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강아지인데,
동생이 키울때는 강아지가 두 마리고, 집에서 대소변을 봤나봐요.
천정어머니께서 그 후 키워주셨는데, -동생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해서요
친정어머니는 마음이 유달리 약하신데다가 불쌍한 꼴을 못보셔서,
강아지가 집에서 대소변을 보지 않으니까,
용변을 보게 하려고 하루에 세번이나 산책을 다니셨더라구요.
강제 산책하신 덕분에 어머니는 조금 건강해 지시기는 했지만,
얼마전에 사고로 다치셔서, 강아지가 지금은 저희집에 와 있어요.
그런데 저 역시 너무 바빠서, 하루에 세 번씩 매일 산책을 다니려니 아주 죽겠어요.
저 번에는 낮에 못나갔는데 밤에 애가 아주 애원을 하고 끙끙거리더라구요 ㅠㅠ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집에서 배변을 보게 하고,
산책은 하루에 한 번만 나가고 싶은데
다 큰 아이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변판을 깔아놓아도 애가 쳐다도 안봐요.
아, 그리고 강아지용 드라이 샴푸 자주 써도 되나요.
산책하고 집에 와서 물휴지로 발 닦아주는데 조금 찝찝하고
그렇다고 매번 물로 닦아주자니,
동생이 잔소리했거든요. 잘못 말리면 습진생긴다 하더라구요.
하루에 세 번 물로 씼어주기는 좀 그런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