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모님이 부끄러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이런 걸 남 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것도 바람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이라거나 한 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친구의 고민을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친구 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술을 먹으면 며느리 험담을 많이 하고 술주정도 많다고 합니다.
의사 아들 장가 보내놓은 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 거 같은데
친구는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하고 혹시라도 험담을 듣게 되면 상처받을까봐
와이프한테 그런 아버지 보여드리는 것도 창피해서
그냥 아버지 집에 발길을 끊었다더군요.
술때문에 수술도 받았을정도인데 의사아들이 말려도 안되니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아버지 혼자뿐인데도 근처 살아도 1년에 얼굴 두어번 보는 정도라더군요.
제 아버진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드시니 이상한 고집만 느시고
젊었을 때 없던 이상한 행태만 늘어나세요.
개인청결 위생관리도 안되고 식사예절이나 기본적인 매너들도 없어요.
제가 어렸을 땐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옆에서 가족들이 챙기려고 해도 워낙 가부장적이고 고집세고 자존심 강한 사람이라 잘 안돼요.
구체적인 흠을 이야기해봐야 누워서 침뱉기밖에 안되어서 길게 적진 않습니다만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 것 같아 죄책감도 많이 느끼는데
아버지 보면 답답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나요?
1. ...
'19.9.14 11:01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모범적으로 평생 사신 부모님인데...
박근혜가 뭘 죽을 죄를 지었고
공주처럼 자라서 세상을 몰라 당한 거 아니냐
전두환이 그래도 정치가다
박정희 아니었으면 우리나라 이렇게 못산다
문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있다
이러시는데... 부모님이 부끄러운 유일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닌데 ㅠ2. 왜그런지
'19.9.14 11:05 AM (182.224.xxx.120)모르겠다는 일들은
본인도 나이들어서 똑같은 경험 해봐야해요
친정엄마가 아버지가 드실때 흘린다
한말 또한다 옷 한벌가지고 계속 입는다
그렇게 흉보고 무시하시더니
아버지 돌아가시고 5년만에 똑같은 행동하시며 우세요
저도 그런 엄마를 또 흘린다 ..똑같은 말 그만해라 하고있지만 저 또한 얼마 안있어 자식들에게 그런 말 듣고있겠죠? ㅠ3. ㅎㅎㅎ
'19.9.14 11:12 AM (49.196.xxx.145)뭐 평생 부끄러워서 왠만하면 안보고 살려고 그러는 데요.
예를 들명 아빠가 말 시작 전에 카앜 가래... 틀니 꺼내서 컵에 헹구기 뭐 이정도.. 엄마가 불쌍할 뿐..
박정희가 좋았고 조선이 어쩌고 말 하는 것마다 듣기도 싫어요4. ㅇㅇ
'19.9.14 11:13 AM (211.44.xxx.142)음식을 흘리는 건 나이드시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식사예절이 없어졌다는 게 조금 이기적으로 행동하세요.
음식을 파해치거나
개인 앞접시가 있는데도 서로 다른 그릇에 담긴 음식을 뒤섞어버린다던지
저도 나이들면 비슷하려나요.ㅜ5. 울엄마
'19.9.14 11:19 AM (172.119.xxx.155)국졸에 시골에서 사셔 무식하시지만
맘이 너무 선하시고 경우도 있으시고 해서
아무리 행색이 초라 하셨어도
부끄러운 적 없어요.6. ㅁㅁㅁㅁ
'19.9.14 11:24 AM (119.70.xxx.213)저도 부끄러울때 여러번 있고 엄마아빠가 도무지 이해안될때 너무 많아요..
부모니까 도리는 하겠지만
내 부모라도 그냥 헛점많은 인간이니 부끄러울일 있는게 일반적이겠죠7. ㅁㅁㅁㅁ
'19.9.14 11:26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연세드시면서 노화로 인해 생기는 부분들이야 그런가보다 이해라도 하지만
젊었을때부터 싱격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들은 당췌 이해가 안가죠..
뭐 알고보면 다들 이유는 있겠지만요8. ㅁㅁㅁㅁ
'19.9.14 11:27 AM (119.70.xxx.213)부끄러운적 없으셨던분은 너무 부럽습니다
9. ......
'19.9.14 11:28 AM (49.196.xxx.145)가만보니 울 아버지 ADD 성향 인듯요
10. ㅁㅁㅁㅁ
'19.9.14 11:32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ㄴ 저도 부모님이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뭔가를 차분히 못하고 집안은 항상 엉밍진창이구요 안절부절못하고..11. 모모
'19.9.14 11:43 AM (180.68.xxx.7)박정희가 길잘만들어놔서
우리가 이렇게 잘다닌다
고속도로 타기만하면그래요
아버지 도로는 어느 대통령이 해도
누군가는 했을일입니다12. 저는
'19.9.14 11:45 AM (211.36.xxx.44)어려서부터 주욱~~~부모님이 부끄러웠어요 그게제 자존감에 많은 영향을미쳐서 많이 괴로웠는데 나이드니 다른각도로 생각하게되네요
제가 사람 판단하는 기준점이 많이 높은것같아요 예절 에티켓 세련된매너 가치관(정치성향포함)등등
어쩌면 제 높은 기준에 안맞는 부모님도 제가 어렵고 힘들었겠구나 하는거요13. 저는
'19.9.14 11:48 AM (211.36.xxx.44)그냥 저도 서로 힘드니 짪게 만나고
바쁘다는핑계로 자주 안봅니다
서로 괴로울테니까요ㅜㅜ14. ....
'19.9.14 1:08 PM (39.113.xxx.54) - 삭제된댓글부끄러운 적은 없어요
외모나 분위기가 좋고 사회성 좋으셔서 저까지 사람들이 더 좋게보거든요.
근데 사업병 걸려서 유산들 생길때마다 투자하고 다녀서 그것때문에 분노감이 있음 ㅠ15. .........
'19.9.14 1:21 PM (39.113.xxx.54) - 삭제된댓글부끄러운 적은 없어요
외모와 분위기가 좋고 사회성 좋으셔서 저한테까지 사람들이 더 잘해주거든요
근데 사업병 걸려서 유산들 생길때마다 투자하고 다녀서 그것때문에 분노감이 있어서ㅠ
부모복 없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윗 댓글들 읽으니 정말 상대적이네요.16. 네..
'19.9.14 2:18 PM (87.200.xxx.49)저요.
저의 아빠.. 많이 부끄러워요
많이 배우신 분입니다.
그 시절 박사까지 하시고 전문직...
그럼 뭐하나요
입만 열면 세상 세상 그런 저렴한 사람이 없는데요..
상견례할 때 얼마나 마음을 조렸는지...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외국에 사니 자주 볼 일이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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