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남편..효심인가요 마마보이인가요 그냥 초딩인가요
남편고향 차로 6시간거리입니다.
신혼때부터 약 5년간은 한두달 한번씩 딸 둘 애기들 다 데리고 갔어요.
휴가도 그때는 고향으로.
시댁과 제 얘기는 생략할게요.
논점을 흐릴 수 있으니.
그 후 십년넘으니 명절 생신해서 온가족 출동은 일년 네번정도.
남편은 한두달 한번씩 가고요.
아이들 고등때 ,수능때 부터 지금껏 (대2.고2)대충 어머님과 쌓인것도 많고 남편도 지겹고 이혼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거의 전화도 않고 안가고 그럽니다.
남편은 늙을수록 더 횟수가 늘어 한달에 한번 아니 삼주에 한번씩
금요일에 갔다 일요일에 오고
연휴가 낀다면 풀로 있다와요.
네 전 이제는 남편이 시댁간다면 편해요.
밥 안해도 되고 자유롭고.
근데 아까 확 짜증이 나는게..
이주전에 다녀왔는데 다음주에 고향친구들과 등산약속이 있어 내려 간답니다.
아
물론 전 편해요 남편 없으면.
오히려 갔으면 하고 바랄때가 대부분이에요.
근데
갑자기 내 이 부표같은 결혼생활이 저 남자의 저런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신혼때 이고지고 한달에 한번씩 내려갔던 거 생각하면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거든요.
남자들 다 이런가요?
제가 생각을 잘못하고 사는건가요?
무관심하다가 한번씩 확 올라와요ㅠ
1. 원글
'19.8.18 11:26 PM (114.206.xxx.93) - 삭제된댓글사이가 나쁘진 않고요.
그냥 무덤덤 부부.
싸우면 일없는 날 시댁 내려갑니다2. 원글
'19.8.18 11:30 PM (114.206.xxx.93)사이가 나쁘진 않고요.
그냥 무덤덤 부부.
싸우면 남편은 일없는 날 세어서 시댁 내려갑니다3. 그냥
'19.8.18 11:36 PM (211.212.xxx.185)효심과 고향친구들 보러 가는거 아닌가싶어요.
마마보이인지는 좀더 사례를 들어봐야 알 것 같고 글만으로 봐선 부부사이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4. 이생망
'19.8.18 11:47 PM (58.122.xxx.142) - 삭제된댓글저희는 차로 30분거리인데요? 신혼초엔 무조건 2주에 한번, 중간에 일있어서 봐도 그것과 별도로 2주에 한번은 꼭 가야한대요? 부모님이 기다리고계셔서 실망시켜드릴수없다고. 그러니 한달에 5-6번씩은 봤고 각종 사돈의 팔촌 경조사, 밥사준다, 뭐가져가라.. 남편이라는 작자가 더 나서서 펄펄뛰니 제가 어쩔 도리가 없었네요. 저희는 그 결과 남처럼 지내는 지경인데 이제는 혼자서 매주 가고, 경조사있음 주말 이틀가고 그러네요? 아쉬울것도 없어서 그러던지 말던지 하는데 애가 고3이라 혼자 뒷바라지 하면서 생각해보니 열이 뻗치네요. 아 중간중간 사이가 좋을때는 또 살살 제 눈치 보면서도 똑같이 다니구요.
저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5. ㅇㅇ
'19.8.18 11:50 PM (119.70.xxx.44)우리집에도 원글님 남편 후배같은 사람있는데, 제가 옆에서 보기엔 본인은 효심이라 생각하고 그러는데 저는 어렸을 때 마마보이로 커서 그런듯해요(성장과정을 알아서). 그리고 남자는 관뚜껑 닫을때까지 초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한지붕서 각자의 가치관대로 살고 있어요. 못살 이유 생기면 이혼하면 되고. 이렇게 맘을먹으니 평정심이 생깁니다.ㅎㅎ
6. 에혀
'19.8.18 11:56 PM (223.62.xxx.227)이런 남편이 그래도 우리집 말고 또 있다는데 위로를 삼아야할까요? 애들보다 자기 가족보다 심지어 자기보다 자기부모가 최우선인 남편.. 진짜 짜증나고 진심 보기도 싫으네요 결혼도 아마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했을것 같아요 ㅠ
7. ㅇㄱㄷ
'19.8.19 12:12 AM (175.115.xxx.83)동창에 썸타는 여친 있나~
고향가면야뭐8. ㅇㅇ
'19.8.19 1:00 AM (1.235.xxx.70)원글님이 남편분 고향 갈때 편한것 처럼
남편분도 가서 눈치 안보니 편한가봐요
그냥 한가지만 보세요
가니 편하다 까지만
편하니 허전하네 까지 가면 나만 속상해져요9. ....
'19.8.19 10:05 AM (211.178.xxx.171)차라리 지금 나이면 이해가 가죠.
늙은 부모잖아요.
전 신혼에 (시모50대 시부 겨우 환갑) 우리 부모님 얼마나 사시겠냐고 닥달하던 남편이 더 미워요.
시모는 온갖 막말에 시집살이.
남편은 온전히 시모앞에서도 시모편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도 시모편.
무수리 수준으로 일하고 남편한테 오늘 잘했니 못했니 평가 받는게 정말 화가났는데..
근데요..
이제 90을 바라보는 자기 부모님을 본인이 수발하라, 나는 내 부모 수발할란다 하니
가지를 않네요.
가서도 집안일 좀 하고 오냐고 하니 그냥 자다가 온대요.
그럴거면 왜 젊은시절 나한테 그렇게 효도를 강요했을까요?
저도 남편이 주말에 나가주면 속이 시원해요..10. 새옹
'19.8.19 11:00 AM (223.38.xxx.128)남편은 저기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고 있네요
왜냐
내가 나갔다 집에 와도 늘 부인과 자식은 집에 있으니까요
님도 주말마다 친정에 간다 친구들을 만나다 하며 남편보다 하루 더 늦게씩 집에 들어와 보세요
답이 보일거에요
알고보니 고향에 남편이 숨겨운 애인이.있어 이 기회에 이혼을 하게 되던지
집에서 강아지.마냥 집 나간 마누라 기다리는 남편을 보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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