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것도 남탓일까요? 최근 커플을 보고 드는 생각..

김밥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9-09-06 09:42:35

먼저, 이건 구를 옹호하는 글도, 안을 비난하는 글도 아닙니다.

베르테르 효과같은 것도 아니고.그냥 그들을 보니, 나의 어떤 면과 기억이 일어나서, 마음이 심난해요.


제가 미친ㄴ 같이 굴었어요.

아니그렇다고 뭐 내놔라 뭘어쩌라 한건 아니고..

지금 그녀같이 폭주한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저도 연애하면서 거의 집착 닥달 명령 지랄 을 했는데요.


저로서는 정말 미칠것만 같은 사람이었는데, 제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사람과 내가 잘지낼 방법이라는게 존재는 했을까 싶은 그런,


그 연애 끝에 저는 우유부단한 사람에 대한 불신과 사람에 대해서 눈치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먼저, 좋게 몇번을 이야기하면, 그냥 흘려듣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한번 제대로 화를 내야 그제서야 들어줬는데, 제대로 화를 내면, 영혼없이 '네 미안해요'

라고 반응한뒤, 무서워하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반복할때는 상대방을 지치게 하고, 포기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행동하고.

화를 내면 갑자기 쫄고 힘들어하고 자기 입장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저 미안하다 반복..


그럴때마다 내가 이상한 사람같이 느껴져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구요.


절대로 헤어지자고 안하면서, 살살 계속 싫은티만 내는데, 그래서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표현하고 언제그랬냐는듯 폭풍연락하고 다정하게 말하고..

눈치보여서 배려해주면 왜그러냐고 마음 불편해 해서 금새 다시 기대게 만들고는

또 기대면 귀찮아 하고 정말 맞춰나갈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모든 이유가 '자기가 그러라고 했잖아요'

라고해서 숨이 턱턱막혔는데, 사람이 그날 화를 냈으면 서로 그냥 싸우고 나서

나도 좀 잘못한거 같아. 라던지 화낸 이면의 이건 진심이고 이건 진심이 아니고를 파악하면서

화해하는데, 그냥 모든 행동의 이유가 저 였어요.


게다가 거짓말도 했는데, 이유는 제가 알면 화를 낼까봐, 제가 알면 말이 안통할까봐.

였는데, 그덕분에 연애 내내 내가 이상하고 내가 그렇게까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인지

얼마나 자기를 분석해봤는지 몰라요.


그래요 거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구요.

게다가 저도 많은 지인들이 엮여있고, 저보다는 사람들과 두루친한데다가,

헤어져도 눈하나 깜짝안할사람인걸 알아서, 함께아는 사람들을 또 못보게 될까봐

어떻게든 이관계를 잘 해보려고 껴안고 끙끙 앓았어요.


이것도 저의 뇌내망상인지도 모르죠.

그치만 으례 기대하는 존중과 배려는 없고, 행동들도 가끔 정서를 다쳤고,

그게 극도로 이기주의 적인 느낌인거 한번씩 느꼈지만 그게 뭔지 몰랐어요.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어요. 제가 이상한지 그사람이 이상한지.

하지만 제가 똑바로 된사람이었다면은 저도 난리안쳤겠지만, 저한텐 너무 어려웠고


그 이후로 우유부단한사람, 의사표현이 미적거리는 사람, 자기입장 말못하는 사람과는

관계 맺기가 너무 두려워요.

제가 이렇게 하자고 했을때 응 하고 따라하는 사람도 무서워요

뒤에가서 갑자기 뒷통수 칠까봐서요.


제발 그때그때 이야기하고, 자기입장 설명도 하고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때 놀란가슴이 아직까지 힘드네요.


누구에게나 끌려다니지만 자기의사는 없는 사람 다시는 못만나겠어요.

그리고, 제가 상대를 힘들게했단 생각이 들면서도 다시 연애하기가 너무 두려워요.

뭘 어디까지 포기하고 이해해줘야 하는지도 이제 감도 하나도 안잠혀요.


이글을 곧 펑할거예요 그냥 심난해서 써봤어요.


IP : 118.35.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남편이랑
    '19.9.6 9:45 AM (121.145.xxx.183)

    비슷한 점이 있어요.
    다른점은 본인이 신사적이라 그런거라고 착각..
    눈치보느라 마음이 힘들다네요.
    어쩌라는건지..

  • 2. 원글
    '19.9.6 9:53 AM (118.35.xxx.132)

    윗님... 제가 보기엔 제가 만난 사람은, 자기의사인 영역, 자기가 충분히 할수있는 거절조차도 못하더라구요.
    도대체 왜그러는지, 자기한테 그게 이득이라서 그러는지, 좋아서 그러는지를 아무리 분석 파악을 해볼려고 해도 제 머리로는 이해불가였고, 괜히 남을 이해해보려다가 제 가치관에만 혼란이 찾아왔더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6123 애정결핍으로 인한 증상들 어떤 것들이 있나요? 5 2019/09/13 2,583
976122 '나경원 아들 1저자' 심의…"속인 것과 달라".. 29 됐구요 2019/09/13 4,171
976121 한혜연은 살 어떻게 뺀 건가요? 9 한혜연 2019/09/13 6,829
976120 [펌] 20년간 150편의 논문을 낸 조국 장관 16 추종불허 2019/09/13 1,798
976119 반려견을 안고 지하철타도 되는건가요? 4 깜논ㅅ 2019/09/13 2,061
976118 아로니아 생과 인터넷으로 사보신 분 2 아로니아 2019/09/13 894
976117 조국펀드 오촌조카 의혹 후 해외로 도망, 잠적은 팩트 14 됐구요 2019/09/13 1,757
976116 죽창 들고 반일 외치던 조국... 일본 펜 들고 기자간담회 참석.. 33 ㅇㅁ 2019/09/13 2,077
976115 면목동 병원 1 보라돌이 2019/09/13 716
976114 인테리어비용 2700만원 저렴하게 가능할까요? 7 검찰 개혁 2019/09/13 1,918
976113 늦둥이 볼나이는 몇살을말하는걸까요? 19 마른여자 2019/09/13 4,811
976112 도서관에서 책볼때요 2019/09/13 685
976111 중졸미만 유학은 불법 13 ㄱㄴ 2019/09/13 3,226
976110 나경원 아들의 또 다른 의혹.jpg 6 이게돌아다니.. 2019/09/13 4,077
976109 이번 명절 시어머니 어록 29 ... 2019/09/13 17,443
976108 위내시경 금식 문의합니다 4 @ 2019/09/13 907
976107 나경원 "잘못된 만남" 26 아미쳐요 2019/09/13 4,245
976106 종이왜구 작전 성공했네요. 17 .. 2019/09/13 3,009
976105 소화가 잘 안되는 고등 딸아이,위염일까요? 6 고등맘 2019/09/13 1,646
976104 짬뽕집에서 짬뽕국물 뒤집어 쓰고 쫓겨날뻔 했어요 5 ㅇㄱ 2019/09/13 5,709
976103 훈련소에 있는 아들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15 준아 2019/09/13 5,814
976102 피부를 위해 숲으로 가세요 13 fff 2019/09/13 4,749
976101 돈 버는 재미로 사신다는 분들, 타이틀에 대한 갈증 없으신가요?.. 32 .. 2019/09/13 4,612
976100 엄마 칠순으로 아빠랑 하와이 패키지로 1 칠순 2019/09/13 2,299
976099 檢, 증거인멸 지시 '문자' 확보…조국집 PC 하드도 전격 입수.. 40 검찰화이팅 2019/09/13 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