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어요.
방문하는 고객들을 보면 진상도 많지만 정말 괜찮다 싶은 사람도 많거든요.
고객들이 혼자 방문하다가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대부분의 경우가 부부가 상당히 비슷해요.
정말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비슷해서 놀랄때가 많아요.
그 사람에게 풍기는 분위기와, 문제가 생겼을때 나오는 반응, 대처법도 비슷해요.
한쪽이 진상이면 다른 한쪽도 대부분 진상이었고
한쪽이 인품이 좋으면 그 배우자도 대부분 인품이 좋았어요.
하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일어나서 그 사례들을 여기다 다 쓸수는 없는데
반응이 정말 너무 비슷해서 계속 일하면서 사례들을 보면서도 새삼 되새기게 되네요.
인류가 시작된 이래 끼리끼리는 정석이었잖아요.
같은 계층끼리 어울리고 결혼하고.
근데 정말 부부 성향이 저렇게 일치하는줄 처음 알았어요.
이 일 안했으면 계속 몰랐을 것 같아요.
물론 100퍼센트라는건 없는거고, 한쪽은 멀쩡한데 한쪽은 이상한 경우도 있죠.
그런데 대부분은 비슷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