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페스팅어라는 미국 심리학자가 했던 실험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통과..^^)
"행동이 태도(신념)을 결정한다"라는 매우 의미있는 명제를 남긴 실험입니다.
[1957년 페스팅거는 스탠퍼드 대학 학생들에게 실패에 실을 감는 단순하고 지루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실패 감기를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실험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거짓말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학생들 중 A집단은 거짓말의 대가로 1인당 20달러를, B집단은 1인당 1달러의 보상을 받게 되었다.
A집단은 악의 없는 거짓말을 하는 대가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기 때문에 실패 감기 작업은 정말 재미없었다고 사실대로 고백했다. 반면 B집단은 1달러라는 낮은 보상을 받고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이 실험이 정말 재미있었다는 쪽으로 믿음을 바꿔 버리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지부조화 이론 [Cognitive dissonance theory]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이동귀)
출처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page=5&document_srl=573299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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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에 올라온 글인데
인지부조화 이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짜 뉴스를 퍼나르며 댓글 작업을 하는 분,
그동안 국정원과 수많은 댓글알바를 했던 점조직들.... 그리고 태극기 부대의 노인들....
낮은 보상을 받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 댓글부대가 매뉴얼에 따라 쓴 댓글들, 할배들이 광화문에서 외쳤던 구호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660원이라고 해서 진짜 깜짝 놀랐는데...
낮은 보상이라는 자존심 깍이는 결과를 잊기 위해
인지부조화로 나라를 위해서 진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느끼고 뿌듯함도 느끼겠죠.
이런 상황을 지휘하는 자위당은 일부러 돈을 올리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착취자는 이렇게 조련하는 거겠지 싶어 씁슬합니다.
댓글 알바와 태극기할배를 동정하는 제가
인지부조화인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