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도 나이먹으면 그럴까....

후우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9-08-19 20:21:15

가끔, 어린아이만도 못한 판단을 하게 될까요?
1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을 하게 될까요?

반소매 옷을 샀는데
소매가 주름잡혀 바이어스 처리가 되어 있길래
보기도 싫고 팔뚝이 조여 바이어스를 뜯어내고 통소매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죽 뜯으면 될 줄 알았는데, 옷감이 얇아 찢어질 듯하여
진짜 한땀한땀 뜯어냈습니다.

너풀거리는 소맷단을 2번 접어박기 하려했는데
집 재봉틀도 문제가 있고 아무래도 오버로크가 낫겠다 싶어서
집 앞 세탁소에 맡겨달라하고 출근했습니다.

'소매가 너무 작고 주름잡힌 게 싫어서 민자로 만들려고 이거 뜯어냈으니까, 오버로크하고 접어 박기해달라' 고 말하고서?

퇴근하니 집 옷장에 옷이 걸려있습니다.
눈을 의심했습니다. 정말 정확히 원래대로 돌아와 있습니다.
바이어스로 꼼꼼하게 주름잡아 박음질이 촘촘히 되어 있습니다.

기가차서 전화를 했습니다.
긴가민가 하다가 그렇게 해달라는 줄 알고 그랬답니다.
얇은 옷감이라서 힘들게 힘들게 박음질을 했답니다.

그럼 원래는 어떻게 생겼을거라 생각했냐,
내가 뭐를 튿어냈다고 생각했냐니까,
뜯어낸 바이어스가 그대로 달려있어서 그랬답니다.
끝부분은 소맷단 시접과 붙어있어서 뜯으려면 소매가 반으로 갈라질 것 같아 오버로크하면서 뜯어내야해서 그냥 둔거였습니다.

그걸 중간이라도 뚝 잘라버릴걸.. 싶으면도.
0.1초만이라도 생각을 하면 이게 이상하단 판단이 안 설까,
아니면 최소한 전화로 물어볼 생각도 안들까.

왜 그 바이어스가 뜯어져있고, 오버로크를 해달라고 했는지.
헛웃음이 납니다.

회사에선 얍삽하고 야비한 상사의 술수에 순식간에 다른 조직으로 날아가게 생겨서 이를 갈다가
집에 오니 이러네요.

웃어넘기지 못하고 짜증이 치솟는게 갱년기인건지 우울증인지 모르겠으나
순간 옷을 찢어버리고픈 충동을 느낀 건 정상인 것 같진 않네요
IP : 221.140.xxx.1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3243 조국 법무부장관 응원합니다 5 NOJapa.. 2019/08/20 404
    963242 본과 3~4학년이 연구실에서 한학기 내내 15 111 2019/08/20 2,359
    963241 뉴공 나경원 하태경 연속나와서 30분째 조국후보얘기 8 ........ 2019/08/20 1,196
    963240 저질기자 처벌법 청원 할까봐요 1 ㅇㅇ 2019/08/20 381
    963239 조국 법무부관 응원합니다!!!! 1 sstt 2019/08/20 393
    963238 조국 딸 고교때 논문 제1저자. 그리고 의전원 11 이럴수가 2019/08/20 1,148
    963237 조국 진짜 꼼꼼하네 49 .. 2019/08/20 2,183
    963236 입시 안해 본 분들이니 조국 쉴드하는 거죠? 30 ㅡㅡㅡㅡ 2019/08/20 1,593
    963235 조국 법무부 장관 응원합니다 8 .. 2019/08/20 472
    963234 중국인 60대 男 대단하네요 야스쿠니 신사에 먹물뿌렸대요 4 개화끈 2019/08/20 1,541
    963233 82게시판이 유독 큰 타겟이 되는 이유는? 14 왜일까 2019/08/20 897
    963232 조국 법무부장관후보님 응원합니다 6 노랑 2019/08/20 481
    963231 진보*들이 더 대단하네요. 49 2019/08/20 1,011
    963230 조국을 응원합니다 11 그런사람 2019/08/20 510
    963229 조국을 응원한다. 5 언론과야당아.. 2019/08/20 432
    963228 조국 인사청문회 일정합의 불발. 49 ... 2019/08/20 1,113
    963227 시집에서 머무는데 31 ... 2019/08/20 4,101
    963226 우병우 부인·장모, 오늘 같은 법정서 나란히 재판 6 기어기어기레.. 2019/08/20 1,155
    963225 현타 오네요 13 현타 2019/08/20 2,200
    963224 sns조, 과거의 소신 발언이 부메랑~ 17 드루킹 2019/08/20 1,328
    963223 살면서 중간에 굴곡이 있어도.. 4 mm 2019/08/20 1,279
    963222 디베아( Q10 )무선청소기 써보신분 어떠셨어요? 5 클라스 2019/08/20 2,038
    963221 황교안 아들,딸도 입시 말있네요 20 ... 2019/08/20 3,655
    963220 지난 대선때 7 좋은 생각 2019/08/20 641
    963219 역시 수시제도의 가장 큰 수혜자는 교수 자녀들이 맞네요. 14 pp 2019/08/20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