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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가 0라 카톡이나 sns할 사람이 없어요

ㅇㅇ 조회수 : 9,941
작성일 : 2019-09-15 21:59:27


사회성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입니다.
외면적으로는 낯가림이 심한데, 성격이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나대거나 말 하고, 아주 말없기도하고요.
겉으로 착한 척은 해왔는데 공감능력이나 타인에 대한 이해심은 바닥인거 같아요.
본래 성격이 속좁고 컴플렉스있는데다
성질이 있어..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은 부정적인 절 드러내지 못했어요..
열등감에 속으로 남 평가하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예요...(그런사람이 많지만..)

제 주위에는 그때그때 일적으로 알게된ㆍㄴ 관계 외에는 오래 이어지는 관계도 없었고
사는것도 가난하게 살다보니 sns를 한대도 올릴 여행 경험이나 인맥, 자랑거리도 부족했어요ㅜ

남들 삶을 알아봤자 속상하고 자책될거 같아서..
타인들이 어떻게 살고있고 일상을 보내는지, 어떤사람들과
어디를 가고 친하게 지내는지 모르고 살아요..
생일파티, 기념일들 어떻게 지내나 카스나 그런것도 끊었구요.

그런데 카톡할 사람없는건 진짜 나혼자 라는 느낌이 들고
감정을 나눌 이가 없어서 외롭네요.
자존감낮은 저를 향해 번번이 무시하던 주도적이고 드센 친구들? 과는 멀어진지 오래고..(주로 카톡했던 사이)
인간관계에서 눈치없고 서툴다보니 남은 친구 관계가 없어요.

중학교 동창이 하나 있긴한데, 어찌어찌 서로 연락했었지만
친하거나 대화통한다는 느낌도 없고요...
제 쪽에서 아쉬워서 자주 연락해도, 어느때부턴가 대꾸도 짧고 성의없고
툭툭 던지는 말투라 연락하기가 싫어요.

외로운데, 아무랑 잘 친해치지도 않고..마음이 잘 안 열리네요.
저도 별 볼일없지만 영양가있는 관계도 없고..
미혼인데 카톡할사람도 하나 없으면
아무리그래도 친구하나도 없나 싶고 불쌍해보이겠죠??



IP : 39.7.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9.15 10:03 PM (124.63.xxx.169)

    몇살이세요?

  • 2. 자주달개비
    '19.9.15 10:08 PM (124.56.xxx.129)

    형제 자매는 혹시 없나요? 저도 똑같은 성격인데 마음 맞는 자매랑 꾸준히 대화하고 마음공부하며 살아간답니다. 유튜브에서 김상운 왓칭 저자님, 세정 tv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셔요.

  • 3. ㅇㅇ
    '19.9.15 10:13 PM (223.33.xxx.239)

    억지로 하면 더 힘들어져요.자존감 극복하기가 힘드시죠? 너무 우울하지 마시고 하루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해요..꼭 여행을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우울하다고 생각하면 근처 가까운데 가도 됩니다..그냥 하는말이 아니고 제동생도 그랬는데 지금은 취미가 됐고 밝아졌어요...원글님 절대 가난하지 않습니다.

  • 4. ㅇ ㅇ
    '19.9.15 10:16 PM (39.7.xxx.52)

    언제까지나 2~30언저리만 바라볼줄 알았는데
    벌써 40목전입니다..
    자매나 남자형제가 있으면 좋은데 하나있는 동생과도 친하지않구요..
    여러 종교들에 기웃거려봤지만 확신도 없고 결과적으로
    회의감이 드는 와중인데..지금 처지가 안좋으니 필요에 의해
    종교라도 찾아야하나 늘 고민됩니다

  • 5. 본인이
    '19.9.15 10:16 PM (222.98.xxx.159)

    하세요. 페북이든 인스타든 블로그 등등
    컨텐츠 하나 정해서 꾸준히 하면 친구들 생길거예요

  • 6. ..
    '19.9.15 10:18 PM (122.40.xxx.84)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보는 건 긍정적인거 같아요..
    혹시 가족도 관계가 없으신가요?
    그래도 원글님 마음 터놓고 님을 이해해줄 사람이 한사람은 필요할거 같아욥~~

  • 7. 근데
    '19.9.15 10:19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많은 사람들이 외로운데 아닌척하고 살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 8. ㅇㅇㅇ
    '19.9.15 10:20 PM (39.7.xxx.52)

    이해해주신 분들..고맙습니다
    제 딴에는 삶이 괴로워서 자존감을 올리려고 이리저리
    애를 썼지만, 근본적으로 크게 나아지질 않았어요.

    성격도 원체 약하고 비관적인데다 쭈뼜대는 타입인데.
    여행이라도 하면, 잠시 환기라도 되고 숨이 트일지 모르겠어요..팁 주신대로 노력해볼게요

  • 9. ㅇㅇ
    '19.9.15 10:25 PM (223.33.xxx.239)

    저랑 비슷한 나이대네요..심심하거나 그러면 여기에 일상글이나 걍 가벼운 글 올려주세요..점심을 뭘 먹었는지 ..아무글이나요..

  • 10. ㄷㄴㄱㅂㅅㅈ
    '19.9.15 10:27 PM (39.7.xxx.91)

    여기 82에서 속상한거 얘기하고

    외롭거나 슬플때 감정표현하세요.


    어차피 그닥 안친한 사람에게 님 얘기해봤자
    괜히 말했다 후회만됩니다.

    운동하나 꼭 등록하시고

    예쁜 옷 구경하러 백화점가시고

    커피 맛있는거 드세요.

    님 예쁘게 꾸미고 다니시고

    저도 SNS이런거 전혀 안해요.
    카톡도 제가 할 말만 하지요.

  • 11. 건강한
    '19.9.15 10:28 P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

    인연을 원한다면
    그나마 뭔가를 배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원하는대로 안돼도
    배움이 남으니 손해볼 것도 없고.

    더불어 타인이 날 어찌볼까 신경쓰는거
    남들 눈에도 다 보이거든요.
    그럼 좋은 인연이 안생기니...
    내면의 힘을 더 키우셔야 합니다.

  • 12.
    '19.9.15 10:30 PM (175.117.xxx.158)

    실제로 내비위에 맞는사람 별로없어요 ᆢ들여다보면
    근데 소소한 대화가 없을땐 외로움도 크게 느끼죠
    내가 안바뀌면 힘들어요 내가 아쉬울땐 내가 노력해야하던데 ᆢ대인관계가 잘안되면 혼자즐기고 혼자시간을 잘 꾸릴생각도 해보셔요 것도 나쁘지않아요
    겉으로 사이좋아보여도 아닌경우도 너무 많아서ᆢ보여지는게 다가 아니예요

  • 13. ㅇㅇㅇ
    '19.9.15 10:34 PM (39.7.xxx.52)

    좋은생각이지만..넷상에서 알게된 친구는
    오래이어가질 못하는 편이고, 저도 허무할듯해서요..

    그와중에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스스로 너무 객관적이라 그다지 영향있거나 힘이 안돼요ㅜ
    부모님은 본래 성격상 그럴 분들이 아닌데다가 이젠 연로하시구요.

    이해해줄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음 큰 버팀목이 될텐데..
    인덕이 없는건지, 평생 그럴 이가 없어 혼자 마음만 괴롭습니다.
    언젠가 저보고 혼자 잘 중얼거릴거 같다고 말한 이도 있었는데.
    외로워지니 그말이 또 불현듯 생각나네요.

  • 14. 말씀하신
    '19.9.15 10:45 P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

    버팀목이 있어야하고 인덕이 있어야 하고.
    이 전제를 먼저 깨셔야 혼자 버틸 힘이 생기고
    그러면 누구도 아쉽지 않게되고...
    그때 좋은 인연이 붙는거예요.

    생각을 바꾸세요.
    안그럼 누굴 만나도
    평생 끌려다닙니다.

  • 15. ...
    '19.9.15 10:51 PM (115.138.xxx.31)

    저도 그래요
    건강하게만 살아도 어디에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

  • 16. ㅇㅇ
    '19.9.15 11:05 PM (61.80.xxx.221) - 삭제된댓글

    말은 안해도 .. 전 원글님 보다 더 한 사람들 많아요 ..

  • 17. 어머!!
    '19.9.15 11:05 PM (175.223.xxx.40)

    저두요.

    전 카톡 깔지도 않았어요ㅋㅋ

    저도 40 목전이예요.
    우리 20대때 싸이월드
    대유행이였잖아요~~
    전 그때 싸이도 안했어요.

    싸이는 방문자수 다 뜨고
    일촌평도 다떠서
    방문자 없고 일촌 없으면 쪽팔리니까요ㅠㅠ
    그 이후로sns단 한번도 안했어요.
    좋은데 가서 찍어 올릴 사진이 없기도 하고요.

  • 18. ㅋㅋ
    '19.9.15 11:23 PM (59.28.xxx.41)

    저는 원글님과 전혀 반대예요. 결혼도 했고 애도 있고 사람도 많이 알고 외형적이고 여행도 엄청 다니지만 SNS 안해요.
    할 친구가 없어요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기도하고 슬프기도하죠.. 원글님 상황이 객괸적으로 풍족하지 않아서 대인관계가 없고 sns가 활성화 안되는건 아니예요. 그냥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우리 그런데 너무 얽매이지 말아요!! sns가 뭐라고 흥칫뿡 입니당~~!

  • 19. 뭐저도
    '19.9.15 11:54 PM (180.65.xxx.114)

    그러하네요 ㅠㅠ

  • 20. 님이
    '19.9.16 12:11 AM (222.235.xxx.154)

    님이끊어낸 주도적이고 드센친구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었을까요.
    인간관계 고립은 이유가 다 있다고 봅니다....
    사촌언니가 님처럼 세상다 닫고삽니다.
    어릴적엔 안그랬는데 자라면서 살면서 점점 사람니변했구요.
    작은걸로 예민해지고 힘들어졌는데
    저는 가끔 내비치는 가치관을 들으면
    여시하나 메갈하나 싶어요.

    언니한테는 작은일로 웃자고이야기해도 무시했다
    참을수없다 그런반응이 돌아와서 잘못했다 빌어야 회복되요.

    저는 언니가 제어린시절의 한축이라 그렇게해서라도 관계를 이어놓거 싶어서 정말 아주 가끔만 안부묻는데요..
    저런기준으로 사회생활이가능한가 싶을때가 한두번이아니예요.
    사람이면 할수있는.실수.가까우니까 좀 봐줄수있는 부분까지 비정상적인 높은기준을 상대와.자신에게 적용하니..
    가까워질리가 없던데..

    마음의문을 많이열고 상대방의.단점도 많이 포용해주세요.
    인터넷에서 ㅇ남욕하고 뒷담화하고 하는건 흘려들으세요

  • 21. ㅇㅇㅇ
    '19.9.16 10:05 AM (110.70.xxx.101)

    주도적이고 드센데 자기뜻대로 되지않으니
    수시로 무시하는 말하고 깔아뭉개고 하더군요.

    저도 마냥 피해자라고 하기도 그렇고 사람보는 눈
    까다로운 사람이라 입다물고있었지만..
    세상에는 가만있다는것만으로 님이 아는것보다 악의적이고 못된 사람들도 넘쳐납니다.

    남 뒷담에 불평불만에 갖은결함이 있고 그걸 남탓하고
    비난하는 그들의 성격적 문제를 제 책임으로 돌리지마세요.
    참을만큼 참았고 저도 사랑받지못하고 자랐는데도
    잘대하려고 애쓰느라, 저 아는 선에서는 잘대해줬습니다.

    제 상황도 안좋고 포용받아야할 상황인데.. 여유없는데서
    쥐어짜내 남 포용을 하라뇨. 말 함부로 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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