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찐 후 마음의 변화가 신기해요~~
엄청 마르고 여리여리 한 스타일이었는데요
마음도 상처 잘 받고 여리여리..
우울증에 신경과민으로 힘들었었어요
근데 살찌고 싶어 부단히 노력(?)한 결과
거의 55에 가까워졌고요
뭔가 몸통이 좀 두터워졌다고 느껴졌어요
근데 신기한게
이렇게 몸도 두터워진 상태에서
잠을 푹 자고 나니까
뭔가 예민한 기운이 싹 사라진듯해요
아 잠푹자기 전날, 전전날에 아주 많이 걷긴 했어요
하루15km 정도씩요
뭐 저모든것들이 다 영향이 있겠지만
특히 오늘 느껴지는게
몸에 살이 찌고 뭔가 몸통이 두꺼워지면서
마음도 두꺼워지는 그런게 생긴것같아요
그전에는 제 자신을 생각하면
자꾸 가녀린 코스모스같고
조그만 제비꽃같고 그런 느낌이더니
지금은 그런생각 전혀 안들어요
세상이 덜 무서워지고 좀 안정된 기분이예요
지난 1년간 이런 느낌인적이 없었는데
오늘 특히 이렇게 몸도 커진 느낌에
마음의 예민함도 둔해진것 같아서
정말 신기하네요
살찌우는게 이렇게 마음의 변화까지 가져올줄을 몰랐어요
저도 너무 신기합니다..
1. 그동안
'19.8.26 12:14 PM (182.228.xxx.67)너무 마르게 살아오셨네요. 노력해서 쪄도 55라니.. 부러워요.
근데, 저두 그 기분 조금은 알거 같아요.2. 음
'19.8.26 12:14 PM (222.111.xxx.117)사실, 가장 장수하는 집단이 약간 통통한 그룹이래요.
저도 뱃살이 약간 붙은 후부터 기운이 나서 집안일도 잘 하고 덜 피곤해 합니다.3. 저도
'19.8.26 12:20 PM (14.52.xxx.80)몸무게가 좀 늘고나니까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 전에는 날씬하다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뚱뚱하진 않아도 날심하지 않은 정도?
사람들이 보기좋다, 딱 좋다고 해주는 정도인데요.(주로 동년배나 더 나이많은 사람들이^^;;;;)
근데 뭐랄까, 쓸데없이 불안하고, 걱정되는 게 사라졌어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살을 좀 빼볼가 싶다가도, 마음편한 거 생각하면 그냥 이대로 살자 싶네요.4. 그게
'19.8.26 12:22 PM (211.224.xxx.157)몸이 건강해졌다는 소립니다. 말랐을때는 그게 정상같지만 정상이 아닌 상탠거죠. 어딘가 건강하지 않고 매일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고 트러블나고 그러는데 살이 좀 찌면 오히려 그런게 없어져요. 살이 찐게 아니라 건강해진거예요. 건강해지면 같은 일 하고도 덜 피곤하고 더 힘을 쓸 수도 있어요. 지금보다 더 살이 찌면 더 느낄 겁니다. 이러저러 몸에 있던 트러블 싹 사라질거예요.
5. ...
'19.8.26 12:30 PM (116.127.xxx.74)저도 어릴때 무지 말랐어요. 많이 예민하고 짜증도 많고 생리 불순도 있었는데 살찌고 나서 많이 편해졌어요. 기초 체력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6. 예민
'19.8.26 12:40 PM (1.209.xxx.244)저 157에 40키로인데 약하고 예민해요
근육 말고 그냥 살만 쪄도 체력이 좀 나아질까요?7. ᆢ
'19.8.26 12:47 PM (175.117.xxx.158)날씬도 좋지만ᆢ33.44는 체력달리니 예민하고 신경질 많이 나요.
8. ㅇㅇ
'19.8.26 1:30 PM (222.109.xxx.229) - 삭제된댓글전 반대로 55-66으로 살다가 66-77 되니까 게을러졌어요.
몸이 무거우니 더 귀찮아지고 기분도 더 안좋아지고 오히려 우울증 생겨서
요즘 운동과 저녁 금식으로 살 빼고 있는데 다시 기분도 가볍고 즐거워지네요~9. 그래서
'19.8.26 1:36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세관 통과할때는
마르고 안경낀 사람한테는
줄서지말라는 나왔겠지요.10. 그래서
'19.8.26 1:37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세관 통과할때는
마르고 안경낀 사람한테는
줄서지말라는 말이 나왔겠지요.11. 마른여자
'19.8.26 1:38 PM (125.176.xxx.76)원글님,
살 찌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다는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12. 467
'19.8.26 2:05 PM (116.33.xxx.68)제바로살찌운 노력알려주세요
44사이즈 너무싫어요 빈티나고
나이가 어찌되세요13. yesyes
'19.8.26 2:23 PM (218.50.xxx.30)제발 살찌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4. ....
'19.8.26 2:33 PM (116.41.xxx.165)인간 몸의 물질 대사는 뇌와 몸이 따로따로 움직입니다.
당연하지 않겠어요?
다이어트나 기아상태가 지속되어 살이 빠질때 뇌세포도 같이 줄어들면 큰일나잖아요
에너지 수급의 기본원칙
먹을것이 풍부하면--- 뇌와 몸이 고루 나누겠다
먹을것이 부족하면--- 무조건 뇌먼저 원리, 뇌부터 보호하라
그래서 다이어트나 기아상태에서는 뇌가 몸에 있는 에너지를 끌어다 씁니다.
결과로 살이 빠지는 거구요
지방뿐 아니라 근육, 신체 조직에서도 조금씩 에너지를 조달합니다.
음.... 뇌가 몸을 먹는다^^::
뇌는 어떻게서든 하루 130그램의 포도당이 꼭 필요합니다.
인체에 에너지가 모자라면(다이어트,기아, 식욕감퇴) 뇌는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몸에서 에너지를 끌어쓰느라 몸은 스트레스시스템을 가동시킵니다.
배고플때 느낌 있죠? 뭔가 긴장되고 초조하고 ...
결과 - 짜증, 예민, 까칠, 우울
인체에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면 스트레스시스템은 작동하지 않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15. ㅎㅎ
'19.8.26 4:52 PM (175.223.xxx.211)저도 43탈출하고
성격 무진장 유해졌어요.
43키로 나갈때는 오후 4시만되면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50키로 육박하니,
체력이 엄청 좋아졌어요.16. ㅇㅇ
'19.8.26 5:46 PM (222.234.xxx.8)몸도 정신도 건강해 지셨어요 !
저는 뚱뚱한데 형제들이 말랐어요 그런데 남동생이
결혼후 살이찌고서요 어지럽지도 않고 오후에도 안피곤하네? 그러더라고요
까칠하고 예민했는데 편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