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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문제 있는 성인 딸아이 ..경험자분들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5,018
작성일 : 2019-09-11 05:46:41
몇번 글 올렸는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어요.
경험하지 않은 분은 절대 상황이해 못하시니
부모문제라거나 가족상담을 해라 이런 조언은 사실상 제 상황엔 해당 안될 것 같아요

어려서 틱과 adhd로 시작
학창시절엔 소설 분량의 비행과 보여주기 위한 자살시도 조울증진단 입원 .
고등졸업한지 이년인데요.
졸업하고의 행태는 보통사람은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일단 고등 졸업하면서부터 스스로 약은 안먹고
집엘 거의 안들어와요.
피씨방에서 거의 산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지.

저랑 동생과는 아예 눈도 안마주치고 원수 보듯 하고
아빠랑만 소통하고 최소한의 용돈 받아 다녀요.
이건 필요에 의해 최소한의 소통만 하고 있는 듯.


저도 아이의 행방이나 행동,정신상태 주시 했었는데 터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는 나쁜짓만 하지말고 살아라 하고 보고 있어요.
친정엄마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냐 싶어서.
그리고 집에서 내몰면 갈곳은 진짜 없겠지 싶어서
늘 밥만 해놓고 생리여부만 신경쓰고 있어요ㅠ

그러길 이년째.
아이는 여전히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는데
하루에 한번정도는 집에 옵니다.
새벽여섯시 정도에 들어와서 자다가 오후 네시정도 일어나 밥먹고 나가서
또 새벽 서너시 어떨땐 안들어오기도 하고.
엊그제 나가서 어제 저녁 9시에 들어오더니 밥먹고
또 나가서 오늘 새벽 네시에 들어와 옷만 입고 또 나가네요.
남편말로는 피씨방에 간다고 하는데
피씨방에서 이렇게 있는다는게 가능한지...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없어요.
행방이 궁금 답답해서 사람을 붙여볼까 생각도 해보고
것도 말이 안되고
통신사에 사정얘기하면 워치추적이 가능할까
것도 모르겠고..
이게 현실인가 싶어요.
한달용돈은 50남짓 받아가는 것 같아요.
어디서 자고 어디서 뭘하는지.
남편도 답이 없어 이 새벽에 깨서 둘 다 각자 공간에서 말없이 핸폰만 해요.

제 정신으로 저러지 않고 정말 귀신이 들렸나
저 천주교신자인데도 저런 생각 들고.
입에 올리기도 상상하기도 무섭지만
쟤가 뉴스에 나올만한 일을 저지르지나 않을까...
정말 같이 죽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강제 입원도 생각해봤는데 아예 돌아버린 애가 아니어서 그 뒷감당은 더 안될 것 같고요.

제가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일까요?
아이가 할 일이 없어 저러나 싶은데
아이는 학교때와 마찬가지로 한 곳에 오래 못있어요.
알바도 하려고는 하지만 삼일 못가고
또 거기서 짜르고 해서
지금은 구하려고도 하지 않아요.





















IP : 114.206.xxx.9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9.11 5:51 AM (114.206.xxx.93)

    더 많은 경험담 들을 수 있는 곳 있을까요?
    있다면 그곳에도 글 올리고 싶어요ㅠ

  • 2. 중독
    '19.9.11 5:52 AM (178.191.xxx.98)

    Adhd 들이 많이 중독되어요. 특히 게임에.
    피시방 가보세요. 게임중독되면 저럴게 살아요.
    밤새도록 게임하고 새벽에 집에 와서 자고 낮에 일어나 또 게임하러가고.

  • 3. 강제입원
    '19.9.11 5:53 AM (178.191.xxx.98)

    시켜서 약물로 조절을 해야 할거 같아요.

  • 4. 가능할 거에요
    '19.9.11 5:56 AM (50.193.xxx.241)

    요즘 피시방은 쉬는 공간, 식사준비, 간식이 다 되어있어서
    그 안에서 씻고 자는 것만 빼면 다 해결이 될 겁니다. 시설도 아주 좋다고 알고 있구요.
    아마 매일 밤을 새고 새벽 5시까지 게임을 할 것 같네요.
    그 생활이 몸에 익어서 그때가 되어야 씻을 생각도 들고 잠도 올 거에요.
    그러니 집에 들어가서 해결하고 다시 나오는 거구요.
    남들 깨는 시간에 자니 오후 4시는 되어야 일어날테구요.

    한마디로 그냥 게임만 하고 산다고 보심 될 것 같네요.
    게임 속에서는 자아실현, 자아성취 엄청 하며 즐겁게 살고 있을 거거든요.

  • 5. 조울증이면
    '19.9.11 5:56 AM (86.155.xxx.78)

    약복용 끊으면 안되지 않나요? 약물로 조절되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요.

  • 6. 약은
    '19.9.11 6:05 AM (114.206.xxx.93)

    제 손을 떠난게 ..
    말을 섞지도 않고요.
    먹으라해도 듣지도 않을테구요.
    근데
    고등때 약을 한줌씩 먹을땐 늘어져서 하루종일 잠만 자고 짜증 우울모드였는데
    약 안먹는 지금은 겉으로는 저런게 없어요.
    뭐가 나은건지 저도 모르겠어요ㅠ

  • 7. 음..
    '19.9.11 6:11 AM (175.223.xxx.171)

    많이 어려운 상황이시네요
    Adhd 아이들이 특히 중독에 약하긴 해요
    그치만 그 중에서도 쉽게 중독되는 아이들은 외로운 아이들이래요.
    정신과 전문의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게임중독은 뇌를 변형시킨다는 최신의 보고들이 많아요 특히 해외연구들에 따르면 공격성을 증가시키기도 하구요
    충동조절이 안되니 당연한 연쇄반응일 수도 있지만 쨋든 직접적으로 뇌구조가 변형된다고 하니 두고볼 일은 아니지요
    심리치료를 시도해보시고 소용이 없으면 정신과를 한번 가보세요 어떻게든 구슬려서요
    닥달하거나 뭐라하지 마시고... 잘 아시겠지만 너 어쩔려고 이러니 너땜에 우리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이런 식의 대화 전혀 도움 안되는 거 아시죠
    먼저 어머니부터 심리치료센터에 가서 딸을 데려올 방법을 지도받으시고 시도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 상태로 오래 두면 사람 망가집니다
    혈육중에 거의 똑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잘 알아요
    부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돈아까워하지 마시고 꼭 치료 받으세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 8. ㅇㅇ
    '19.9.11 6:15 AM (27.115.xxx.162)

    게임에 빠지면 가능한 일과이긴 해요 ㅜㅜ
    전화요금은 부모님이 내시는건가요?
    소액결제 내역있나 확인해보셔요
    위치추적은 당사자 폰에 설정해두시면 가능합니다 방법 검색해보심 블러그 등에 자세히 나와요
    다음이나 네이버 등 카페 검색해보시면 커뮤니티 있을것 같습니다

  • 9. ㅇㅇ
    '19.9.11 6:34 AM (49.142.xxx.116)

    정신과는 약이 굉장히 중요해요. 정신병동이라 해서 무조건 감금하고 나쁜곳이 아닝요.
    거기도 분률ㄹ 해놓습니다. 제가 보기엔 약복용이 우선이에요. 정신병동에서도 자유롭게 생활하게 하면서
    반드시 약 복용만 확인하는 병동이 있어요.(분류된 병동중에요) 주변 정신병동 한번 알아보세요.
    전 계요병원(서울과 수원의 중간쯤 의왕시에 있는 병원입니다) 추천합니다.

  • 10. ㅇㅇ님
    '19.9.11 6:59 AM (114.206.xxx.93)

    감사합니다.
    병원 꼭 기억할게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만 있다면
    무슨일이든 할텐데요ㅠ

  • 11. ....
    '19.9.11 7:15 AM (122.60.xxx.99)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자식은 참...죽을때까지 힘드는 존재.
    병원에 갈려고 할까요.
    아이가 저러는것도 다 뇌에서 관장되는거라 어쩌면
    태어날때부터 힘들었을거같아요.
    무슨말을 해드려야할지...

  • 12. ㅇㅇ
    '19.9.11 7:32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별 생각없는 경제권을 가진 애아빠가

    용돈도 넉넉하게 현금으로 주고

    아빠카드를 준게 아니라..

    엄마가 제어할 할 기능이 전무하네요

    부부사이가 좋을거 같진 않고

    저라면 제가 도망치거나 애를 내보내거나 둘다

    독립비용이 드는거라 돈이 웬수지요

    어째요 나 스트레스 들받는 방법 찾는수밖에요

  • 13. 아자
    '19.9.11 7:45 AM (203.130.xxx.29)

    핸드폰에 가족위치추적앱까는 건 어떨까요. 너무 걱정스러우시겠어요.

  • 14. 원글
    '19.9.11 7:47 AM (114.206.xxx.93)

    도망가고 싶은 생각, 애를 내보내고 싶은 맘 하루에도 열두번.
    하지만 이틀 포기하고 하루 맘잡고 이래요.
    눈감기 전엔 안놓아질 것 같아요.
    괴물로 만들 수 없고
    나 죽고나서 노숙하고 돌아다닐 것 같은 생각이 들면
    그냥 이 생에서 난 없다 생각하려고요ㅠ

  • 15. 원글
    '19.9.11 7:48 AM (114.206.xxx.93)

    아이 핸폰을 만질수가 없으니 그 폰에 앱을 까는건 힘들어요

  • 16. 카드
    '19.9.11 8:36 A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카드는 누구 명의인가요? 저는 카드결재시 바로 제 폰으로 문자오게 해 놓고 있어서 아이들 행동반경을 파악합니다만...

    그것도 돈 찾아서 쓰면 소용없지만요.

  • 17. ....
    '19.9.11 8:38 AM (175.205.xxx.85)

    주위에 경험있으시거나 도움주실만한 댓글
    계속 달아주심 좋겠어요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ㅠㅠ

  • 18. 원글
    '19.9.11 8:49 AM (114.206.xxx.93)

    카드는 안써요

  • 19. 남편에게
    '19.9.11 8:52 A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현금말고 카드주라하세요.. 제 경우는 체크 카드에 돈을 매일 2만원씩 입금해줍니다.

    천주교 신자시라니...이쯤되면 엄마는 기도밖에 할일이 없어져요.
    저도 원글님아이를 위해서 기도 드릴께요. 기도하다보면 마음도 정리되고 아이에 대한 마음도 조금은 달라질 거예요.

    아니면 원글님 상담도 권하고 싶지만 지금상황애서는 원글님은 우울증약을 좀 복용하시는 것이 나을수도 있을듯해요. 상담도 어느정도 희망이 있을때나 효과가 있더라고요.

    가정의 기둥은 엄마...

    엄마가 힘을 내고 가정을 든든하게 지키셔야 아이가 돌아올 곳도 생깁니다. 부부관계도 회복하시도록 노력하시고요. 서로 협조해서 헤쳐나가도 힘든상황인데 부부관계까지 나빠지면 안됩니다.

  • 20. ....
    '19.9.11 9:00 A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이런 상황에선 보호자 개인 상담밖에는 다른 방법 없지 않을까요
    부모가 상담받으셔야 지금보다 숨통트입니다
    그 주에 있었던 일, 생각, 감정을 신뢰할만한 남에게 드러내고 이야기하고 객관화 시킬수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가족이 심각한 알콜 중독, 의존으로 고생하다가
    알콜 가족 모임 꾸준히 나오시고
    개인 상담받으신 가족분들은 몇년 지나니까 긍정적으로 많이 변화하셨어요 예전과 달라지더군요

  • 21. ....
    '19.9.11 9:02 A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이런 상황에선 보호자 개인 상담밖에는 다른 방법 없지 않을까요 
    부모가 상담받으셔야 지금보다 숨통트입니다 
    그 주에 있었던 일, 생각, 감정을 신뢰할만한 남에게 드러내고 이야기하고 객관화 시킬수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가족이 심각한 알콜 중독, 의존으로 고생하다가
    알콜 가족 모임 꾸준히 나오시고 
    개인 상담받으신 가족분들은 몇년 지나니까 긍정적으로 많이 변화하셨어요 예전과 달라지더군요

    모임 첨에 나오신분들은 울분을토하면서 가족에대한 비난, 판단과 자기 방식, 고집이 엄청 강한데 오래세월 지내면서 차츰 내려놓아요

  • 22. eunah
    '19.9.11 9:04 AM (112.169.xxx.154)

    매일 들어온다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아빠통해서 집에 최신형PC들여 놔줄까. 물어보시고
    아빠가 카드 주는 걸로 바꿔보세요

    가정이 안식처라는 확신을 주면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 23. 남편에게
    '19.9.11 9:29 A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아이가 씀씀이가 커서 체크카드주고 하루 만원씩만 자동이체 시키고 아이가 돈 필요하다고 할때 수시로 입금 시켜 줬어요. 지금은 귀찮아서 2만원씩 주고 다 해결하라 합니다만...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그러면 돈필요할때라도 문자나 전화로 연락이 올테니... 아이에게도 언제든 필요하면 더 주겠다 하고요. 물론 경제상황이나 아이의 상황에 따라 금액조정은 필요하겠지만요.

    일단은 아이의 동선 파악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게 우선과제인 경우라면 이거라도 시도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아이에겐 돈이 필요할때 더 주겠다로 딜을 하시고...그럼 집어 더 안올려나요? ㅜㅜ

  • 24. ㅇㅇ
    '19.9.11 9:50 AM (110.70.xxx.216)

    조울증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단 댓글이 대다수네요. 지금 피씨방을 가지못하게하고 용돈을 끊고 그런 건 악수예요. 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병을 치료하면 피씨방에 가래도 안가요. 이런 곳 말고 환자 가족이 모인 까페에 가세요. 다음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환자가 병식을 인정하는게 최우선입니다.
    까페에 얼른 가보세요.

  • 25. ....
    '19.9.11 2:44 PM (14.48.xxx.214)

    조울병 아들 가진 부모예요
    정말 많이 힘든게 느껴져서 지나치지 못하고 로그인 했어요.
    우선 아이를 어떻게든 병원에 데리고 가셔야 됩니다
    가셔서 다시 진단을 받으시든 어쩌든 약을 우선 먹여야 돼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따님의 밖으로만 도는 행동은 전형적인 조증일때 행동이에요.
    혹시 아빠빼고 다른가족들에게 무척 적대적으로 대하고 거부하고 화내고 그렇지는 않은가요?

    그렇게 밖으로만 돌다가 조증으로 더 뜨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사고 치고 다니기 시작할수 있어요.
    그러면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져요,온가족이 잠도 못자고 여기저기에서 전화오기 시작하고 감당안됩니다
    어떻게든 약을 먹어야 그게 가라앉고 일단 애가 집에 있어야 다른가족들이 잠이라도 편히 잘 수있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미래가 있죠 이렇게 애가 밖으로만 도는데 뭘 어떻게 하겠어요.

    그리고 카페 찾아가는 것도 좋죠. 좋은데 일단 애를 진정시켜놓고 카페도 돌아보고 병에대한 지식도
    챙기고 그래야 해요 지금 카페 가입해서 거기 있는 정보들 읽고 조언 구하고 그런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계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원래 다녔던 병원이 있으면 거기로 가시고 아니면 비용이 대학병원에
    가셔서 확실하게 진단 받으시고 약을 먹이세요.

    양극성장애도 나타는는 증상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해요.
    그래서 대학병원을 가시라는 거예요.

    따님을 설득하기가 어려우시죠? 그게 정말 큰 문제죠
    조증환자들은 떠있는 상태에서는 현실적인 판단력이 제로에 가까워져 버려서 거의 본능만 남은상태라
    말도 안통하고 힘으로 저항하고 그렇게 되니까 난감하실거예요.
    하지만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병원으로 데려가셔야 돼요.
    그래야 원글님도 나머지 가족도 제대로 숨쉬고 살수 있어요

    그리고 tv에 나오는 그런 험한 사건들이 일어날까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사건들을 저지르는 환자들은 원래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런일을 저지르게 돼요
    따님이 비록 병은 있었지만 원래 심성이 착하고 온순한 아이였다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원글님, 날마다 시한폭탄을 품에 안고 살고 계신것 같죠?
    충분히 공감해요. 하지만 제대로된 치료 받으면 좋아져요. 용기 절대로 잃지 마세요.
    (아, 그리고 가끔 대학병원 정신과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편견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남일 같지 않아서 긴 댓글 달았네요. 가끔 댓글 볼테니 글지우지 마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메일 남겨주셔도 되구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알고있는 것은 말씀드릴게요

  • 26. 모모
    '19.9.11 3:52 PM (1.243.xxx.131)

    성인 adhd 앱이 있어요 카톡방도 있구요.. 도움 많이 된다 하더라구요

    http://a-app.co.kr/

    https://www.youtube.com/channel/UCSftAH4KzyrejsOUI6CXmOw

  • 27. 원글
    '19.9.11 9:39 PM (114.206.xxx.93)

    조울부모님
    긴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엔 정말 무슨수를 써서라도 병원을 데려가려는데
    지금으로서는 막막하네요.
    일단 병원 가는걸 목표로 잡아볼게요.
    혈육은 지금은 정상생활 하시는건가요?
    전 현재보다 아이의 미래가 더 암담하네요ㅠ
    님 혈육의 치료과정 재활과정 듣고 싶은데 무리겠죠?
    좋아진다는 님의 말씀에 희망을 걸고싶어요ㅠ

  • 28. 원글
    '19.9.11 9:40 PM (114.206.xxx.93)

    아이는 방금 들어와 유령처럼 밥만먹고 또 나갔어요ㅠ

  • 29. 원글
    '19.9.11 9:50 PM (114.206.xxx.93)

    아드님을 혈육이라 표현했네요.
    저 위에 어느님 글 읽고 쓰다보니요.
    제가 지금 명절전이라 이래저래 정신이 나갔네요
    아드님 좋아지셨다니 눈물이 납니다..

  • 30. ....
    '19.9.11 10:53 PM (14.48.xxx.214)

    저희아들 발병부터 지금까지 치료과정 다 말하려고 하면
    며칠밤을 새워야 될거예요
    그러나 궁금 한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다 말씀드릴게요. 계속 댓글 확인 할게요.

  • 31. ㅇㅇ
    '19.9.11 11:17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이한테 주는 용돈을

    부인한테 줘서 즉 부인이 애2 생활비받아내서

    원글명의로 카드주던가.. 원글이 현금을 주던가 하세요

    잘 구슬러야죠 남편과 큰애를

  • 32. ....
    '19.9.11 11:32 PM (14.48.xxx.214)

    우선 따님이 조울병이 맞다는 전제하에 말씀 드리면
    자기 몸무게에 맞게 충분한 약이 들어가게 되면 일단
    조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밖으로만 돌던 행동을
    멈추게 되고 반항적인 태도가 가라앉을 거예요
    거기서 부터 따님과 어느정도 정상적인 대화가
    되기 시작할거예요.
    그러니 추석연휴동안 부모님이 계획을 세우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선 어디병원으로 갈것인지 정하세요.
    입원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세요 없는데로 갔다가
    입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면 난감해져요
    겨우겨우 데리고 온 애를 또 어떻게 다른데로
    데리고 가겠어요. 말도 제대로 안통할 텐데...

    계시는 곳이 서울이 아니고 지방이라면 입원실이
    있는병원이 거의 없을거예요.
    그냥 대학병원에 가셔서 정확하게 진단 받으시는게 나아요

    병원을 정하셨으면 그병원에 미리 전화하셔서 어떻게 입원은
    이루어지는지, 진료는 예약제인지, 환자는 언제 데리고
    가야 좀더 빨리 진료받을수 있는지, 등등
    미리 알아보세요.
    최대한 헛점이 없이 따님을 데리고 가기 위한 밑작업인거죠
    중간에 조금 틈이 보이면 도망가버릴수도 있으니까요.

    연휴동안 남편분하고 상의를 하세요
    어떻게 따님을 병원에 데리고 갈것인지.....
    저는 수면제를 먹여서 잠재워서 데리고 가려고 까지
    했었어요 ㅠㅠㅠ 식구들 모두 살아야 했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세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받게 하는게
    따님을 위해서도 나머지 가족들을 위해서도 좋은거예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따님도 다른가족들도
    타격이 커져요

    병원 정하시고 따님 어떻게 데려갈건지 치밀하게
    계획세우시고 병원에 미리 전화하시고 행동에 옮기세요
    월요일에 아홉시 땡치면 병원에 전화 하시고
    실행에 옮기시면 되겠네요.
    남편분이 바쁘시면 따님이 비교적 호의적으로
    생각 하는 지인이나 친척들도 동원하세요
    물론 그분들이 따님의 병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요

    저희는 시댁식구들은 아무도 아들의병에 대해서
    모르고 친정식구들은 두명만 알아요
    아들을 강제입원시킬때 제부 도움 받았었어요

  • 33. ㅇㅇ
    '19.9.11 11:47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남편은

    나가서 일하고 딸한테 나가는 돈은 학교를 다니던 말던 용돈을 줘야하니

    전혀 데미지가 없을테고

    집에 있는 사람이 제일 답답하죠

    개그맨 김숙도 어릴때부터 독립해서 게임중독됐다고 하더만..

    정신과치료는 잘 모르겠고요 아는 바가 없어서

    돈 들더라도 독립이 어떨런징ㅅ

  • 34. ....
    '19.9.12 1:41 A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들이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병명 알면 환우 카페가서 정보도 얻고 마음 위로도 받고 그러면 좋겠네요

    타고난 천성? 은 어쩔 수 없어요
    성인이라면 정신병 약 복용 꾸준히 시키는거 어렵고
    본인이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자꾸 도돌이표되서 돌아와요

  • 35. 원글
    '19.9.12 2:01 AM (114.206.xxx.93)

    조울어머님..
    명칭이 ..죄송해요.
    어디병원 가셨나요.
    전 서울입니다

  • 36. 원글
    '19.9.12 2:05 AM (114.206.xxx.93)

    저 위에 계요병원도 고려중입니다.
    아이가 개인병원 진료 계속하다가 중2때 자살시도 하고
    119 응급으로 삼성병원에 한달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 있어요.

  • 37. ....
    '19.9.12 8:34 AM (14.48.xxx.214)

    저는 지방이라서 대학병원에 입원 시켰었어요

    삼성병원에 한달있을동안 이것저것 검사 하셨죠?
    혈액내 약물수치 도 수시로 체크 하고 그랬을것 같은데요
    엑스레이도 찍구요.

    폐쇄병동 있을동안 별거부감없이 아이가 잘 있었다면
    거기에 우선 기본적인 기록이 남아있을테니
    삼성병원으로 가시는게 여러모로 유리 할것 같은데
    부모님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그곳에서 조울병 진단을 받으신건가요?
    따님 퇴원할때 의사선생님이 상담치료 같은것은
    권하지 않으시던가요?

    정신병은 퇴원해서부터가 치료의 시작이라고
    보시면돼요
    그때부터 기나긴 싸움이 시작하는거죠.
    입원기간은 급성인 상태를 잠재우는거고
    퇴원후 부터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 돼요
    일상생활로 복귀하기위한 싸움인거죠.

    저희는 퇴원 하고나서 바로 주치의 선생님하고
    개인 상담을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씩
    백번을 했어요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바로잡아 지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 병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알아 가구요.

    가족이 아이를 바로잡아 주는데는 한계가 있고
    아이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길러줘야 돼요.
    우선 약물교육이 우선이 되어야 돼요
    약을 안먹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까요.

    약을 안먹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인식을
    따님 스스로 가져야돼요.
    거기부터 시작 하는거죠.


    병원에 한번 여쭤보세요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그런 상담치료도
    해주실수 있는지.
    교수님들은 비용도 너무비싸구요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서
    아이가 더 좋아해요

    일단은 그건 나중 문제고 우선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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