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 vs 제주 국제학교

교육 조회수 : 4,476
작성일 : 2019-09-08 02:53:41
제주에 있는 국제학교야말로 상대적 박탈감이죠.
저긴 뭐...일단 경제적 지원이 안되면 보낼 수가 없어요.
제주도 거주 비용 학비가 넘사벽입니다.
유초중고가 다 있는데요.
그렇기때문에 유초까진 사실 경제적 지원이 되느냐가 능력보다 중요하고요
중고는 들어가기 그나마 어렵고요. 시험 공부 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 주변, 저희 아이 주변에도 유치원때 한번, 초등입학쯤 한번, 입학 후 한번 이동하더라고요. 중학교 입학은 어려우니 능력되면 그전에 이동....
능력은 음..아빠가 의사인 경우, 조부모 지원없는 집 경우 외동일 때 가는 경우 봤고요. 아빠가 의사여도 조부모 가난하면 대출 갚느라 쉽게 못보내더라고요.
조부모도 빵빵한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은 애들 하나하나 순서대로 걱정없이 보내더라고요.

영유때 웩슬러 같은 영재성검사나 msc같은 학원에서 뇌기능검사(좌뇌 우뇌) 기본 다 하는데요.
여기서 좌뇌형 이과형 상위0.5%이내 나오면 그때부터 영재고 준비 학원보내는데요.
딱히 그게 안나오면, 제주 보낼 생각해요. 돈있으면...
대충 거기 보내놨다가 안되면 유학시키자...
물론 계성이나 숭의초해보기도 하고요.
근데 문제는 애 둘 이상 있고 조부모 지원없고 부모 공부잘해 대기업은 다니지만, 심지어 맞벌이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제주는 언감생심이죠. 엄두도 못내요. 접근도 불가죠. 경제적으로.
음...제주 국제학교 보내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나피디 따님도 거기 다닌다더군요. 요건 정확하진 않아요. 거기 다니는 자녀들한테 들은 말이라...

반면 외고는 애가 중학교때 공부를 잘한다.... 그럼 쉽게 보낼 생각 하는 곳이에요.
지금 2019년 기준 내신 성취평가제로 올A면 일단 원서내면 합격 99%이고요(이건 요즘 최고인 외대부고 기준입니다).
학비 일년 1500만원 정돈데 당연히 저소득계충 특별전형 있고요.
이건 공부잘하는 자녀 둔 집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수준이죠.
물론 부부 중 한명 정도 대기업 다니거나 전문직 비율 높긴 해요. 그러나 일단 애가 잘해야 되는 거고 애만 잘하면 가난해도 해볼 여지가 있어요.

이렇게 볼 때
정말 상대적 박탈감은 언감생심 제주 국제학교지 외고가 아닙니다. 솔직히 외고, 과고는 그냥 공부 잘하는 게 전제조건이에요.
(여기서 외고나 과고 나와 의대가는 문제는 논외로 하고요)
잘살건 못살건 공부잘하는 인재는 나라가 지원해야....차원에서 운영되는 학교인 거죠.

요약:
외고과고는 공부잘하는...
제주 국제학교는 부모 돈 드립다 많은...

상대적 박탈감 어디서 가져야하나요??
이거 학생들이 더 잘 아는데...
중 3 자녀있으면 물어보세요.
외고과고 지원했다면 오~~공부 잘하는데 이고
국제학교 간다면 오~~잘 사나봄..이럽니다.

처음부터 외고라고 까는 거...이해 안갔어요.
영어 잘하고 공부잘하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줘야하는 학교인 거에요. 나라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요..

(다른 곳에도 올린 후 여기도 올리는 글입니다)
IP : 223.38.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8 3:27 AM (59.15.xxx.61)

    일반고 가서 내신 챙기는 것도 좋아요.
    내 동생은 카이스트고 들어가서
    얼마나 맘고생 했나 몰라요...열등감에 시달리고.
    도내 1등이 카고 가서 꼴등에 가까웠다는...
    그 충격 벗어나기 힘들었고 2학년 마치고
    대학 올라가서 벗어났어요.

  • 2. 제주국제학교
    '19.9.8 8:28 AM (124.54.xxx.37)

    진짜 조부모부터 돈많은 사람들이나 보내는 곳이죠
    이애들은 국내대학에 거의 안오지 않나요? 이들도 절대등급제 이용해 국내대학으로 많이 보내면 조사당연히 해야죠
    수시제도라는거 만들어놓고 이런 부정들을 눈감아 온 교육부부터 조사받아야겠어요

  • 3. 외고
    '19.9.8 8:59 AM (222.235.xxx.131) - 삭제된댓글

    외고를 왜깝니까?
    열심히 한 아이들인데
    특례입학이 찝찝한거죠

  • 4. 속상한 학부모
    '19.9.8 9:33 AM (58.228.xxx.140)

    제주국제학교 다니는 애들은 편법과 불법으로 국내대학 진학해서 서민들 자식 자리까지 부당하게 빼앗진 않죠.
    국민들이 화가난 이유는 등록금 비싼 귀족학교 다니는 조국 딸이라서가 아니라 부모 능력으로 자식이 대학을 갔기때문에 이땅의 부모들이 분노하는 겁니다. 조국 포함 기득귄층은 저렇게 편법과 불법을 넘나들며 쉽게쉽게 대학을 보내고 있었구나를 수면위로 끌어 올려서 모범 예시를 보여 주었습니다. 입시 관련은 시스템을 만든 정부, 대학도 같이 욕쳐 먹고 책임져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은 법무부장관 하시고 딸은 한톨의 입시부정이 있었다면 당연히 입학 취소 해야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232 반포 국평 60억 아파트 집도 안보고 계약? ... 11:23:05 66
1631231 이래도 괜찮을까요? 3 11:20:08 112
1631230 사오지 말라고 한 물건 다음 날 사오는 거... 1 ... 11:20:06 158
1631229 사람들이 명절에 만나지 말고 여행가고 쉬자 하는데 13 웃김 11:16:56 412
1631228 현미 먹으려면 쌀 품종이랑 관계가 없는건가요? 3 .. 11:12:11 86
1631227 부모 키가 작은데 아들은 엄청 크네요 5 00 11:11:13 391
1631226 차례 없앤 첫 명절 6 ..... 11:04:46 619
1631225 친정집 이사하는데 세탁기 선물.. 남편에게 말해야할까요? 28 ... 11:03:34 796
1631224 남는 동전들 편의점에서 쓰면 진상일까요? 6 편의점 11:02:29 502
1631223 재냉동 2 ..... 10:49:54 202
1631222 쓰리메로 차례지내던 기억 5 추억 10:47:56 630
1631221 김풍이 제일 피해자 4 ㄴㄴ 10:47:17 1,845
1631220 수원 스타필드 가려고 하는데요. 3 .. 10:46:30 429
1631219 압력솥으로 닭찜해도 맛있더라구요 1 ··· 10:43:21 162
1631218 시댁에서 저녁만 먹고 나왔어요 5 Skksjs.. 10:41:38 1,200
1631217 언니의 남편을 저희남편이 뭐라고 부르는게 맞는건가요 21 . . . 10:40:10 1,486
1631216 다큐인생길 휴먼스토리 추천합니다~ 3 와~~ 10:37:45 482
1631215 딸결혼한다니 5 ... 10:35:04 1,169
1631214 냉동 블루베리 그냥 씻어서 먹어도 되나요?? 9 ^^ 10:31:49 707
1631213 친구라는 자가 제 가족 사주를 봤네요 22 .. 10:29:29 2,398
1631212 젊을때 미모가 화려했던 강남이 3 ㅇㅇ 10:28:47 1,826
1631211 감자 아린맛 2 빙긋 10:27:22 164
1631210 송편 만들기 폭망각 5 대충 10:26:29 602
1631209 재난영화의 갑은 투모로우 5 역시 10:23:27 608
1631208 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사건 기억하세요 22 ㅇㅇ 10:22:36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