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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대한 생각

금요일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9-08-31 00:33:54

현재 외국에 살고 있는데, 입양한 두 가정을 알아요.


한 집은 부부가 12년 넘도록 난임으로 친자식이 안 생겼는데,

친구 소개로 갓난아기와 연결되어서 입양을 한 경우예요.


친모가 어떤 부자의 첩이어서 아이를 키울 사정이 못 되어서 버렸고,

그 아이를 데려와서 고등학생이 되도록 온갖 정성으로 키웠어요.


그 얘기를 듣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식이 생기지 않은 부부와

친엄마도 버린 아이가 연을 맺어 가족이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아름다운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른 가정은 친자식이 둘이나 있는 경우예요.

큰딸, 막내아들 사이에 가운데 아이를 입양했고,

입양한 아이만 인종이 달라서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이 부부 역시 교육자로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예요.

하지만 이미 친자식이 있었고, 얼굴만 봐도 입양아인 것이 드러나는데

왜 그들은 굳이 입양을 했고, 그 뒤로 또 다른 아이를 낳기까지 한 걸까 의아해요.


또 친자이고 인종이 다른 형제들 사이에 끼인 이 입양아는 어떤 심정일까 싶어요.


특히 미국에는 이런 식의 입양을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도대체 그들은 어떤 이유로 입양을 하는 걸까요?


저도 자식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기르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이고

얼마나 많이 품이 드는지 잘 알고 있어요.

자신들이 입양하지 않았으면 친부모에게 버려진 채 불행하게 살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인 걸까요?

도무지 그 심리가 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IP : 202.187.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31 12:41 AM (221.146.xxx.8) - 삭제된댓글

    전 늙은 미혼이라 이젠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결혼하고 내가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다면 내 아이 낳더라도 입양 꼭 하고 싶었어요.
    가족이 있었으나 가족이란 유대감 없이 자라서인지
    예전부터 고아원 아이들이 남같지 않은 기분이었달까...
    제 능력 안에서 품을 수 있는 아이가 있다면 같이 가족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그런게 그때는 있었죠.

  • 2. 잘모르겠지만
    '19.8.31 12:47 AM (175.116.xxx.93)

    정부에서 돈이 나오지 않나요?

  • 3. --
    '19.8.31 1:09 AM (108.82.xxx.161)

    보조금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보통사람들이 그거 받을려고 굳이 입양까지 할까요?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신경쓸게 많고 시간이 드는 일인데요

  • 4. 글쎄요
    '19.8.31 4:43 AM (82.8.xxx.60) - 삭제된댓글

    일단 같은 인종으로 입양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구요. 섹스앤더시티에서 샬롯인가 주인공 친구가 입양 준비하고 아이 데려오는 과정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막내는 나중에 생긴 거니 계획했는지 여부는 모르지요. 완벽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고아원에서 자라는 것보다는 낫뎄지 싶어 입양한 것일수도 있구요. 결국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전 고아원 출신 아이들 좀 가르쳐봐서 지금 이 시대에도 18세가 되는 동시에 사회로 바로 던져지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사는지 보다보니 그래도 좋은 양부모가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 5. 요즘은
    '19.8.31 5:37 AM (58.239.xxx.6)

    미국에서도 입양한다고 보조금 나오고 그런 거 없습니다.
    해외입양, 미국내입양한 가정들을 다 아는데
    해외입양은 몇천만원이 들고 미정부에서 받는 혜택 전혀 없고
    미국내입양은 해외입양만큼은 아니어도 돈이 꽤 들고 절차가 까다로워요.
    단, 미국내입양은 입양한 아이를 위한 혜택은 있어요.
    대학에 갈 경우 학비가 보조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주마다 조금씩 다를지는 모르겠네요.

    미국인들이 자기 자식들이 있는데도 입양을 하는 건
    자식을 가지는 방법 중 하나가 입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더군요.
    임신을 하는 대신에 입양을 한다고 보심 될 것 같아요.
    자기 혼자만 인종이 달라서 방황하는 입양아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반면에 방황을 극복하고 잘 자라는 입양아도 있어요.
    이것은 개인차가 있어서 딱히 뭐가 맞고 틀리다고 못하겠어요.

    다만 포스터홈을 전전하는 것보다 되도록 어릴때 빨리 입양되어
    한 가정 안에서 자라는 게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중요하더군요.
    포스터홈을 너무 오랫동안 전전한 아이는 나중에 입양이 되어도 굉장히 힘들어해요.
    부모 밑에서 교육받는 자체를 견디기 힘들어하기도 하고.
    포스터홈 보호자들은 정말 딱 손님처럼만 아이를 대하기 때문에 가정교육에 공백이 아주 많아요.

  • 6. wisdomH
    '19.8.31 6:32 AM (116.40.xxx.43)

    18세?
    20살까지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

  • 7. 금요일
    '19.8.31 10:43 AM (202.187.xxx.171)

    말씀 감사해요. 댓글 보니 그 두 번째 부부는 임신 대신 입양이란 방법으로 자식을 가진 것 같네요.
    인종 개념이 거의 없고, 공개입양을 거의 하지 않는 한국사람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웠나봐요.
    평소에 교육자로 존경하던 분들인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달리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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