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바빠 가끔가끔 검색하고 자세히는 못 합니다
잘때 잠깐 들여다 보는정도....
다른건 조금 정리가 됬는데 그나마도 논문저자 문제는 제가 모릅니다
제가 아는건 따님이 저자고 그 논문이 시험볼때 아무 혜택이 없는정도...?
이따금 만나는 엄마들이 다른건 다 참아도 딸 논문문제 만큼은 못 참겠다 하길래 그게 아무런 혜택도 없고 제출도 안했댄다 하고 제가 얘기했더니 그런 삽질을 왜 해? 그래서 내신이 그모양이야? 하고 비꼬길래
외고에서 그정도면 잘한거라고 인터넷에서 현직교사가 그러던데? 했더니 쌜쭉~
단순히 제가 알고 있는 단편적인거 말고 조목조목 반박하고 싶어요
간단히 얘기해주실 수 있으신 분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항도 간략히 하고 정확하게 얘기해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게시판 뒤졌는데 어디서부터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문 문제 간단히 설명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조국수호 조회수 : 649
작성일 : 2019-09-10 23:15:47
IP : 122.35.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고요
'19.9.10 11:18 PM (125.186.xxx.102) - 삭제된댓글2. 아래 댓글
'19.9.10 11:20 PM (178.191.xxx.98)'19.9.10 10:49 PM (213.205.xxx.108)
나베스트 아줌마가 "내 아들은 논문은 쓴 적 없고, 포스터다"라는 웃기는 해명을 해서 제가 아는 범위에서 설명을 해 보지요.
학계의 논문은 크게 '학술발표대회논문(Conference paper):이하 CP' 과 '학회지논문(Journal Paper):이하 JP'로 나뉩니다.
CP는 해당분야의 최신 이론, 실험결과 등을 연구자들과 토론하는 Conference 에 발표되는 논문이며, JP 처럼 논문 심사, 게재를 위한 평가가 그리 엄격하지 않습니다.(물론, 권위있는 학회의 경우 CP 를 제출하더라도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JP 는 보통 월간, 격월간으로 발간되는 해당분야 학회에서 발행하는 말그대로 논문지 입니다. 이 경우에는 따로 가서 발표하는 과정이 없고, 투고된 논문을 해당분야의 검증된 학자들이 심사하여 통과된 논문을 논문지에 게재하는 것입니다.
나베스트 자제가 1저자로 등재됐다는 poster 는 CP 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제부터 CP 에 관하여 써 봅니다.
CP는 보통 학회 개최 길면 1년전 짧으면 몇달전 해당학회로 제출됩니다. 학술발표대회의 규모가 큰 경우 제출된 논문을 말로 발표하는 'oral session'과 포스터 걸어놓고 발표하는 'poster session'으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오랄세션은 교실크기 정도의 방에서 프로그램 순서에 맞게 자신의 논문을 15분 내외로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포스터세션은 강당 혹은 큰 홀 정도크기의 방의 벽이나 파티션에 해당 논문의 발표본(보통 발표 ppt를 인쇄한 것)을 붙여 놓고, 발표자는 자신의 포스터 앞에 서 있다가, 그 논문에 관심을 보이는 또다른 참가자에게 설명 혹은 발표를 하는 형식입니다.
즉 오랄이나 포스터나 자신이 제출한 '학술발표논문'을 발표하는 두가지 형식중에 하나인 겁니다.
나베스트아줌마가 "내 아들은 논문쓴적 없고, 포스터발표만 했다'고 씨부리는건
사실은 '나 엄청 무식해요' 이거나
'지난 여름 나와 내 아들이 뭘 했는지 나는 알지만, 무식한 국민들은 그렇게 알고 찌그러져라3. 원글
'19.9.10 11:37 PM (122.35.xxx.221)오마나 참고요님 완전 감사합니다
저리 간단하고 정확한건 찾기도 힘들듯하네요
저같이 머리 나쁜 사람도 직독직해 가능하네요
아래댓글님
누군가 이상한 소리하고 지웠나보네요
근데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나베 아들 문제도 같이 해결됬어요
감사합니다 ~4. ㅁㅁ
'19.9.11 12:05 AM (182.209.xxx.78) - 삭제된댓글1. 학회지(저널)논문: 학회지(저널)에 투고(논문 원고를 보내는 걸 말함)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심사받은 후에 출판되는 논문입니다. 심사결과에 따라 투고한 그대로 수정 없이 출판되거나 심사의견을 반영해서 수정 후 재심사를 통해서 게재되기도 하고 출판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논문이라고 말하는 유형이 바로 이거예요.
2. 학술대회 논문 중 구두발표: 주로 ppt로 준비해서 발표하고 질의응답 받는 형태입니다. 학술대회는 학회마다 다른데 보통 일년에 1회 하는 경우가 흔하죠. 사전에 발표 신청을 하면 발표 주제에 따라 관련 있는 주제를 신청한 사람들은 같은 세션에 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합니다. ppt 외에 보통 한 장짜리 요약문(abstract)를 같이 내요.
3. 학술대회 포스터: 학술대회 참가신청할 때 2번처럼 구두발표 대신 포스터 발표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연구내용을 대형 천이나 두꺼운 종이 같은 데에 인쇄해서 지정된 곳에 걸어둡니다. 저자는 자기 포스터 앞에 서있다가 포스터 내용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을 하는 방식이에요. 이 경우도 요약문(abstract)를 보통은 같이 냅니다.
포스터 발표의 경우 완성된 연구 결과를 가지고 할 수도 있고 진행 중인 연구의 일부 결과로도 할 수 있고 아니면 아예 연구계획을 가지고도 할 수 있어요.
포스터나 구두발표도 연구자의 연구실적에 포함은 되지만 보통 ‘논문’이라고 하면 1번의 저널논문을 말합니다.
따라서 ‘논문 쓴 적 없고 포스터 발표만 했다’는 건 틀린 말은 아니에요. 포스터와 저널논문은 엄연히 다른 거니까요. 당연히 저널논문이 훨씬~~~ 어려워요.
물론 그래도 연구윤리를 지켜야 하는 건 당연히 세 가지 유형 모두 중요하죠.5. ㅁㅁ
'19.9.11 12:07 AM (182.209.xxx.78) - 삭제된댓글아래댓글님이 퍼온 댓글의 마지막 부분은 틀린 내용입니다.
6. ㅁㅁ
'19.9.11 12:12 AM (182.209.xxx.78) - 삭제된댓글1. 학회지(저널)논문: 학회지(저널)에 투고(논문 원고를 보내는 걸 말함)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심사받은 후에 출판되는 논문입니다. 심사결과에 따라 투고한 그대로 수정 없이 출판되거나 심사의견을 반영해서 수정 후 재심사를 통해서 게재되기도 하고 출판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논문이라고 말하는 유형이 바로 이거예요.
2. 학술대회 구두발표: 주로 ppt로 준비해서 발표하고 질의응답 받는 형태입니다. 학술대회는 학회마다 다른데 보통 일년에 1회 하는 경우가 흔하죠. 사전에 발표 신청을 하면 발표 주제에 따라 유사한 주제를 신청한 사람들은 같은 세션에 속해서 강의실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합니다. ppt 외에 보통 한 장짜리 요약문(abstract)를 같이 내요.
3. 학술대회 포스터: 학술대회 참가신청할 때 2번처럼 구두발표 대신 포스터 발표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연구내용을 대형 천이나 두꺼운 종이 같은 데에 인쇄해서 지정된 곳에 걸어둡니다. 저자는 자기 포스터 앞에 서있다가 포스터 내용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을 하는 방식이에요. 이 경우도 요약문(abstract)를 보통은 같이 냅니다.
포스터 발표의 경우 완성된 연구 결과를 가지고 할 수도 있고 진행 중인 연구의 일부 결과로도 할 수 있고 아니면 아예 연구계획을 가지고도 할 수 있어요.
포스터나 구두발표도 연구자의 연구실적에 포함은 되지만 보통 ‘논문’이라고 하면 1번의 저널논문을 말합니다.
따라서 ‘논문 쓴 적 없고 포스터 발표만 했다’는 건 틀린 말은 아니에요. 포스터와 저널논문은 엄연히 다른 거니까요.
당연히 저널논문이 훨씬~~~ 어려워요. 물론 그래도 연구윤리를 지켜야 하는 건 세 가지 유형 모두 중요하죠.7. ㅁㅁ
'19.9.11 12:13 AM (182.209.xxx.78) - 삭제된댓글아래댓글 님이 퍼온 댓글 중 마지막 부분은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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