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사회적 박탈감'으로 포장된 권력 카르텔의 '반격'

Oo0o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9-09-07 23:47:57
..문제의 핵심은 조국으로 압축되는 권력기관의 개혁에 대한 집단적 저항이 도덕성과 사회적 박탈감을 외피로 쓰고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저항의 종국적 목표물이 문재인 대통령 자신과 문재인 정부 자체라는 사실이다. 촛불시민혁명의 성과가 이로써 급격하게 후퇴하거나 폐기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은 조국 논란을 넘어선 "역사적 승패의 문제"이다.

....

적폐세력은 집단적 생존과 그 운명을 모두 걸고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쪽은 정치적 순진함과 이념적 순결주의, 도덕적 아마추어리즘에 빠진 진영논리 비판에 갇혀 고도의 정치적 반격을 취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진영이 분명히 있다. 그것은 민주주의와 역사의 진보,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적 임무를 자신의 공적 책임으로 여기는 이들의 삶이다. 이 진영을 위한 진영논리와 싸움은 너무나도 정당하다. 


...

조국 청문회 과정에서 말미에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의 여상규가 여유롭게 웃으면서 조국에게 부인 구속/기소와 사퇴를 연결시키며 확정을 되풀이 밀어붙이고자 할 때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건 음모론적 관찰이 아니라 사실로 존재하는 검찰 권력과 의회권력, 언론권력의 총력전이 애초 계획했던 전술대로 집행되고 있다는 것 말이다. 

그나마 박지원의 노련한 기지로 음모의 일부가 폭로되고 조국이 그 함정에 빠지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검찰의 일격은 마치 최후의 항전(抗戰)처럼 이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최후의 항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 문제는 좌고우면하거나 여러 요인을 고민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일단 진압해야 할 긴급사태다. 정변(政變)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검찰의 쿠데타'이기 때문이다. 

...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권력의 개혁주체로 신뢰받아 그 지위에 올랐지만, 그의 입에서 단 한번도 "검찰개혁"이라는 화두를 앞세운 바 없다. 뿐만 아니라 조국 검증 논란이 벌어진 시기에 그는 가까운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시국 관리에 "버벅거린다"고 능멸적 언사를 했고, 아무런 증거나 정황도 없던 상황에서 "조국은 수사대상"이라고 말했으며 "조국 측의 증거인멸"을 흘려 언론에 보도되도록 함으로써 기소 내지 구속수사를 예고했다. 

어디 그 정도였던가? 그가 의도했던 아니던 민감한 수사내용이 유출되어 '피의사실공표죄'라는 중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자료들이 버젓이 청문회 석상에서 그대로 공격 근거로 사용되도록 했으며 이에 더해 그동안 언론들의 미확정보도를 부풀려준 내부정보제공혐의 역시 벗어날 수 없다. 사실이라면 죄질이 대단히 나쁘다. 

더군다나 국민적 관심사이기에 전격 수사에 돌입했다고 하면서 그 정도의 중요성을 가진 사안을 임명권자인 대통령, 지휘체계의 상관인 법무부 장관에 일체 보고하지 않고 밀어붙인 것도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절대로 아니다. 보고는 하지 않고 밖으로는 수사의 움직임에 대해 계속 흘렸다? 용납이 되는가. 이러한 행태는 검찰개혁의 대상이지 그 주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는 "반란"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대통령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 검찰 전체의 지휘권을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는 정치적 과제는 검찰출신의 몫이 아니다. 문민통치의 권리아래 들어가지 않은 조직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특권화되기 마련이다. 검찰개혁은 행정사안이 아니라 정치 사안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러한 정치적 지휘에 충실하게 따라야 할 제도적 수단이었다. 그러나 그 수단이 지휘체계까지 점령한 결과 오늘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무위원은 고도의 정치적 배치에 따른 결정이다. 대통령은 그러한 정치적 결정의 권한을 최고의 수준에서 국민들이 맡겼다. 그걸 즉각 행사해야 한다.

둘째, 검찰 보고체계의 위반과 피의사실공표, 그리고 언론과의 커넥션을 조사해야 한다. '검찰 쿠데타 혐의'는 내란에 준한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조국 관련 수사는 정황과 증언만으로도 검찰이 고강도의 수사를 펼쳤다. 

따라서 수사 개입 논란에 비틀거리면 안 된다. 정부는 이 같은 정변의 주도권을 정면으로 분쇄하지 않으면 향후 정국 위기 관리의 축은 무너진다. 조속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면 된다. 혐의가 없다면 복귀시키고, 있다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이것이 곧 검찰개혁 의지의 관철이다.

셋째, 사회경제적 박탈감, 불평등의 문제는 단지 조국 검증 논란 과정에서 유독 불거진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사회 도처에 민생의 절규와 불평등의 고통에 대한 호소는 차고 넘쳤다. 이를 위한 과감한 조처가 빠르게 취해져야 한다. 그리고 전력투구해야 한다. 대자본에 의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자본의 독점구조를 깨고 보통 사람들의 삶이 사회경제적 권리를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확실하게 밀고나가야 한다.

역설적인 것은, 이번 과정에서 자한당 조차도 특권체제를 옹호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점을 짚어 자신있고 과감하게 특권타파를 위한 평등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로써 모든 논란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개혁 에너지를 집결시켜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긴박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일(對日)외교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다시 재가동해서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 돌아보면, 조국 사태는 한일관계, 그리고 그에 따른 우리 내부의 친일잔재세력의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에서 비롯되었다. 이들 세력의 적이 누구이며 무엇인지 명확했던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러한 사태에 대한 해결방식의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을 굳게 기대해본다. 지지자들은 오늘도 긴박하게 기다리고 있다.

김민웅 경희대학교 교수 ( )


IP : 202.92.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0o
    '19.9.7 11:50 PM (202.92.xxx.229)

    글을 올리고 나니 아래에 같은 글 퍼오신게 보이지만,
    그냥 냅둘게요 ;;

  • 2. 명문
    '19.9.7 11:52 PM (110.47.xxx.93)

    이 글에 저를 묻습니다 ㅠㅠㅠ

  • 3. 누구냐
    '19.9.7 11:55 PM (221.140.xxx.139)

    으악 저도 퍼왔어서 제꺼 삭제합니다

  • 4. Oo0o
    '19.9.8 12:01 AM (202.92.xxx.229)

    https://news.v.daum.net/v/20190907223853840?f=m
    기사 노출 잘 되게 링크에 가서 좋아요 눌러 주세요

  • 5. ㅇㅇ
    '19.9.8 12:21 AM (223.38.xxx.124)

    대깨문들은
    이런 소설 속에 갇혀 있네요
    그래서 좀비처럼 보였군

  • 6. ...
    '19.9.8 12:30 AM (124.54.xxx.34)

    좋운글이내요...
    어짓밤부터 제대로 점도 못자고 있는대...
    제댜로 반격해야합니다

  • 7. 누구냐
    '19.9.8 1:23 AM (221.140.xxx.139)

    ㅇㅇ

    '19.9.8 12:21 AM (223.38.xxx.124)

    대깨문들은 
    이런 소설 속에 갇혀 있네요
    그래서 좀비처럼 보였군

    ------
    글 좀 읽고 살아, 이걸 분류를 소설로 하는 수준이니
    독해력이 그 따위지.
    언어영역 공부 더 하고 와 꺼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2897 제 경우 어떤 운동을 하면 될까요? 5 ㅇㅌ 2019/09/07 1,023
972896 에어컨 송풍 틀으면 환기될까요~~? 6 환기 2019/09/07 7,340
972895 조국 임명 '文대통령의 마음' 어디에…靑은 '신중론' 27 헤럴드 2019/09/07 2,442
972894 며칠 전 쇼핑몰한다던 사람이예요. 9 우와아아아 2019/09/07 3,340
972893 된장찌개 계란프라이 오이 토마토 이렇게 주면 부실한가요?? 12 어우 2019/09/07 2,960
972892 지금 검색어 1위 장제원 아들 노엘 ㅋ 8 노엘노엘 2019/09/07 1,628
972891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세무조사 갑시다 5 세무조사 2019/09/07 1,127
972890 이번 사태보니 검찰개혁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11 .... 2019/09/07 856
972889 1호선 지금 운행 하나요 ? ... 2019/09/07 444
972888 뉴스공장에서 입시전문가가 밝히는 한영외고 수준 4 O1O 2019/09/07 2,419
972887 檢, 경찰이 수사한 김광준 검사 사건은 '공소권 없음' 4 ㅇㅇㅇ 2019/09/07 1,217
972886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사고 기사 메인에 올리기 15 철부지 2019/09/07 2,289
972885 패스패스!!!!!조국 실제 나이는 1 조국수호 2019/09/07 1,730
972884 장제원 아들껀보니 8 ㅇㅇㅇㅇ 2019/09/07 1,278
972883 태풍인데도 제사하러 오라는 시댁 6 ... 2019/09/07 3,422
972882 대박 핵사이다네요!! ㅎㄷㄷㄷ 43 와~~~ 2019/09/07 20,743
972881 펌)장제원 아들에 대해 앞으로 검찰이 해야 할일 9 조국임명 2019/09/07 1,513
972880 장제원의 20살 아들이 3억 벤츠 타고 음주 사고 냄. 11 제목 정확히.. 2019/09/07 1,842
972879 장제원 아들 장용준 연봉 5억 19 궁금 2019/09/07 5,288
972878 (펌) 동양대 총장 박사학위 관련 11 검찰개혁 2019/09/07 2,007
972877 검잘은 장재원아들의 면허가 사실인지 압수색하라 11 검찰들아 2019/09/07 1,125
972876 서울) 태풍 이제 조금 꺽였겠죠? 근처 마트 다녀와도 되겠죠? 4 날씨 2019/09/07 1,535
972875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언론보도 행태 5 ... 2019/09/07 1,275
972874 가만 있으면 안돼요 9 낮달 2019/09/07 884
972873 너덜너덜해지는데 누가 법무장관 하려고 할까요? 5 00 2019/09/07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