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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현 상황에...관해서 물어볼게 있는데요...

시계바라기00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19-08-22 20:18:22
안녕하세요....

지금 고민을 친구나 언니한테는 차마 털어놓을수 없어서 여기 82쿡이야 워낙 현명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깐 정말 많은 도움 받을수  있을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저는 남편이랑 지금 같이 산지 5개월째 되는 40대 초반의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같은 회사에서 만나 사이로 남편이 먼저 호감을 보여서 1년좀 넘게 만났서 결혼했고 

남편 성격은 평소 욕을 하거나...잔소리를 하거나 그런부분도 없고 양반같은 성격입니다.

연애때도..결혼후에도 크게 싸워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최근에 남편이 핸드폰 번호 이동을 하면서 물론 그 전에도 핸드폰 잠금 비번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전 직장 남자동료와 사이가 소원해졌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어서 만나는걸 저 역시도 알고 있는데...
핸드폰 번호 이동하면서 매장과 통화하다가 저를 바꿔줘서 직원과 통화를 했고  남편은 피곤해서 잠이 들은 상태라  제가
그 예전 남직원 카톡창을 들어가 대화내용을 봤습니다.

그 예전 직장도료는 예전부터 부인과 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어쩔수 없이 자녀때문에 이혼은 안하고 각방을 쓴지 5년이 넘었다고 남편이 얘기를 해주어서 대략 그 정도로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카톡에 보니 그 남자분은 1년정도 만나고 있는 유부녀 애인이 있는걸로 보였고  그 애인과 너무 잘 통해서 짧은 인생 그냥 본인 마음대로 살거라는 대화내용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남자동료랑 우리동네 근처 맥주집에서 둘이 만난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애인도 같이 만날걸로 카톡을 봤더니 확인 되어서 그때부터 뭐지....그날 분명 둘이 만났다고 저한테 말했고 그 애인과 같이 셋이 만났다는 언급은 전혀 없어서 이때부터 기분이 별로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그날 헤어지고 카톡으로 안부인사 하면서  다음에 또 같이 만나자면서 그 남자분이 자기 애인한테 "아는 여자 호출하라고 해야겠다고 하니" 남편답이 "더 좋죠^^" 이런 답변을 보냈고 그 남동료는 "이왕이면 머릿수 맞춰서"라고 다시 또 답변을 보냈고 남편은 "저는 셋도 좋고 더 나오셔도 좋고 ㅋㅋㅋ" 이러면서 "넵^^ 기대하고 있을게요" 이렇게 마무리 지었는데..이 카톡창을 곱씹어볼수록 너무 배신감이 들어서 남편과의 관계에 회의가 듭니다.

제가 대놓고 남편한테 카톡 봤다고 얘기했더니..본인도 당황했는지 웃기만 하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만나지도 않았는데
정말 아니라고만 반복하네요..

그 날 그 여자 포함해서 셋이 만났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는데...저 카톡이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남편을 너무 믿어서 그런지 저렇게 대답했다는 것만으로도 배신감에 그동안에 신뢰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고 내가 앞으로 이 사람을 믿고 살아야 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늦은 나이에 만나 그래도 조건 안 따지고 남편의 좋은 인성에 만날수록 더 좋아졌는데 우리가 십년을 산것도 아니고 이제 5개월째 같이 살았는데 저 카톡 내용을 보니 그동안 우리 관계가 이것밖에 안 되었나 싶은게 계속 화가 나고 더이상 남편한테 최선을 다할 자신도 없고 ...저한테 안 들켰으며 분명 나중에 남동료 애인 지인까지 4명  아무렇지 않게 만났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이지 제가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누가 보면 실제 만난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하겠지만...평소에 제가 남편한테 연애할때부터 나는 남자 바람 피우는건 절대 용납 못한다고 누누이 말했고 혹시 바람피다 걸리면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걸로 알고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질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런 적극적인 남편 카톡 답변 내용을 보니 제가 남편을 너무 그동안 믿어서 그런가 배신감에 지금 미쳐버릴거 같네요...
평소 남편이 끼가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이런 문제 생각도 안해봤는데 여기 82쿡에서 어떤분 댓글중에 남자는 유혹을 당해보지 않아서 바람을 안 피는거지 유혹을 당할 기회가 오면 백발백중 그 유혹 뿌리칠 사람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던 분 말이 맞았네요...남편은 그동안 유혹을 당할 기회가 없었던 거였어요....

제가 지금 너무 예민한 걸까요....

솔직히 지금 저 막 삐둘어지고 싶은 마음이에요..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변좀 부탁 드립니다...
82쿡 선배분들의 의견들이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될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일본이랑 자한당 박멸될때까지 불매운동은 계속 가야합니다......ㅠㅠㅠ


IP : 61.41.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2 8:26 PM (112.150.xxx.59)

    분위기 맞추려고 그냥 한말 아닐까요? 전 그렇게 느껴지는데...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 2. ..
    '19.8.22 8:31 PM (222.109.xxx.10)

    분위기 깨는게 싫어서 마음에 없어도 맞장구치기도 합니다. 분함을 정 이기기 힘들다면 더 정들기 전에...(이하 생략).

  • 3. 누가문황현희
    '19.8.22 8:32 PM (49.168.xxx.102) - 삭제된댓글

    분위상 그렇게 한것 같긴해요

  • 4. 00
    '19.8.22 8:33 PM (182.215.xxx.73)

    아뇨 예민한거 아닙니다
    님은 운좋게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 안거고
    님 남편은 운 나쁘게 걸린거고

    경고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 5. ...
    '19.8.22 8:33 PM (122.40.xxx.84)

    그래서 만났는지 안만났는지는 모르구요? 그 친구 저질이네요 안만나게 하는게 낫겠어요~~

  • 6. d..
    '19.8.22 8:39 PM (125.177.xxx.43)

    기회만 있으면 바람치는게ㅡ남자들입니다
    기회가 없다 뿐이지요
    남편이 양반같은 사람이라고요 ? ㅎㅎ
    그런사람이면 그런 답 안하죠

  • 7. ㅡㅡ
    '19.8.22 8:39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아이구 전 됐습니다
    이게 뭐가 어려워요?
    통화면 바로 답해야하니 어버버 할수있지만
    톡은 시간이있잖아요
    유혹을 당해본적 없었을뿐 앚아요

  • 8. 시계바라기00
    '19.8.22 8:39 PM (61.41.xxx.130)

    원글이에요...그 이후로 다시 안 만난건 확실합니다. 남편 쉬는날이 하루라 동선을 제가 다 알거든요..저한테 저 카톡 안 들켰다면 분명 그 이후에 넷이 만나서 그 여자분 크게 마음에 안 들었다면 연락처 서로 주고 받았을겁니다..대강 그림이 나오니깐 남편 입장에서는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조금 억울해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꼭 저런 얘기하는데 눈치없이 적극적으로 분위기 맞춰야하는거 이해 안 갑니다. 그냥 저는 됐다고 하면 되지 .."기대한다니" 저런 답변을 했다는거에 저는 너무 실망스럽고 배신감이 들어서 미치겠네요ㅠㅠ

  • 9. ...
    '19.8.22 8:40 PM (118.43.xxx.18)

    제 남편은요, 저랑 결혼하고 미혼인 친구들에게 결혼해보니 기름 통을 짊어지고 불 속에 들어가는 것이 결혼같더라.
    너희들은 결혼 하지 마라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남자들끼리 이야기할때 괜히 날개 편듯 우쭐한거죠.
    남편한테 그 친구 만나지 마라 이야기 하는 걸로 끝내세요

  • 10. 아뇨
    '19.8.22 9:13 P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평소 남편이 끼가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이런 문제 생각도 안해봤는데

    요 부분이 원글님의 큰 착각입니다.
    의외로 양반같은 성격의 남자들이 끼가 있는 겁니다.
    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놓으셔야 합니다. 경험자구요.
    겉으론 양반이고 쑥맥인 남자들이 그런 모습을 여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말없이 유혹하고 다닙니다.

    방심하지마시고 남편관리하시면서 사세요.
    어차피 남자들은 100프로 관리대상들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 11. ..
    '19.8.22 9:1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헐.. 단속 잘 하셔야겠네요. 저라도 너무 열받을듯.

  • 12. 원글님
    '19.8.22 9:14 PM (221.141.xxx.186)

    원글님 글보니
    원글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ㅎ
    톡은요
    남편이 그냥 분위기 맞춘거에요
    저는 둘도 좋고 샛도 좋고는
    거절의 우회적 표현이죠
    머릿수 맞춰 만나 불륜을 꿈꾸진
    않는다의 완곡한 표현이죠
    상대도 알아듣고 주선 안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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