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기를 5살때부터 4개한 거랑, 예민한 것이 상관이 있나요?
순차적으로 했어요.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요. 누가 거짓말 하면. 평소와 다른 높낮이.
말의 톤으로 알아요.
그림도 일찍 그려서 관찰력도 좋구요.
문제는 남들보다 민감해서, 그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아요.
요즘 힘든 것들 극복하려고 유투브 강의들을 듣는데,
생각이나 마음보다. 몸의 반응이 우선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악기를 배우고 그림그리고. 그게 3~5살 때부터인데.
그게 원인이 될까요?
감각이 예민해서. 촉도 좋고. 표정이나 감정도 잘 읽고.
귀 밝아서 별명은 소머즈입니다.
뭔가 파악은 월등히 빠른데.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이게. 제가 악기를 많이 다룬다거나 하는 것과 관계가 있을까요?
1. 비슷한
'19.8.30 2:37 AM (118.2.xxx.78)저도 어릴때부터 악기를 해서 그런지 소리에 민감합니다.
아마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2. .....
'19.8.30 2:39 AM (112.144.xxx.107)단순히 악기를 많이 배워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기대치도 높고 너무 어릴때부터 사교육을 많이 시키셔서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예민한 성격이 된 건 아닐까요? 어릴때 그림 악기 배우는게 즐거우셨나요?
저 아는 집은 음악 전공시키려고 그랬는지 아들 바이올린을 엄격하게 시켰는데 애가 틱이랑 강박증 같은게 생겨서 어린 나이에 정신과 치료 받았다고 들었거든요.3. 답글
'19.8.30 2:50 AM (221.163.xxx.110) - 삭제된댓글너무나 감사드립니다...절대음감 비슷하단 얘기는 들었어요.
기대치가 높기는 했어요. 1등 아니면 안되구요..
배우는게 즐겁긴 했어요.
그런데 그게 힘들긴 하네요.
남들보다 좀 민감.. 혹은 뛰어난 감각이요..4. 112님..118님
'19.8.30 2:59 AM (223.33.xxx.113)112님. 기대치가 많이 높긴 했어요.
1등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다. 2등은 알아주지 않는다.
사교육은 재밌고 좋긴 했는데.
집이 엄격한 것, 심하게 엄격한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음감 얘기도 듣기는 했어요.5. ....
'19.8.30 3:31 AM (108.41.xxx.160)아이고, 그 어린 걸... ㅉㅉㅉ
6. ...
'19.8.30 3:38 AM (218.146.xxx.119)감각이 예민하니까 그 어린 나이에 악기를 시켜보신 거겠죠. 음감이 좋은 거 같으니까 이중에 하나는 길이 있겠지하고.
재능없는 애들은 악기 배워도 악기 소리 제대로 구분못해요. 다똑같은 금관악기, 현악기로만 들을 뿐이죠.
글쓴분은 그냥 타고나기를 그런 성격, 그런 예민한 감각으로 태어난 거에요. 보통은 그걸 재능이라고 부르죠.7. wii
'19.8.30 3:41 A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악기 거의 안 했고 음감도 없는 편인데 말씀하신 촉이나 감각이 매우 빨라요. 말투 높낮이 뿐 아니라 평이하게 말해도 저거 이상해 하는 판단이 빠르고 예민합니다.
성격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전국민이 알만한 일들을 그 사람 한두번보고 미리 예견하고 이야기한게 빵빵 터진 후로는 주변인들도 제 판단을 많이 신뢰해요.
악기와는 관계없이 타고난 부분이 있고 그 예민함으로 사회생활이 피곤해 더 강화된게 아닌가 싶어요.8. 청각이 심하게
'19.8.30 4:00 AM (2.126.xxx.4)예민하면 조현병 증세 일 수 있어요
9. ...
'19.8.30 4:30 AM (73.97.xxx.51)성인 ADHD 일수도 있어요. 소음 및 주변의 모든 환경변화에 민감/예민, 직관, 관찰력은 좋은 그런 특성이 있죠. 증상 한번 찾아보세요.
10. ㅁㅁ
'19.8.30 7:05 AM (49.195.xxx.197)제 아들 애들 감각 예민해지게 한다는 끝판왕 악기 바이올린 4살부터 시켰고 5살부터 피아노까지 두 악기 쭈욱 같이 시켰어요. 그림도 그 무렵부터 내내 시켰구요.
남의 표정도 못 읽고 세상 눈치 없고 둔해요 -_-;;; 절대음감이요? 악기 시킨 돈이 너무 아깝네요.
그 부모인 저도 어릴 때 부터 그림 그렸고 세 악기나 했는데 마찬가지구요 에휴 유전자가 최고입니다.
님이 원래 예민하고 재능이 있는 거라 악기 잘하니 부모님이 기대에 더 열심히 시킨 걸거에요.
부모님 과다한 기대가 좀 더 심화시키는 데 영향이 있었을순 있겠네요.11. ...
'19.8.30 7:22 AM (116.36.xxx.130)어릴때부터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을거예요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그게 많이 작용했을거예요.12. ㅡㅡ
'19.8.30 7:57 AM (211.187.xxx.238)그런데 거짓말을 높낮이차이로 파악하신다니 대단하세요
전 그냥 느낌이 안 좋은 정도로 파악해서
딱히 근거를 대지는 못하는데...
저도 사람에 대해 예민해서 남들은 그냥 넘어가는 걸
저는 선을 딱 그어버려요 안 그러면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예민한 걸 받아들이시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13. .....
'19.8.30 8:05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원글님 여유가 있으면 꼭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 가보세요
할수 있으면 명상이나 심리치료 받아보시구요
어릴때 악기를 그정도 했다는 건 원글님이 재주가 있었던 거에요
아마 좋아하셨을거구요.
아이들 자세히 관찰해보면, 시각정보 청각정보 등 자기가 선호하는 감각이 있어요
귀가 밝은 아이는 음악은 물론이고 외국어도 소리로 먼저 익혀요
문제는 원글님이 극도로 예민해진 청각이 불편하고, 그 원인을 5살때부터 배웠던 4가지 악기에서 찾는다는 거에요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되기 직전, 나의 불편감을 이해하기 위해 관계사고가 시작된거 같아요
여기서 다시 한번 극한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환청과 망상이 나타날수 있어요
지금 불편할때 얼른 전문가를 만나세요. 괜찮아요. 동네 가까운 기관에 가서 원글에 적은대로 말씀하시면 돼요
꼭 도움 받고, 평안하시길 바라요....14. ......
'19.8.30 8:08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원글님 여유가 있으면 꼭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 가보세요
할수 있으면 명상이나 심리치료 받아보시구요
어릴때 악기를 그정도 했다는 건 원글님이 재주가 있었던 거에요
아마 좋아하셨을거구요.
아이들 자세히 관찰해보면, 시각정보 청각정보 등 자기가 선호하는 감각이 있어요
귀가 밝은 아이는 음악은 물론이고 외국어도 소리로 먼저 익혀요
문제는 원글님이 극도로 예민해진 청각이 불편하고, 그 원인을 5살때부터 배웠던 4가지 악기에서 찾는다는 거에요
나의 불편감을 이해하기 위해 관계사고를 하고계신지도 몰라요
여기서 다시 한번 극한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예민함이나 관계사고가 더 극적으로 나타날수도 있어요
꼭 도움 받고, 평안하시길 바라요....15. 울남편
'19.8.30 9:04 AM (49.196.xxx.1)성인 Adhd 인데 청각예민합니다 & 아버님은 조현병
너무 깊게 생각 마시고요16. ㅡㅡ
'19.8.30 9:15 AM (125.132.xxx.209)그건 타고난거에요 타고난 성향을 강화시키는 활동을 시킨거고요..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검사활동에 글쓴님이 말씀하신 항목들이 다 포함되어있어요 저희 아이도 그런 성향인데.. 문제가 되는 경우는 항목들간의 편차가 큰 경우에요 특정항목들간의 차이가 커지면 위에서 말씀하신 adhd가 되는거고요.
저희아이는 5살때 불균형 이야기를 듣고 운동 많이 시켰어요 여전히 예민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고 7세 검사에선 균형 맞게 나왔어요 지능은 상위 1퍼센트였어요.17. 예민하셔서
'19.8.30 10:56 A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악기를 5개나 배울수 있었던거예요.
청각이든 음감이든..
왠만한 애들이 악기 억지로 배우게 한다고 5개나 배우던가요?
부모가 억지로 가르쳐도 결국 너무 싫어해서 한두개 하다가 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