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남편이 야근한다면 화가 나요.

00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9-08-20 09:47:39

제 성격이 남들보다 이기적인 것 맞을까요?

남편이 늦는대신 아침에는 애들 아침 챙기고 설겆이 하는 거 주로 하는데 (그 사이 저는 애들 밥먹이고 등원 준비 시킴) 저녁에는 일주일에 1번 정도 빼고 매일 남편이 늦게 애들 재우면 옵니다.


직업은 전자공학 전공한 개발 엔지니어고 일 때문에 늦는 경우 가 많고요. 저는 상대적으로 정시퇴근이 가능하고 바쁜일이 별로 없어 6시에 퇴근해서 집에 7시 쯤 도착해 애들 봅니다.


첫째 방학 숙제도 챙겨야 하고 학원에서 시험도 본다고 해서 챙겨줘야 하는데 둘째도 옆에서 징징 거리니 저녁때 혼자서 힘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녁에 남편이 늦게 온다고 하니 일때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당신은 애 공부는 하나도 신경을 안쓰냐고 쏘아 붙였네요.


그래서 화난 남편이 아침 챙기는 거 저더러 다 하라고 하고 자기 기분 더럽고 화난다고 합니다.

저한테 아침에 하는일이 하나도 없다길래, 그럼 아예 아침 일찍 7시쯤 회사에 먼저 출근할테니 아침은 당신이 챙기고, 저녁은 제가 하겠다고 해 버렸네요. 근데 이건 제가 홧김에 말한 거고 아침에 저 없음 남편도 많이 힘들거에요... 혼자서 다 하려면..요즘 첫째 도시락까지 싸거든요.


며칠 잠잠하더니 또 싸웠어요. 속상해요...부부 사이 좋으면 좋을텐데..ㅜㅜ  

IP : 193.18.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9.8.20 9:51 AM (117.111.xxx.18)

    많이 도와주는 남편인데 그럼 직장일 팽개치고 오나요?
    저녁에 도우미를 쓰시건 무슨 방법을 찾아보세요

  • 2. ..
    '19.8.20 9:52 AM (1.241.xxx.219)

    남편이 밥상 차리고 설거지하면
    원글님은 앉아 애들 밥 먹이고 씻기고?
    아침엔 등원준비 시키는 원글님보다 남편분이 더 피곤할 것 같은데..
    남편은 할 만큼 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술 마시는 것도 아니고 야근인데..
    그럼 야근 번번히 빠지다가 회사 짤려서
    애들 공부 잘 챙기고 님이 가장이 되심 만족하시려나요?

    욕심이 과하세요.

  • 3. ...
    '19.8.20 9:53 AM (220.75.xxx.108)

    어쩌라고 싶을거에요 남편은...
    남편분이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데 원글님은 혼자 힘든 것처럼 피해자코스프레 하는 걸로 보이네요.

  • 4. 돈 쓰세요.
    '19.8.20 9:56 AM (210.94.xxx.89)

    맞벌이면 도우미 쓰고 가사 도움 받으세요.
    왜 이런 사소한걸로 싸우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 5. ,,,,
    '19.8.20 9:57 AM (115.22.xxx.148)

    일한다고 늦는데 화가 나신다니.....남편분 속이 많이 상하시겠네요...일찍오는 님이 하시면 될일을 무조건 두손놓고 있는 남편도 아니고 아침도 하고 설겆이도 하신다면 최선을 다하는거 아닌가요

  • 6.
    '19.8.20 9:57 AM (211.48.xxx.101)

    그럼 남편분이 회사 안나가고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 좋으시겠어요? 일인에 야근 안할수도 없고..정말 어쩌라는건지..저도 어쩔땐 야근 줄기차게 할때 있는데 정말 일하고 싶지 않아요.. 근데 어쩌겠어요 안짤리고 다니려면 야근해야지요 ㅠㅠ 제가 남편분이라도 화나겠어요 야근하고 와서 아침에 일어나 밥상 차리려면 남편분도 힘들지 않을까요? 원글님 이기적이신거 맞네요

  • 7. 허허
    '19.8.20 10:05 AM (223.62.xxx.46)

    이 글 보니 애는 안낳는게 나을듯. 맞벌이 해도 여자만 동동거리니.. 님같은 경우는 가사도우미 쓰는 수 밖에 없어보여요

  • 8. ....
    '19.8.20 10:06 AM (112.220.xxx.102)

    야근하는 사람한테 애공부는 신경 안쓰냐고 큰소리를?
    이해가 안되네...
    분노조절장애있어요?
    한쪽이라도 일찍마쳐서 애들 관리 할수 있는게 어디에요?
    남자식이에요??
    그렇게 힘들면 일을 그만두던가요 사람을 쓰던가요
    초딩도 아니고 그게 뭐하는거에요?
    남편분 기분 더럽단 말 딱이네

  • 9. 000
    '19.8.20 10:11 AM (220.122.xxx.130)

    사람 쓰세요...
    애 어릴땐 한쪽 월급 고스란히 시터한테 준다고 생각해야 함...

  • 10. 출장가버리면
    '19.8.20 10:11 AM (61.82.xxx.207)

    야근은 양호하네요.
    제 남편은 한달에 한번 이상 해외출장을 해외출장을 가는 업무라.
    한번가면 일주일이고, 한달에 두번 갈때도 있고.
    독박육아 10년 하다가 결국엔 제가 전업으로 돌아섰습니다.
    여자들은 일하고 돈벌어도 육아를 염두에 두고 육아가 가능한 일과 직장을 찾그러고 애쓰는편인데.
    남자들은 그런게 없습니다. 물론 직장이란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지만.
    어쨌뜬 육아의 책임은 여자가 떠 앉는게 현실이죠.
    저녁시간에 주 3회라도 가사도우미를 쓰세요.
    퇴근해오면 저녁도 준비되있고, 청소며 빨래도 도우미가 하고.
    원글님은 아이들 돌봐주는일만 하세요.

  • 11. 돈쓰세요.
    '19.8.20 10:11 AM (210.94.xxx.89)

    부부 사이 나빠지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에서 시작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전 아이 중학생이어도 도우미 도움 받아요.
    아침은 제가 하지만 먹고 치우는 설거지. 그리고 청소. 세탁. 모두 도우미가 하시고 아이 저녁도 도우미가 챙겨줍니다. 퇴근하고 들어가면 집안일 하나도 안 해도 되는 상태가 되는 거죠. 시가서 아이도 컸으니 도우미 안 써도 되지 않냐 하셔서 저 많은 일을 아범이 어찌 하냐고 (남편 근무 시간이 저 보다 좀 적어요) 했더니 더 이상 말씀 안 하십니다.

    제 남편 요리도 배우고 잘 하는 사람이지만 집안일 하는 건 또 다른 거지요.

    돈을 좀 더 쓰시거나 살림 도와주는 기기들의 도움을 받거나마음을 비우시거나..하여간 중요한거는 이런 사소한걸로 싸우지 마세요.

  • 12. 나옹
    '19.8.20 10:18 AM (223.38.xxx.106)

    오전에 애들 다 챙긴다면 저녁은 좀 봐주세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엔지니어들 남녀불문하고 야근 안하면 직장에서 10년이상 버티기 힘듭니더. 그게 힘드시면 사람을 좀 쓰세요 가사도우미 주2회만 써도 가정의 평화가 옵니다.

  • 13. ......
    '19.8.20 10:26 AM (182.229.xxx.26)

    상대방 잘못으로 화 낼 일이 아닌데 화풀이 하셨음, 그냥 미안하다 힘들어서 짜증냈다 잘못했다 하고.. 원래 하던대로 하는 게 최선 아닌가요?

  • 14. 원글
    '19.8.20 10:33 AM (223.62.xxx.208)

    사과 문자 보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 너무 집에 들어가기 싫더라구요. 집에 가면 쉬지도 못하고 애도 말도 안 듣고..

  • 15. ...
    '19.8.20 10:38 AM (211.253.xxx.30)

    원글님 힘들어서 그래요....아이들 공부는 아이들 스스로 하게 버릇들여 보세요..공부 봐 주는게 사실 젤 힘들거든요..집안일은 차라리 쉬워요....아이들도 집안일 도우라 하구요..어려서부터 버릇들여야 할듯 싶어요

  • 16. ㅎㅎㅎ
    '19.8.20 11:16 AM (119.65.xxx.195)

    야근이 진짜 사실이라는 가정하에서
    어쩔수없죠 ㅠ
    근데 제가 직장생활 30년이 다 되가는데
    글쎄요...요즘 야근안해요 10년전에는 눈치보면서 야근해도
    요즘은 일주일내내 야근...절대요
    돈을 두배로 주면몰라도요.

  • 17. 야근
    '19.8.20 11:27 AM (115.21.xxx.11)

    야근안하는곳은 좋은곳이죠
    두배는 커녕
    근무시간 넘어가니 야근해도 돈도 못받고 하던데요
    주말에도 나가고
    안짤릴려면 야근이고 주말근무고 해야죠

  • 18. ..
    '19.8.20 11:40 PM (173.196.xxx.11)

    도우미 부르세요. 맞벌이는 어쩔수 없어요.
    부부사이 망치는 것보다 돈쓰는게 훨씬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880 토벌가 / 국민이 원한다 사법개혁! 4 again 2019/08/22 255
968879 무조건 그냥 적게 먹어야 양이 줄어드나요? 8 입긴 2019/08/22 1,650
968878 절대 '선구자' 노래 즐겨 부르지 마세요 6 세상에나 2019/08/22 1,642
968877 조영남이 부인한테 했던 말 35 구안부부 2019/08/22 25,493
968876 쌀에 벌레가 생겼는데, 보드카와 댓글 알바와... 1 ..... 2019/08/22 342
968875 조국 동생걸고 넘어지는 찰랑둥이야 이거봐 6 ... 2019/08/22 579
968874 요즘 미대는 실기 안보면 성적으로만 뽑나요 8 그림 2019/08/22 1,683
968873 文대통령, 국립대 총장단과 오찬..국가균형발전 역할 당부 9 .. 2019/08/22 557
968872 노트북 속도가 엄청 느려서 짜증난분들~~~해결책 드립니다~ 24 컴잘못아짐 2019/08/22 2,858
968871 후쿠시마 해수를 배에 싣고와 우리 바다에 128t 방류했다네요... 6 오염 2019/08/22 785
968870 (여론조사)문대통령 지지율 깎아먹은 조국 42 ㅇㅇ 2019/08/22 1,149
968869 한 과목 이상 수강이라고 하면 3 ... 2019/08/22 274
968868 웅동 교사 2명 1억씩 받고 채용 28 조국딸에 이.. 2019/08/22 2,075
968867 이 와중에 코트 한번 봐주세요 12 급질 2019/08/22 2,071
968866 물량공세 시작 3 ... 2019/08/22 334
968865 조국딸 논문은 아무 문제없습니다 10 ㅇㅇㅇ 2019/08/22 1,514
968864 올해 1월 투서.의전원교수를 부산대병원장 임명 4 ㅇㅇ 2019/08/22 688
968863 조국이 그렇게도 큰 잘못을 했나요? 44 ??? 2019/08/22 1,418
968862 몬테벨로에서 (LA) 한국식품 4 ㅜㅜ 2019/08/22 389
968861 수시옹호하면서 쉴드치는사람들 이상하지않아요? 18 ..... 2019/08/22 659
968860 '욱일기 찬양' 문체부 국장, 징계 회부에도 "소송할.. 6 뉴스 2019/08/22 618
968859 학부모들이 들고일어나야해요 26 학부모 2019/08/22 1,759
968858 이쯤에서,,nono재팬 7 .. 2019/08/22 434
968857 지금 움직이면 더운 거 맞죠? 1 갱년기 2019/08/22 414
968856 단순 알바하는데 등본을 떼어오라는데 12 단순 2019/08/22 1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