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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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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시계

바보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9-09-08 00:43:23

단편 단편 기억이 난다

대통령 직을 마치고 “시원하다”하고 함박웃음 웃으셨던 일

노통 보고 싶은 시민들에 둘러싸여 행복해 하시던 모습

그러다가 갑자기 장면이 바뀌며

시커먼 카메라들이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위에서

밤낮없이 찍어대는 모습

얼마짜리 시계를 받았다 어쨌다....

난 실망했다

이제까지 잘 하시다가 퇴임 후 비싼 시계에 욕심이 생기셨나

그걸 구차하게 왜 받았을까

노통도 그런 비싼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했다

기자들이 막 달라붙어 시계에 대해 묻자

논두렁에 버렸다고 했다

난 정말 노통이 논두렁에 그 시계를 버렸다고 생각했고

또한 시계를 논두렁에 버리면 못 찾을 거라고 생각했나?

하고 답답해했다


그래서 난 10년이 지난 지금도

노통의 이야기를 들을 땐
방송에서 노통의 모습이 나올 때
인쇄물에 보이는 노통과 눈이 마주칠 때

가슴이 메인다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 쳐야 할 정도로 가슴이 메인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믿어 드리지 못해서
마음이 찌르르 아프다

논두렁 시계 글이 요 며칠 올라온 걸 보고
나는 잠을 설친다




IP : 1.232.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8 12:48 AM (180.224.xxx.155)

    같은 마음이예요
    그때 봉하로 찾아가 기레기놈들 카메라를 박살을 내놨어야하는데

  • 2. 지금
    '19.9.8 12:50 AM (106.102.xxx.201)

    조국과 그 가족을 향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오늘 Sbs 단독 보도가 대표적.
    나름 굳건한 편인데도 순간 흔들렸어요.
    조국 부인 입장문 보고 다시 중심 잡았네요.

  • 3. 조작
    '19.9.8 12:50 AM (116.125.xxx.203)

    조작의 달인이라
    그게 더 무섭다는

  • 4. ㅠ.ㅠ
    '19.9.8 12:51 AM (61.99.xxx.182)

    잊지못해요....
    또 보내드릴 수 없고...
    그래서 달립니다.
    부족하지만 있는 힘껏 다해서...

  • 5. 지키겠습니다
    '19.9.8 12:52 AM (116.39.xxx.186)

    소중한 분 지키지 못했습니다.
    뿌리채 뽑아야 했는데 뿌리는 못 뽑고 잔가지만 흔들고 쳐내고 있었어요
    소중한 분들, 광야에 혼자 두지 않겠습니다.

  • 6. 조국수호
    '19.9.8 12:54 AM (58.143.xxx.240)

    그때 팀들이 지금 다시 뭉친듯한 느낌적느낌

  • 7. ...
    '19.9.8 12:56 AM (119.192.xxx.122)

    그 마음이 어떠셨을까...감히 짐작도 안 가요
    요즘 들어 혼란하고 심난하다고 외면했던 당시 기억이 납니다

  • 8. ㅠㅠ
    '19.9.8 1:19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의심하고 외면했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 번은 안 당합니다.

  • 9. 죄송한데
    '19.9.8 2:40 AM (106.101.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당시에는 정치에 정말 관심이 없어서요...
    잘 몰라서 질문하는데
    노대통령이 말도 안되는 취조에 화가나서
    시계 논두렁에 버려버렸다!라고 있지도 않은 시계갖고 공작하는 검사들한테 비아냥대듯이 대답하신걸
    진짜 그런것처럼 신문에서 인용하면서 팩트처럼 쓴거인건가요?
    거짓인건 아는데 자초지종을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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