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갔다 집으로 오는 길 퇴근한다는 남편과 통화중이였어요
고개를 돌렸을땐 도로쪽으로 경사진 인도에서 애들 씽씽이가 도로로 굴러가고 있었고
씽씽이 키만한 애가 그거 쫓아 뛰고 있었고
순간 건물코너에 있는 곳이라 우회전하는 차가 떨어지는 아이도 씽씽이도 못본다 사고다
내가 저 씽씽이를 잡을 수 있을까
애를 잡아야하나
씽씽이가 차에 받히면 애쪽으로 튀지 않을까
짧은 순간인데 진짜 많은 생각을 했고
막 뛰어서 씽씽이 잡았어요.
아가 안돼 그랬는데 다시 씽씽이를 타려는 아이가
저 아기 아니예요. 이러는거 있죠.
그래 아기 아니다
애기엄마는 가게에서 유모차 끌고 나오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놀란 눈치니
왜그래 하면서 애 데리고 갔어요,
남편이랑 통화중인것도 잊었었나봐요.
남편이 화가나서 홀애비 만들 일 있냐고 도로로 왜 뛰어드냐고
도로 아니라는데도 안듣고 전화 끊네요.
그게 순간만큼은 내 생각은 안났던것 같아요.
방송보고 의인들이 사고막다가 잘못되는거보고 남편더러 저런거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본능인가봐요.
그런 상황을 방관하고 있을 사람이 있을까싶네요.
애기들 조심시켜야지 에휴
찰나의 순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더군요
놀람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9-08-30 19:20:46
IP : 211.36.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9.8.30 7:23 PM (223.38.xxx.38)고생하셨어요 ㅠㅠ
2. 관음자비
'19.8.30 7:24 PM (112.163.xxx.10)어렵고, 좋은 일 하셨네요.
3. ㅎㅎㅎ
'19.8.30 7:34 PM (175.223.xxx.32)지 자식 구해줬는데 전후상황 알아보지도 않고 애만 쏙 데리고 갔군요 얄밉네요 그 엄마
은근히 그런 사람 많더라구요4. 에구
'19.8.30 7:39 PM (116.36.xxx.231)고생하셨어요~~
5. ..
'19.8.30 7:55 PM (58.182.xxx.200)수고하셨어요. 복받으실거에요^^
6. ㅇㅇㅇ
'19.8.30 8:32 PM (175.223.xxx.240)님 글읽고 아이 구해내다가 한쪽 발목이 절단되었던
김행균 역무원이 생각나서 기사 검색해봤어요.
쉽지않은데 좋은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음번 부터는 몸 조심하세요.7. .....
'19.8.30 11:12 PM (221.157.xxx.127)진짜 씽씽이 끌고나왔음 엄마가 잘 컨트롤하던가 저도 씽씽이가 막 굴러서 도로로 가게생겼고 애는 뒤따로오고 순발력으로 딱 잡아줬는데 그엄마 흥칫뽕 쌩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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