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언증과 사귄 적 있어요.

그냥 조회수 : 6,785
작성일 : 2019-08-18 20:40:40
그 부부 관심 없어요 누구 편들고 싶지도 않고 똑같으니 결혼한 거라 생각해요

근데 허언끼가 있는 사람은 절대 피하세요 자존심은 엄청 세고 자존감은 엄청 낮은 사람이라
옆 사람이 피곤해요 ㅜㅜ

허언증과 꽤 오래 사겼어요
자칭 인기 많은 사람이었는데 나만 사랑하는 게 느껴졌고
가끔 거짓말 느껴졌는데(과거 미화가 심해요.. 가족이 이런 일 했고 집에 뭐 있고..) 그 땐 사랑할 때라 사소하게 느껴졌어요.
사기꾼과 다르게 돈드는 거짓말이 아니라 자신을 꾸미기 위한 거짓말이라..
자존심이 엄청 세고 거짓말 들통나는 거 정말 싫어하구요

그러다가 헤어졌는데 너무 편했어요ㅜㅜ
저게 진실일까 거짓일까 항상 의심해야 하는 것도 사람 스트레스 받게하는 일이더라구요. 헤어지니 알았어요.
헤어지는 과정에서 저만 썅년되기도 했는데 그거 다 감수할 만 했어요.
같이 있다간 나도 이상해질 거 같아서
약간 저 사람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 했어요. 아직도 그 사람의 실체는 모르겠구요
ㅜㅜ
IP : 220.85.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18 8:47 PM (218.39.xxx.46)

    허언증과 같이 일한 적 있어요.
    무지막지하게 피해를 입었네요.
    처음에 사소하던 그 거짓말(누구랑 일햇고 무슨 일을 내가 다했고 둥등) 나중에 보니 스스로 허언에 취해 진실로 믿어라구요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고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고 등등
    결국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는데
    그들만 나쁜 사람으로 몰더군요
    인간적으로 불쌍하지만 곁에 사람은 불행해서 돌아버릴 거 같다는 ㅠㅠ 의외로 많아요 이런 사람.

  • 2. iii
    '19.8.18 8:47 PM (110.70.xxx.156)

    허언증있는 사람은 못봤는데, 진실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순간 무마하려고 거짓말 천연덕스럽게하는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면서 여럿 보았는데, 엄청나게 불쾌하더라구요... 다시는 업무로도, 개인적으로도 절대 섞이고싶지 않더라구요. 허언증은 위의 사람들과는 또 다른거겠져?

  • 3. 유유상종
    '19.8.18 8:51 PM (112.145.xxx.133)

    이죠 끼리끼리 만나는겁니다
    본인도 정신 좀 차리세요

  • 4. 크리스티나7
    '19.8.18 9:01 PM (121.165.xxx.46)

    허언증은 잘 보면 거짓말장이로 보이기도 해요.
    이상해요. 많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주는 형과 아닌형이 있어요.

  • 5.
    '19.8.18 9:29 PM (211.36.xxx.82)

    근데 손해 안봐도 마음 주고 신뢰한것만으로
    불쾌해요. 똑똑한 언니얘기른 많이했는데 언니가 없었어요.
    사촌을 그리말한거 같긴한데 친언니인듯이 디테일까지.

  • 6. 니가허언증이지
    '19.8.18 9:29 PM (119.149.xxx.75) - 삭제된댓글

    정신 차리세요
    이자슥씨

  • 7. ㅇㅇ
    '19.8.18 9:33 PM (180.229.xxx.174)

    허언증있는 지인있는데 자기최면을 거는지 본인도 거짓말이라고 생각않는 지경인거 같더군요
    점점 앞뒤가 안맞는게 드러나게되 인간관계가 길지 못하구요

  • 8. 저도
    '19.8.18 10:07 P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

    동네 같은학교 친구 엄마가 허언증인 것 같았어요
    남편이 백화점 데리고 가서 자기가 눈길만 줘도 천만원짜리 보석을 사주고
    명품백은 집에 수십개가 넘는다는데
    그 수십개가 넘는 명품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학교 행사에도 키플링 가방 들고 오더군요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소렌토를 타고 다니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외제차 두대가 더 있대요
    그것도 몇년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고
    우리 동네 좋은 아파트라는 아파트에는 모두 자기집이 한채씩 있다더군요
    나중에는 과천이 살기 좋다는 말이 나오니
    자기집이 과천에도 있답니다
    그집 딸들 중 한명도 엄마 닮아서 허언증이 있는건지
    시험본 과목마다 우리애보다 다 1점~2점씩 높다고 해서
    그럼 너 전교1등이냐고 하니 (그때 우리애 전교2등)
    전교1등 아니랍니다
    근데 동네 사람들 그 엄마 허언증 있다고 좀 알던데
    정작 본인이 모르더라구요
    본인이 자기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듯

  • 9. 초보요리
    '19.8.18 10:09 PM (112.152.xxx.106) - 삭제된댓글

    동네 같은학교 친구 엄마가 허언증인 것 같았어요
    남편이 백화점 데리고 가서 자기가 눈길만 줘도 천만원짜리 보석을 사주고
    명품백은 집에 수십개가 넘는다는데
    그 수십개가 넘는 명품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학교 행사에도 키플링 가방 들고 오더군요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소렌토를 타고 다니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외제차 두대가 더 있대요
    그것도 몇년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고
    우리 동네 좋은 아파트라는 아파트에는 모두 자기집이 한채씩 있다더군요
    나중에는 과천이 살기 좋다는 말이 나오니
    자기집이 과천에도 있답니다
    그집 딸들 중 한명도 엄마 닮아서 허언증이 있는건지
    시험본 과목마다 우리애보다 다 1점~2점씩 높다고 해서
    그럼 너 전교1등이냐고 하니 (그때 우리애 전교2등)
    전교1등은 아니지만, 어쨌든 너보다 점수는 다 높다
    라고 하는 아주 이상한 소리를 하더래요
    근데 동네 사람들 그 엄마 허언증 있다고 좀 알던데
    정작 본인이 모르더라구요
    본인이 자기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314 실리트 압력솥 as 어디다가 맡기나요? 2 장터 2019/08/19 1,752
964313 조국 이제 지켜보자구요 36 ... 2019/08/19 1,567
964312 조국 법무장관 되길!! 13 딱지 2019/08/19 714
964311 잉? 구혜선이 먼저 이혼 요청한거였어요? 17 2019/08/19 14,636
964310 조국 그만 찾어 이 알바들아 222 5 ... 2019/08/19 534
964309 조국 그만 찾어 이 알바들아 14 **** 2019/08/19 872
964308 예능프로 환경 문제 1 걱정 2019/08/19 593
964307 조국 반칙, 이러기 있기! 없기! 7 조국배바지 2019/08/19 978
964306 하나님은 안계신것같아요.ㅡ기독교인만봐주세요 39 ... 2019/08/19 4,752
964305 과외 몇시간 전 취소하면 수업한걸로 하나요? 7 ... 2019/08/19 6,268
964304 ↓↓알바-조국 큰일이네요 1 지나가자 2019/08/19 628
964303 조국 큰일이네요 11 2019/08/19 2,448
964302 네이버지도에서 길찾기하는데 내위치가 안움직이네요 ㅠ 1 질문드려요~.. 2019/08/19 1,160
964301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3 ... 2019/08/19 1,406
964300 4일 잘 쉬고나니 회사가기 싫네요 2 ... 2019/08/19 2,218
964299 9월이 돌인 남자아기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2 ㅇㅇㅇ 2019/08/19 777
964298 이거 한겨레인거 보니 도지사쪽 매크로 아닐까요? 25 아마 2019/08/19 1,646
964297 정말 집 나가고 싶네요 5 ... 2019/08/19 4,538
964296 기생충..수석..에 관하여.. 6 ……….. 2019/08/19 4,037
964295 냥이 키우는 분들 조심하세요. 8 음냥 2019/08/19 5,270
964294 호텔 델루나 질문인데요 2 장만월 2019/08/19 2,368
964293 수입차 시승해보고 싶은데요 4 시승 2019/08/19 1,737
964292 남편과 안 맞네요 21 진짜 2019/08/19 10,959
964291 광역시에서 만든 사단법인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1 궁금 2019/08/19 524
964290 결혼에 있어서 책암감이란 뭔가요? 7 책임감 2019/08/19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