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살 첫째도 새벽에 깨지 않고 푹자고
제가 기도하는 시간에 잘 일어나고
입기 싫다고 하던 한복도 한번에 잘 입고 등원하고
입덧도 괜찮아지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연휴 전에 입체 초음파 보고 담당선생님 만나니
아이가 8주 크기에 멈춰있고(11주) 심장이 뛰질 않는데요.
1년정도 노력했고
혼자 사업을 하고 있어 내년 3월 비수기에 출산이 너무 고마운
아기였는데....
입덧이 금방 끝난게 유산이 된줄도 모르고
먹고싶은것도 많고
조리원도 검색해 보고 있는데
심장이 멈춘지도 몰랐다니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주변에 계류유산된 사람 그냥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소중하게 얻은 생명 얼마나 다들 아까웠을까요
명절인데 아무데도 안가기로하고 세식구 조용히 집에만 있네요
수술도 무섭고...
자신도 없어집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이 수시로 나요
미안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9-09-12 16:49:53
IP : 14.7.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9.12 4:57 PM (175.116.xxx.163)어째요ㅠ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죄책감 내려놓으시고,
하루빨리 맘이 좀 편해지시기를요2. 어휴ㅠㅠ
'19.9.12 5:00 PM (211.218.xxx.130)상심이 크겠네요.
그 아기 운명이니 어쩌겠나요.ㅠㅠ
첫아기 생각해서라도 기운 차리세요.3. ㅠㅠ
'19.9.12 5:13 PM (1.235.xxx.51)기운내세요
4. ㅇㅇ
'19.9.12 5:26 PM (49.142.xxx.116)아기를 보낸건 마음이 아프지만, 계류유산은 보통 수정란에 문제가 있어 생깁니다.
특히 초창기의 계류유산은 더더군다나 그렇죠.
다음번에 더 건강하고 씩씩한 아기로 오려고 이번엔 돌아간거에요.
소파수술은 별다를게 없습니다. 오히려 소파수술후엔 더 임신이 잘되니 계획임신하시는 분은
잘 조절하셔서 부부관계 하셔야 합니다.
소파수술은 잠깐 자고 일어났다 생각하시면 되고, 자궁안 청소라고 표현해야 하나 뭐 그런 수술이니
큰 부담갖지 마세요.5. 뭐라도 한마디
'19.9.12 5:32 PM (121.154.xxx.40)소파수술 잘되길 바랄게요
6. ..
'19.9.12 6:25 PM (211.187.xxx.107)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걱정되고 겁나셔도 힘내세요~
수술하셔도 아기낳은것같이 몸조리 잘하세요~7. ᆢ
'19.9.12 8:15 PM (223.38.xxx.79)위로를 드립니다
8. 에고~
'19.9.12 11:23 PM (59.152.xxx.205)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