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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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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식에 친척들때문에 열받았었는데요

부용화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9-09-13 05:47:27
아빠쪽 친척이 엄청 많거든요 지방에 있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엄마한테 저는 전날 신혼집에서 잔다니까 엄마가 안된대요





어쩔 수 없이 친정에서 자는데..





거실에까지 사람이 깔려서 거의 난민수준이었어요 ㅠㅠ





모르는 할머니들도 엄청 많았... 니가 ㅇㅇ이냐 하시는 분들 엄청 많고...





아침에 메이크업 받아야하니까 일찍 나가려는데





목욕탕엔 사촌동생이 샤워하는 중ㅋㅋㅋ





어쩔 수 없이 빨리 나오라고 문두들기고 기다렸다 씻었고요





집을 나서기 직전에는





저는 봉투 따로 안 받을거라 가방순이 필요없는데





고모 중에 한명이 가방순이는 꼭 있어야된다면서 엄마랑 둘이 난리 난리





제가 가방순이 필요 없다고 안한다니까





저보고 성격 안좋아서 친구 없어서 가방순이 안 세우냐고 ㅋㅋㅋ





열받아서 완전ㅋㅋㅋ





그렇다고 내가 성격 안 좋아서 가방순이 안 세우는거라고 소리 꽥 질렀어요 ㅋㅋㅋ





결국 엄마랑 억지로 사촌동생 한명 가방순이로 세워놓고





역시 제 말대로 가방순이는 전혀 필요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결혼식 전 날과 당일 날은 정말 절레절레





내가 생각한 결혼식은 드라마에서처럼 엄마랑 오붓하니 옛날 얘기하면서 자는 그런거였는데 ㅋㅋㅋ 현실은 넌더리가 나더라고요 ㅋㅋ





다들 요지경인건 아니겠죠?
IP : 106.102.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보면
    '19.9.13 5:54 AM (90.254.xxx.240)

    코메디인데 당사자는 정말 열받고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다 지났으니 추억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결혼생활이 되시길 바래요. ^^

  • 2. ....
    '19.9.13 6:26 A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이 경우는 진짜 엄마가 남보다 못한 듯;;;

  • 3. 부용화
    '19.9.13 7:08 AM (106.102.xxx.178)

    ㅋㅋㅋㅋ 이 경우는 드문 경우인가보네여

  • 4. 네 ㅎ
    '19.9.13 7:24 AM (223.62.xxx.94)

    드문 경우죠
    저도 엄마랑 둘이 드라마처럼 오순도순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대개는 친척들은 당일날 버스대절해서 올라오지 이렇게 신부집에서 자는 경우는 못들어봤네요 ㅎ

  • 5. ..
    '19.9.13 8:16 AM (182.55.xxx.136) - 삭제된댓글

    첫 애 돌잔치 전날, 저희 집에 당장 쓰러지셔도 이상할게 없는 시댁 어르신들까지 죄다와서 자던 풍경이 떠오르네요.
    애는 울어대고 생전 처음 보는 노인들이 끝도 없이 밀려들고 혼이 빠져나가던 느낌.
    돌잔치날 아침상 차리고 치우느라 화장은커녕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진짜 남루하게 갔었어요.

    원글 읽다보니 평생 한 번뿐인 좋은 날인데
    경험이 없는 인생 후배들에게
    경험 많은 어른들이 그래야했나 싶어요.

  • 6. ....
    '19.9.13 10:13 AM (175.114.xxx.49)

    그런걸 겪었기에 딸한테는...

    넌 그러지.말아라 라고 했는데..

    덜 똑똑한 딸은 아직 못알아듣는듯요.

    그 결혼식의.주인공은 너라고 너의결혼식이라고

    얘기나올때마다 말하고 있나이다.

  • 7. 2탄기대!!!
    '19.9.13 9:53 PM (221.145.xxx.131)

    재밌어요
    밉상 고모 니가ㅇㅇ 이냐 할매ㅋ ㅋ
    좌충우돌 소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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