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에 적극 동참합니다. 그런데 그 못지않게 가슴을 옭죄어 숨이 쉬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
도움 청합니다. 대학생 아들입니다. 두어달전 여친이 생긴것 같습니다.
중상위권 같은 대학 같은 학년 입니다.... 아들은 방학동안 회사알바하느라 크게 놀지는 못했고 다소 부유한 집의 여친과
데이트 하느라 급여가 높은 알바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친구들이랑 제주도 갔다왔고(고교 동창들 남자5) 또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을 간다길래 혹시 싶어 절대 반대했습니다.
며칠전 친구가 편의점 야간 알바한는데 대타 부탁했다고 하루 안 들어 왔습니다.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믿었지요..
오늘 아이방 정리를 하다가 여행 갔다온듯한 가방을 봤어요..
심장이 벌렁대서 열어보진 못했구요..
평소 여친이 여행 맛집 이런거 좋아하는듯 했습니다.
이럴 경우,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셨다면 부모로서 어찌해야 할까요..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쇼크이구요, 얼굴 보기 싫네요..
아들 위에 졸업하고 직장다니는 딸애가 있지만, 전혀 이성문제는 없어서 ..
직장다니는 성인도 아니고 대학생 인데...
참 어렵네요.. 자식은 이십년 넘게 키워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