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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치적 전시다. 주적이 누구이고 주모순이 무엇인가

김민웅 조회수 : 414
작성일 : 2019-09-01 10:58:00

아직 안 보신 분, 길어도 읽어보세요.

조국에게 조금의 흠결이 있다 해도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 못 할 흠은 절대 아니요, 그 흠을 확대재생산해서 자기들에 유리하게 악용하려는 무리가 있는 한, 우리는 그들을 변별하고 방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정치적 전쟁상황입니다. 친일세력, 반개혁세력들이 총궐기해서 조국을 막고 있습니다. 이건 조국 개인의 싸움이 아니고 문정권만의 싸움이 아니고 우리의 싸움입니다.


[“조국 논쟁”과 관련해 반드시 기억하고 짚어야 할 12 항목]

- 지금은 촛불혁명의 제2기를 좌우할
전면전(全面戰)에 이르는 “정치적 전시(戰時)의 시기”입니다.
-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는 촛불혁명 붕괴를 겨냥한
반동체제의 총집결이 있습니다.
- 이들의 통치가 다시 반복되기를 바라지는 않겠지요?

1. “조국 대전(大戰)”이 있기 전
우리는 “한일(韓日) 외교전(外交戰)”에 엄청난 역량을 투입해나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지금도 가장 중요한 전선(戰線)의 기본구도다.
한반도의 평화와 사회경제적 개혁의 변화를 가져올 열쇠지점이기 때문이다.

2. 이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자한당을 비롯해서 우리사회 내부에 일본의 아베정권과 맥을 같이하는
친일세력이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세가 시작된 시점은
다름 아닌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그가 단호하게 수호하면서였다.

4. 자한당과 조중동 등은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총공격했다. 일본 아베 정권과 다르지 않았다.

5. 조국에 대한 자한당과 그 세력의 반동적 총공세 또는 전면전(全面戰)은
(1) 친일세력의 정치적 존립이 위태로워진 상황
(2) 사법 개혁에 대한 위기감
(3) 총선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역량 강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6. 이 과정(조국 검증)에서 사회경제적 구조의 불평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계급정치의 분열지점”이 만들어졌다.
이 사안의 가장 큰 모순은 바로 그 사회경제적 구조의 문제를 만들고 유지해온 세력이
자신의 모순은 은폐한 채 모든 책임을 조국에게 돌리는 전략을 작동시켰다는 점이다.
(이는 독일의 나치스가 경제적 곤경으로 좌절한 민중들을 선동했던 방식과 동일하다.)

7. 그 결과 자한당/조중동과 대척지점에 있던 진영의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이 역시 독일의 공산당과 사회당의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나치스 집권의 바탕을 만들었던 역사와 동일하다.)

8. 자한당과 조중동은 이 정국을 전면전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반면에
범 민주/진보진영의 일부는 계급정치의 국지전 개념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의 주도권이 결정되는 순간, 사회경제적 문제의 주도권 역시도 결정된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는 탓이다. 독일 나치스 집권의 역사는 분명한 전례이다.

9. 조국에 대한 비판이 자한당과 조중동의 주도권을 (자기도 모르게/의도치 않게)
승인하는 지점까지 가는 순간,
촛불혁명 제2기의 문은 열리지 않게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사회경제적 구도의 불평등을 풀 수 있는 기반 역시도
전면적으로 와해되는 과정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10. 문재인 정부는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중심에 진보적 요소가 가미된 수준의 정권이지 진보정권은 아직 아니다.

진보세력의 단독 집권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모르겠거니와
그 길로 가기 위해 그나마 이렇게라도 만든 정치적, 역사적 기반을
친일 파시즘 세력의 공세 앞에서 허물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우리 역사는 되돌이키기 어렵게 후퇴하고 말 것이다.

11. 지금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야 할 바는 주적(主敵)이 누구인가이다.
가장 중대하게 제기되어야 할 주모순(主矛盾)이 무엇인가의 문제이다.

주모순이 해결된 뒤에 풀어도 되는 부차모순을 주모순과 대치하는 순간,
민주전선의 균열이 회복하기 어렵게 발생하고 파시즘의 프로파간다에 휘둘린 민중의 고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역사의 교훈이다.

전쟁을 외치고 자주를 적대시하고 특권경제의 개혁을 저지하며
여론을 제작하는 세력의 전선을 강화하고 이들에게 승리를 안겨다주는 일체의 움직임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멸전략이다.

12. 친일세력이 미국에 굴종하고 일본에 종속되어
한반도 냉전체제를 유지하면서
친일세력을 청산하기 위한 반민특위를 무너뜨리고
자기들의 기득권 구조를 만들어온 역사가 70년이 넘었다.
이들이 지금 민중들을 속이고 있다.
자기들이 이들의 편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한일간의 역사적 관계를 교란시키고
특권구조를 끊임없이 재생산해온 자들이
반전(反轉)의 계기를 잡아
우리를 다시 지배하려하고 있다.

이들의 통치를 반복하고 싶은가?

조국은 어느 세력에 속해 있는지 묻는다면,
이 문제의 해결지점은 확연히 보일 것이다.

*청문회를 조속히 열라고 요구해야 한다.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촉구해야 한다.
*기만적 프로파간다를 매일 정밀하게 비판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 과정을 사회경제적 특권구조의 혁파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
(그 혁파의 1차 대상은 자한당과 조중동 류의 세력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전선에서 절대로 물러나서는 안 된다.

IP : 182.224.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웅 교수 曰
    '19.9.1 11:01 AM (182.224.xxx.119)

    검찰의 수사는
    조국을 수사대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며
    사법부 지휘의 자격을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전략이 작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사는 본래 시간이 걸리고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이 사법개혁을 반겼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운명에 처했는지
    우리는 너무도 똑똑히 알고 있다.
    노회찬 의원이 어떤 지경에 몰렸는지도 알고 있다.
    조국을 "중죄인"으로 만들어간
    자한당, 조중동은
    더더욱 세차게 이 방향으로 사태를 몰고 가고 있다.

    합리적 비판의 지점을 넘어
    야만적인 몰아치기로
    조국을 정치적 사냥감으로 삼아가는데 조력한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이 사태를 어찌 보는가?

    만일 검찰수사가
    기존의 검찰이 해왔던 대로
    사법개혁 좌절의 경로와 이어진다면
    한겨레와 경향은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

    두고 봐야 알겠지만
    자한당은 "수사대상"이 된 조국을
    청문회에서 확인사살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며
    조중동은 검찰 내부 소식통이라며
    미확인 보도를 또 다시 쏟아낼 수 있다.

    전선이 험악하다.
    거대한 반격이 준비되어있었다.
    조국 수사를 외쳐오던 조선일보가 대본영인가?

    이 모든 것이
    정치적 상상력의 기우이길 빌고 또 빈다.

    그러나 그런 기원에 마음을 놓기엔
    우리가 그간 겪어온 일이 너무도 끔찍하다.
    친일, 반민주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목표,
    반드시 지켜야 한다.

  • 2. 정쟁
    '19.9.1 11:02 AM (182.224.xxx.139)

    정치판이 무슨 동네반장 후보 뽑는줄 알고 있는사람들이 많아요~~각자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꺽으려고 얼마나 많은 세력들이 움직이고 있는데 그런건 생각해볼 여유도 없는사람들이 어이없는 논리로 박탈감 국민정서 운운해가며 세력의 음모에 놀아나는거 보면~~

  • 3. 원글
    '19.9.1 11:09 AM (182.224.xxx.119)

    이쯤되니 전 검찰의 압색이나 문건흘리기도 아주 오래전부터 기획돼 온 게 아닌가 싶어요. 압색 자체도 일주일 전부터 실제적 준비를 했다던데, 그러면 그 전체 그림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그러니 조국 장관 후보자 기용설 나오던 시점부터 기획됐다는 거겠죠. 실제로 검찰에서 조국 민정수석 후반부터 법무부로 올 거 거의 확실시된다, 우린 절대 못 받아들인다며 움직임이 있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검찰과 자한당과 언론이 각자의 잇속대로 움직이더라도 결국 그들이 가리키고 가고자 하는 방향은 하나라는 거죠. 그들은 거대한 동일체이자 카르텔이고 그들에게 맞설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문프는 돼도 조국은 안된다 하는 사람들, 중립에 있다 스스로 위안하는 사람들, 위기감 느껴야 합니다.

  • 4. 정쟁
    '19.9.1 11:17 AM (182.224.xxx.139)

    문프는 지지하지만 조국은 안된다고 하는사람들 진짜 문프 지지하는거 맞는지 알고 싶어요 문프의 이법 정권의 목표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예요 누누히 말해왔고 이전 정권들 모두 실현에 실패를 했어요 그래서 문프는 임기 시작하자마자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개혁을 위해 준비를 해왔는데 왜 자꾸 조국이어야하냐고 물어보면 뭐라 해야하나요? 지금 임기 3년차 입니다 언제 다시 준비해서 개혁을 하나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지명하면 그 다른 사람은 또 어떤 공격을 받고 사퇴할줄 모르고 ㅜㅜㅜ 지금이 임기초기라면 몰라도 .....조국이 안되면 저쪽에서 아마 문프 책임지고 퇴진을 외칠겁니다 탄핵까지 외치며 공격을 해대겠죠

  • 5. 맞아요
    '19.9.1 11:45 AM (182.224.xxx.119)

    정쟁님 맘이 제맘.

  • 6. 감사
    '19.9.1 12:21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촛불혁명 붕과를 노리고 있다..
    하나씩 공격하면서 물러나게 해서
    민주의식 자체를 없애려하고...
    민주시민들에게는 희망이 사라지게 하고
    국민들에게 정치인들 다 똑같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어휴..끈질기고 지겹네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국민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이제는 속지도 않고 대응을 잘 하니
    저들도 참 괴롭겠어요.
    진짜 특권으로 부정부패 비리 저질러온 세력들이
    조국에게 특권누려왔다고 공격하는 아니러니.

  • 7. 전적으로 동감
    '19.9.1 1:28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조국은 시작일뿐 문통잡고 같이 걸어 자빠트린후
    친일당, 검새, 조중동 기레기 연합 정권대탈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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