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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회사에서 놀고먹는 직장인이 또있을까요?(feat..외로움)

..... 조회수 : 3,981
작성일 : 2019-09-03 13:02:38
출근해서 제 사적인 일
책, 음악, 인테넷 후 점심 먹고 시내나 강변가 산책.
다시 책좀 보고 퇴근
내년이면 3년 째에요

업무를 외주에 맡기니 제가 할 일은 오로지
하루 몇 통 전화에 세금계산서 잘 발급됐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상사도 사장님 한 분
오셔서 두 세시간 계시는 게 전부

9시부터 5시까지 근무지만 사장님께서 전화 따로 주시는 날은
그때가 퇴근 시간입니다
별 일 없으니 퇴근하세요. 하시면 3시나 4시 정도
비오는 날은 비오니 일찍 퇴근하세요 ㅋ
급여 식대포함 210.

저처럼 놀고먹는 직장인이 또 있을까요?
월급루팡 소리 절로 나오네요

단점은 점심을 혼자 해결하는게 애로사항이고
간혹 외롭다는 거에요

그래서 가끔은 사람 북적대는 직장으로 이직할까
워크넷 뒤져보면서 생각하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하니(40)
그냥 여기서 좀 외롭더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차분히 다니는 게 나을까 고민 중입니다. 
IP : 121.179.xxx.15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19.9.3 1:04 PM (61.101.xxx.40)

    개꿀인데요

  • 2. 세상에
    '19.9.3 1:04 PM (121.137.xxx.231)

    그냥 월급을 거저 주는 거네요.
    그런 직장이 있다니..
    그런 곳인데 직원을 쓰다니...
    여러모로 참 놀라워요.

  • 3. ~~
    '19.9.3 1:04 PM (49.172.xxx.114)

    원글님.. 그만두시면 저한테 연락주세요

    혼자서 너무 잘노는 아줌마입니다. ^^

    그냥 다니세요 82에서 놀면 되죠

  • 4. 오렌지1
    '19.9.3 1:04 PM (121.147.xxx.199)

    우오.너무 부럽네요
    누구 주시려거든 저 주세용~

  • 5. 최고의
    '19.9.3 1:04 PM (76.14.xxx.168)

    직장인데요.
    사람들 많은데 들어가면 외로움은 사치로 느껴질만큼
    괴로움이 옵니다.

  • 6. dd
    '19.9.3 1:05 PM (125.129.xxx.36) - 삭제된댓글

    헐..제가 가고 싶네요. 저 연봉 1억 넘지만 원글님 다니시는 회사 가고 싶어요. 그만두실거면 제가 쪽지 보낼테니 메일 좀 주세요.

  • 7.
    '19.9.3 1:06 PM (1.220.xxx.197)

    역시 인생 불공평.
    미친 듯이 일해도 원글님정도 월급.
    저랑 바꾸실래요? 정말 부럽다.

  • 8.
    '19.9.3 1:06 PM (121.167.xxx.59)

    그만두시고 싶으면,
    82에다 꼭 투척해주세요.
    그 직장.

  • 9. ........
    '19.9.3 1:06 PM (223.39.xxx.85)

    125님
    능력자께서..... ㅠ ㅠ

  • 10. ㅇㅇ
    '19.9.3 1:09 PM (125.129.xxx.36) - 삭제된댓글

    돈보다 스트레스 없는 곳에서 살고 싶네요. 사람들도 나이드니 꼴 보기 싫구요. 200 정도면 저혼자 먹고 살수 있는 금액이니 정말 옮기고 싶네요. 진짜 그만두실거면 저한테 주세요..

  • 11. 0o0
    '19.9.3 1:19 PM (106.102.xxx.149) - 삭제된댓글

    꿈에 직장이네요. 밥 혼자 먹는 것 도 좋아 하는데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 가요.

  • 12. .....
    '19.9.3 1:21 PM (112.170.xxx.67)

    거기 어디에요? 꿈의 직장입니다. 너무 부럽네요

  • 13. 저 점심 안먹어요
    '19.9.3 1:2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월급 덜줘도 돼요.
    사람 안부대씨는거 최고
    백만원만 줘도 이직하고싶네요.

  • 14.
    '19.9.3 1:22 PM (14.32.xxx.9)

    그 자리 저 주세요.저 10-5시지만 외부사람들 자주 접하고 그치만 밥은 교대로 혼자먹는 사무직인데요.전 180밖에 못받는데요.그런 꿀직장은 어떤 업종이길래요

  • 15. 너무 부러워요
    '19.9.3 1:23 P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경단녀 엎드려 웁니다
    일을 하고 싶은데 기회도 없고 내게 돌아오는 일이란...ㅠㅠㅠ입에 담기도 싫은....
    부럽습니다

  • 16. 혹시
    '19.9.3 1:24 PM (218.50.xxx.174)

    사장님이 키다리 아저씨 ?ㅎ
    원글님을 놓치기 싫은분인가 보네요.

  • 17. ....
    '19.9.3 1:29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완전 좋은직장인데요
    그까짓꺼 외로움이 머 대수예요?

  • 18. ㅜㅜ
    '19.9.3 1:31 PM (180.66.xxx.74)

    너무 부러워요..

  • 19. MandY
    '19.9.3 1:32 PM (210.103.xxx.6)

    부럽네요^^ 저도 자리지키는 일이라 한가한데 급여가 적어서 고민이거든요 210이면 전 그냥 쭉~~ 할래요^^

  • 20. ㅇㅇ
    '19.9.3 1:33 PM (49.142.xxx.116)

    와 정말 저런 직장이 있군요.... 저도 꼭 그런 직장을 다녀보고 싶습니다 .. 뭐 이미 나이들어 굳이 직장 안다녀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저정도 급여 받으면서 놀아보고 싶어요 ㅠ

  • 21. ㅇㅇ
    '19.9.3 1:34 PM (49.142.xxx.116)

    신의 직장이라 생각함 너무 부럽 ㅠ

  • 22. ...
    '19.9.3 1:34 PM (39.7.xxx.58)

    진짜 부럽네요. 가난하게 글쓰는 입장인데 출근해서 글쓰고 싶은 직장이네요.ㅎㅎ 직장생활 당시 사람한테 치인 상처로 저는 아직도 정신과 다녀요. 혼자 노는건 세상에서 제일 잘합니다.
    직장 인간관계 다 필요 없어요. 다닐때는 손익계산땜에 으르렁거리고 그만두면 그 다음날부터 한 번도 안만나본 사람하고 똑같음.

  • 23. cafelatte
    '19.9.3 1:34 PM (14.33.xxx.174)

    그직장.. 제가 가고싶네요......

  • 24.
    '19.9.3 1:36 PM (221.159.xxx.16)

    더 좋은듯...
    정년도 없어요.
    오너가 스케쥴 있으면 퇴근하고 출장가시면 그냥 쉽니다. 한달에 많으면 30시간쯤 근무해요.
    가끔 바쁜날은 30분쯤 일을 더 할때도 있는데 월말이나 잠깐 그러네요
    저는 심지어 출근도 알아서 해요. 사무실이 다르고, 제 사무실엔 따로 침대도 있어요. 아주 작은 주방도 있어서 점심도 해먹어요. 점심 먹고 방에 들어가서 한숨씩 자거나 쉽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사람을 한명도 못만나기도 해요.
    제 성격상 혼자 하는 일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수다 떨고 싶어요.
    그런데 가끔 토요일 출근이 있고, 급여는 210 받아요

    그런데 제 자리에 있던 분들이 혼자서는 못있겠다고 그만 두어서 우리 오너는 저 그만둘까봐 겁을 냅니다.
    제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하면 그만 둔다는 말만 빼고 듣겠다고 해요.

    제 전임자들에게 큰절하고 싶어요

  • 25. ...
    '19.9.3 1:38 PM (39.7.xxx.230)

    이왕이면 공부 같은거 하면 어때요? 이직 생각 있으심 공무원 공부 하시면 연금 나오는데로 이직 가능하잖아요. 동료도 많고요. 시간도 많으신데 공무원, 자격증 쪽으로 알아보셔요.

  • 26. dghkghk
    '19.9.3 1:38 PM (112.221.xxx.67)

    사장님 호구..

    그정도일이면 100만원줘도 줄설듯

  • 27. dghkghk
    '19.9.3 1:40 PM (112.221.xxx.67)

    근데 밥혼자먹는거 좋지않아요?? 저는 혼자자리차지하고 앉아있는게 미안해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면 혼자먹는거 대박좋음

  • 28. 꿀직장
    '19.9.3 1:42 PM (58.226.xxx.155)

    혼자 점심먹는게 좋져. 내맘대로 메뉴고르고,타인배려 필요없고.

    무조건 보존하세요.

  • 29. ......
    '19.9.3 1:50 PM (220.79.xxx.164)

    원글님이 잘 하시니 오너도 같이 가는 거죠.

  • 30. wmap
    '19.9.3 1:58 PM (39.7.xxx.24)

    어떤 직종인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세요
    그쪽 방면으로 찾아보게요
    저처럼 아픈데 돈을 벌어야하는 사람한테는 참 좋네요

  • 31. . .
    '19.9.3 2:02 PM (119.207.xxx.244)

    원글님은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해서 이런 복을 받을까요?ㅠㅠ

  • 32. 진짜요?
    '19.9.3 2:1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그런데 혼자 근무하시면 평일에 일 있을 때 휴가는 못 내시겠네요.
    병원을 꼭 가야 한다든가 아이 학교 행사에 팜석해야 한다든가 하는..
    그래도 아이 다 키워놓고 괜찮은 직업같아요.
    혼자 놀기 잘 하는 저는 살짝 부러워해봅니다.
    병원 드나들 일만 없으면 그 자리 탐나는데..워낙 약골이라..

  • 33. 우와
    '19.9.3 2:24 PM (220.123.xxx.111)

    애들 키우는 워킹맘이라면 주우~~~~ㄱ 하세요

  • 34. ..
    '19.9.3 2:27 PM (180.66.xxx.74)

    도대체 이런 자리지키는 곳은 어떻게 구해요?
    저희동네는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
    있음 지원자 엄청날거구요
    서울인데...일자리가 없어요ㅠ
    인맥으로 들어가셨나요 부러워요

  • 35. ....
    '19.9.3 2:48 PM (221.150.xxx.8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221.159님 직장도 그렇고 원글님 자리도 혼자 잘 지내는 사람들에겐 완전 개꿀 직장이네요. 근데 몇 년을 혼자 매일 같이 지낸다면 그것도 참 쉽진 않을 거 같아요.

  • 36. 근데
    '19.9.3 3:54 PM (39.7.xxx.220)

    생각해보니 그런 업체 사장님이 더 대박이네요
    일 거의 안하는 풀타임 직원 고용하면서
    본인 사업이 유지가 된다는거니.. 부러워요
    무슨 업종이고 어떻게 하면 그런 사업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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