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직 고민. 연봉 적은데 몸이 편한 직장 vs 연봉 많은데 너무 일이 많은 직장

아휴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9-08-31 17:47:06
제 나이가 이제 딱 38이에요. 이런 말 더 나이드신 분들께 혼나겠지만 

이제 몸이 하나둘 아파오기 시작하는 나이에요. 30대부터는 일복이 터졌는지 정말 일에만 매진하다보니

디스크 초기 증상도 있고 이제 뒷목도 쉽게 뻣뻣해지고. 게으름 피우려는게 아니라 정말 몸이 아파서 책상 앞에 앉아있기가

힘들어요

책상 앞에 주로 앉아있고 키보드 많이 치는 사무직이거든요

지금 다니는 직장은 연봉은 5000 조금 넘는데 일이 너무 팍팍하네요

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되도 헉헉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일도 많고 연구직 성격도 있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해요 퇴근이 평소 9시 넘어서고 집에가서도 일거리를 안고 와요

주말에도 당연히 까페든 동네 도서관을 가서라도 계속 공부해야하고요

제가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않으면 업계를 따라가지가 못해요

이직 제의가 왔는데 연봉은 여기서 절반 수준으로 깍여요 그런데 일은 정말 편한 곳이거든요

여기처럼 치열하지도 않고. 그건 제가 그쪽 업계 일을 예전 해봐서 잘 알고 회사 관계자들도 잘 아는 분들이라

업무 파악은 쉬워요 정시퇴근 보장되고 사실 시간은 더 넉넉해질것 같아요

뭘 치열하게 공부하고 따라가는 쪽은 아니고.

다만 미래가 불안정하긴 해요. 지금 있는 곳은 큰 회사라 제가 몸이 힘들어 드러눕지 않는 이상

회사가 망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지금 이직 제의 온 것은 사실 2,3년 안에 문 닫을 수도 있을만큼 작아요 

회사 사람들도 잘아는데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다보니 주먹구구로 운영되고. 

큰 회사의 경우 아무리 사내 파벌 싸움이 있고 눈치싸움이 있어도 어쨌든 큰 룰에선 상식적으로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겪어본 저런 정말 소규모 기업의 경우에는 위에 사장이 말이 안통해도 거기 맞춰줘야하거든요

같이 바보가 되야하는. 

이직 제의 온 곳도 거의 그런 분위기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직자들도 많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독신이라 제가 책임질 가족은 없고

제 한 몸만 잘 건사하면 되는데 최근에는 정말 건강도 안좋고 이러다 뇌졸증 오는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머리도 아프고

혼자 사는데 내가 건강 잃으면 무슨 소용 있나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그냥 작은데 들어가서 눈 딱감고 내 건강만 돌볼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

연봉을 절반을 깎고 들어가서 비상식적인 행태에 맞춰주다 그것도 그것 나름이라고 열불 터지면

무슨 소용이랴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어느쪽이 맞을까요?
IP : 210.222.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31 5:51 PM (61.42.xxx.66)

    저라면 그냥 있겠어요
    1인 사장에 따라 모든게 결정되는 곳에 있는데 체계가 없으니 매번 모든게 새롭습니다. 근데 님 이직 고려하는 곳은 지속 가능성도 낮다니 저라면 안가요. 거기 가면 그후 이직할 곳 찾을 땐 나이도 40대에 회사도 작아서 더 못찾을걸요.

  • 2. 이직 많이한
    '19.8.31 6:09 PM (121.166.xxx.58)

    경험자로 이야기할께요.
    1.직장 생활 은퇴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것(커리어에 촛점을 맞추던지 아니면 얼마 금액 벌면 스스로 은퇴하겠다등 질문 답)
    여기따라 직장생활의 경로는 다릅니다.
    2.직장 생활은 철저한 능력입니다. 정치력 낮아 짤리더라도 능력있는 사람은 창업을 하던지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3.대안이 적을때는 선택하지마세요.내손에 카드가 4-5개는 움켜지고 있거나 선택이 확신을 가질때 움직이세요.막다른 골목에서 선택한거는 결국후회합니다.

  • 3. ㅇㅇ
    '19.8.31 6:33 PM (180.71.xxx.104)

    1번같은데서 근무하다 2번 같은데로 옮겼는데
    몸은 편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넘 심했어요
    줄서기 파벌 심하고 이직심해서 좀만 손발 맞춰놓음 떠나고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수준이 낮다보니 그냥 내 자신의 가치가 팍팍 떨어지는 느낌
    게다가 중간에서 사장 비위맞추면서 아래 휘두르는 실장이 양아치짓해서 때려쳤는데 후회 1도없어요

  • 4. 에휴
    '19.8.31 6:52 PM (175.223.xxx.143)

    글 쓰신거 보니까 나름 조직생리를 잘아시는 분 같아서 ... 둘 다 선택어려우실 것 같아요.
    40대 일로 매진하면 정말 디스크 악화되고 건강나빠지실텐데 또 너무 월급이 적은 곳은 덩달아 삶의 질이 안좋고 참 어려운 선택이네요

  • 5. ㅇㅇ ㅇ
    '19.8.31 7:06 PM (175.223.xxx.217)

    길게 일할수 있고 안정적인 회사가 낫죠.
    건강도 중요하고~
    저누 1번에서의 경험은 없는데 윗님말대로
    2번 회사에 있으면 사람 수준이나 삶의 질도 떨어질
    가능성 많다는거 인정요. 양아치도 섞여있을 수 있고,
    사람들도 자주 이직할 우려 크고 체계 어수선한 곳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910 (ㅇㄴㅋㄹ 대체품) 브룩스 브라더스 논 아이론 셔츠 입어보신 분.. 6 불매 2019/08/31 1,693
969909 일본분에게 한국 과자 선물 16 도움 좀 2019/08/31 2,430
969908 왕따가 된 느낌입니다 ㅜㅜ 11 외톨이 2019/08/31 5,615
969907 수지 유니클로 알바 불쌍해요.ㅋ 9 스니 2019/08/31 6,352
969906 나혼산 김충재 집 인테리어가 맘에 드는데요 18 .. 2019/08/31 6,792
969905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갈려면 공부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11 궁금 2019/08/31 4,474
969904 제가 안목도 별로 없고 결정장애라서요 15 인테리어 문.. 2019/08/31 2,595
969903 민경욱 아들 진짜 공부 잘했네요 112 ㅇㅇ 2019/08/31 25,000
969902 병원 비만 클리닉에선 뭘 해주나요? 경험자분 알려주세요 4 .. 2019/08/31 1,324
969901 재개발 하기전 도로는 시유지 아닌가요? 1 00 2019/08/31 693
969900 어떤 사람이 1억원 내고 학교 인수하고 29 ... 2019/08/31 2,038
969899 오늘 주민세 내는 마지막 날인데 4 마리 2019/08/31 1,822
969898 코슷코상품권 12 2019/08/31 982
969897 서울대 집회의 실상.jpg 28 ... 2019/08/31 4,547
969896 아이 다 키워놓은 50대 전업분들 45 ... 2019/08/31 16,152
969895 염색가격이 비싼데 차이가 있을까요? 4 미용실 2019/08/31 2,602
969894 운석열 볍뭅장관 임명 전에 먼저 선수치면 어떡해요. 13 임명전에 2019/08/31 2,299
969893 기타리스트. .성신여대 이병우 9 ㄱㅂㄴ 2019/08/31 2,377
969892 복부대동맥류, 어느 병원 가면 좋은지요 7 ㄱㄴ 2019/08/31 1,486
969891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는 말 웃긴것 같애요 6 Cxfgug.. 2019/08/31 1,628
969890 갑자기 단게 너무 땡겨서 초코칲 사왔거든요 2 맛잇네 2019/08/31 1,218
969889 만나고 싶은 사람 있나요? 5 .. 2019/08/31 1,382
969888 싸가지 없었던 후배 1 리자 2019/08/31 1,508
969887 이혼후 일에 파뭍혀 사는데 어디서 7 행복 2019/08/31 3,331
969886 간식 안 먹기 어려워요 5 2019/08/31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