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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마음?

며느리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9-09-04 09:47:24

베스트 글에 있는 시어머니께서 친정어머니께 50만 원 주신 글을 보니 대부분 원글을 뭐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좀 이해가 가거든요.

뭐랄까... 미묘한 게 있어요. 같은 돈을 줘도 뭔가 찜찜한 게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사나 입학 등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저희 가족에게 돈을 줄 일이 있으면 꼭 콕집어 이걸 사라고 하며 줘요.

예를 들면 15년 전 저희 부부가 집을 사며 이사했을 때 시동생이 저희 신혼 때 옷장 없이 살았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며

옷장을 사라며 돈을 줬어요. 그런데 그 돈 이 50만원이예요. 15년 전이니까 지금 50은 아니라도 옷장을 살

돈은 아니었지요. 그리고 옷장은 사정상 못한거지 돈이 없어 못한 것도 아니었구요.

시어머니도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 100만원을 주셨는데 그냥 주신 것이 아니라 콕 찝어 피아노를 사주라며 주셨어요.

피아노도 100만원이 넘잖아요. 그리고 그 때는 피아노를 사지 않을 예정이었거든요.  

이렇게 시댁 식구들이 돈을 후하게 주는데도 받을  때마다 싫은 거예요. 시동생은 저희 집에 오면 이 옷장이냐고 그러고,

어머니는 왜 피아노 안 사주냐고 그러시고... 등등. 항상 돈을 줄 때마다 이런 식이예요.

마치 우리가 능력이 안되는 것처럼 몰고가는 분위기죠. 저희 사정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모자르지도 않는 편인데도요.

그렇지만 또 돈을 많이 주는 것이니 기분 나쁜 걸 표시낼 수 도 없고... 물론 저도 시댁에 주고, 오히려 장남이니

더 줬어요. 저는 한번도 돈을 주며 이걸 사라, 저걸 사라 한 적이 없거든요.

이사하거나 입학할때 그냥 '필요한 거 사라' 하고 끝이거든요. 당연히 시동생 집에 가도 제가 준 돈으로 뭘 샀는지도 모르고요.    

이런 저도 꼬인 며느리일까요? ㅠㅠ

 그 글을 쓴 원글의 시어머니도 돈을 주시며 그냥 '고생하신 친정어머니 드려라, 내 마음이다'가 아니라 아마 뭔가

'나는 사돈이 애 본 값을 줬다'라고 정리하고 싶은 뉘앙스가 깔려 있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봐요.  

IP : 182.22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4 9:51 A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그 원글에 없는 내용까지 추측해서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지 궁금.

  • 2. 원글
    '19.9.4 9:53 AM (182.227.xxx.113)

    윗님 댓글 찔리네요 ^^
    그러게요. 괜히 제가 제 경우에 너무 빙의 했나봐요

  • 3. ...
    '19.9.4 10:47 AM (211.253.xxx.30)

    좀 꼬이신듯....저도 누구에게 돈 줄때 맛있는거 사 먹어라....옷 사입어라...그러면서 주는데 그러면 무조건 다 사먹거나 옷 사입어야 되나요?

  • 4. ...
    '19.9.4 12:16 PM (211.117.xxx.66)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께 그 원글분 이야기 하니까 믿지않으시네요
    친정모가 쑥쓰러워서 농담한 거 아니냐며 성의를 그런 식으로 꼬아 생각할리가 없다구요
    이게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이에요

    그리고 원글님도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기들이 보기에 필요해보이니까 보태사라는 거잖아요
    그냥 아직 필요없다든지 보태사려고하니 여유가 없네요 하고 넘어가면 되잖아요
    제 가족도 의미없는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한동안 대화가 힘들 정도였어요
    요즘 여유가 생기니 괜찮아졌네요
    모든 일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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