프로젝트 제안서를 썼는데,

오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최종 심사 자리에서 가격제안서에 총액 숫자 틀린 것 발견..ㅠㅠ

책임 교수님들 다 계신자리..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반전은

공부 곧잘해서 괜찮은 대학 갔고 가방끈 깁니다.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집중력 내면 탑 찍어요.

재능많고 머리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그러나 관심없는 분야,,행정,,돈과 관련된 부분은

아무리 주의를 집중해 보아도 늘 실수가 나옵니다.


어릴때부터의 행적을 볼 때 adhd 같은데,,이제라도 병원에 가볼까요..

무슨 약을 먹어볼까요...

오늘의 저를 보고 정말 절망감에 힘이 듭니다.





IP : 221.14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9.16 10:41 PM (222.98.xxx.159)

    공부도 못하면서. 그런 증상이 있어요ㅜㅜ

  • 2. 첫댓글님아
    '19.9.16 10:47 PM (123.254.xxx.248)

    웃지말아야하는데 나도모르게웃음이 푸하하하 ~~~

  • 3. Kk
    '19.9.16 11:57 PM (175.223.xxx.180)

    전 혼자쓰는 쓰레기 통에서 오만원 주웠어요
    어제요
    오늘 쓰래기 봉투에 있는 쓰레기 다 뒤져보고
    버렸어요 ㅠㅠ

  • 4.
    '19.9.17 12:32 AM (49.174.xxx.91)

    저랑 비슷하시네요. 임원 모시고 해외출장 갈 때마다
    여권이 사라져서 임원 먼저 보내고 따로 귀국한적이
    있습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실수가 없어서 살만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 5. 영양제
    '19.9.17 12:59 AM (49.196.xxx.0)

    Adhd맞는 것 같아요
    제 남편도 아주 똑똑한 데 ㅠ.ㅜ
    중요 특징이 차키 잃어버린 적 있다 라고 하네요.
    두뇌 영양제 먹이니 좀 좋았구요, 집중이 잘 된다 하네요

  • 6. 영양제
    '19.9.17 1:01 AM (49.196.xxx.0)

    아이허브가서 natural brain 이렇게 검색하시면 많이 뜰거에요
    카페인 성분 은 피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3576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군요 29 분열 2019/09/28 3,563
983575 알바님들 집회인원으로 뭐라뭐라 하더니 6 알바랑 안논.. 2019/09/28 797
983574 조국 장관과 가족이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25 .... 2019/09/28 2,259
983573 여기 조국반대자분들 뭐하시나요? 22 곰돌이 2019/09/28 1,541
983572 먼저 나왔어요... 13 빛고을 아짐.. 2019/09/28 1,390
983571 저는 이죄명 금태섭만 빼고 12 ㅇㅇ 2019/09/28 1,382
983570 엠비씨가 드론으로 촬영했나봐요.ㅎㄷㄷ 55 ㄱㄴ 2019/09/28 18,864
983569 집회참여 언니발 소식 12 일석이조 2019/09/28 4,254
983568 MBC 뉴스 데스크 18 검찰개혁 2019/09/28 4,875
983567 토마토도 탄수화물인가요? 다이어트 하는데요 8 이이 2019/09/28 4,498
983566 오늘 대단한게 핸드폰도 안터졌었어요. 16 bluebe.. 2019/09/28 3,219
983565 백만 태극기 인정 하시죠? 15 백만 2019/09/28 1,839
983564 이종걸 의원 올라와서 사과하네요. 57 와쳐 2019/09/28 14,230
983563 MBC 드론 촛불집회 고공샷 13 검찰개혁 2019/09/28 4,956
983562 시사타파 생중계 2 개혁하라 2019/09/28 1,483
983561 비겁한 민주당 의원들 무대위에 안올라오나 보네요 41 ㅇㅇㅇ 2019/09/28 4,460
983560 윤석열 폭탄 쓰신 분의 예언이 맞았네요 2 그냥이 2019/09/28 4,516
983559 MBC 촛불 또 나와요 6 2019/09/28 2,413
983558 와 저녁뉴스에 서초동 상황 보여주는 곳이 없네요?? 22 .. 2019/09/28 3,379
983557 저 지금 가면 고터랑 교대 중 어디로.. 11 베베 2019/09/28 1,433
983556 최민희 의원님..많이 마르셨네요. 4 앤쵸비 2019/09/28 1,910
983555 김칫국이지만 일본계 호텔 프론트 계약직 어떤가요? 2 .. 2019/09/28 979
983554 서초동 집회장이에요 24 00 2019/09/28 3,814
983553 조국 법무부 장관, 논문을 읽어보면 그가 보인다. - 딴지 2 조국 2019/09/28 1,297
983552 윤돌솥 여론에 휘둘리지 않겠답니다 34 손나경 2019/09/28 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