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르는 노인분들이 이런 선의의? 행동을 하면...

ㅇㅇ 조회수 : 4,177
작성일 : 2019-08-17 23:42:24

얼마전에 어느절에서 점심공양을 받은적이 있는데

앞에 앉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기름병하나를 꺼내더니

벌떡 일어나 미처 말릴새도 없이 저랑 제 동생 그릇에 뿌리면서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저희... 아앗... 하는 사이에 이미 상황은 끝났네요..

옆에 앉은분이 부인인것 같은데 그분은 인상쓰고 있고.. 그분 밥그릇에는 뿌리지도 않은

좀 이상한 상황이라 ... (사회면을 너무 열심히 봤나봐요.. 덜컥 겁나는 생각부터 났음)

한마디하고 그릇을 새로 받아올까도 생각했는데... 주변에 분들에게도 묻지마 기름 공양을 하고

계셨고 ..그분들은 그게 익숙한것 같아서.. 그냥 ..먹었어요.. 네.. 고맙습니다.. 하구 ㅠㅠ


그런데 오늘...

식당에 갔다가 저희 아들이 국물에 화상을 입었어요.. 딸이 국을 푸다가 실수로 펄펄끓는것을 아들팔에 끼얹은 ㅠㅠ

비명지르고 난리났는데... 옆테이블의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주머니에서 밀봉된 침세트를 꺼내서 뜯는거에요...

이걸 놔야 화기가 빠진다고.. 얼른 빼야한다구요..

저는 괜찮습니다. 얼음주머니 하고 잇는데요(주인이 가져다 줘서) .감사합니다

했는데.. 계속 안가시고 침을 좀 놓으면 좋은데.. 하면서 아이한테 계속 이걸 놔야한다고...

저는 ..애가 피부가 예민하고 침맞아본적이 없어서요.. 괜찮습니다 하는데 .. 안가시고

남편보면서 침을 놓으면 좋다고... ㅠㅠ

남편이 그럼 부탁드리겠다고.. ㅠㅠ

결국 얼음주머니 떼고 침을 여섯방놨는데.. 뽑을때 피가 났어요.. 나중에 혈관자리가 불룩 올라와 멍까지 들고 ㅠㅠ

원래 한의사들도 이럴수도 잇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많이 찜찜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어쩌나요.. 남편이 이미 된다고 한걸 누구 탓을 하겠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똑똑한 82님들은 이런 경우 닥치면 어떻게 하실까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IP : 116.39.xxx.1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한노인네
    '19.8.17 11:44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근데 원래 화상치료 침 맞는건 맞아요.
    쇠를 통해서 열기가 빨리 배출되서요. 심한 화상환자들은 피부 속이 타서 엄청 고통받는데 침 맞으면 덜 아프대요.
    소독한 침이라면 넘 걱정마세요. 뭘 주입한건 아니니까요. 근데 이상한 노인네는 노인네군요. 오지랍이 쩌는건지...

  • 2.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19.8.17 11:48 PM (110.70.xxx.227)

    노인들의 존재감 확인을 위한 도움...
    전에 그런분들 행동을 보고 느껴지더라구요.
    좀 더 나가자면, 나보다 젊은 여자에 대한 어필, 과시,
    내가 옳다는 주장 같은 느낌도 들어요.
    도와주는 행위는 좋지만, 썩 달가운 행동방식은 아니죠

  • 3. 저라면
    '19.8.17 11:49 PM (219.254.xxx.62)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공양받은 밥을 드릴것 같아요 저는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습니다 맛있게 잡수세요 하고 일어납니다

    아이에게 침을 놓으려고하면 침을 맞아본적이 없어서 얼음찜질을 하겠습니다. 호의는 감사하지만 저희아이니까 저희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중히 인사는 하되 표정과 행동과 몸짓은 단호히요

    왜냐면 나의 영역에 무조건 좋다고 훅 끼어드는거에대한 제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9.8.17 11:53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공양은 안먹어요 모르는 타인이 준것은 안먹어요

    아이 침은 온 몸을 다해 막았을겁니다
    남편이 하라고 했으면 너와 이혼이다 라고까지 말했을거예요

  • 5. ㅇㅇ
    '19.8.17 11:56 PM (182.216.xxx.132)

    분위기 봐서 행동하겠지만.. 오지랖은 맞지만 친절한데
    저라면 감사한데요

  • 6. 음 저도
    '19.8.17 11:56 PM (124.50.xxx.71)

    내음식에 허락도 없이 넣는건 싫었을 것 같아요. 아이도 할아버지가 안타까워 도와주시려는 의도는 알지만, 침을 한의사도 아닌 사람한테 맞게 하지는 않을듯요.

  • 7. ...
    '19.8.17 11:57 PM (180.71.xxx.169)

    침을 맞도록 허용한 남편분이 이해가안가요
    침맞을시간에 애 데리고 근처 병원으로 달려가겠어요

  • 8. ㅇㅇ
    '19.8.17 11:58 PM (116.39.xxx.178)

    제가 더 강하게 할걸 그랫나봐요...ㅠㅠ

    네.. 두번째 댓님 말씀에 고개 끄덕여요.. 저도 딱 그런 느낌....

  • 9. ..
    '19.8.17 11:58 PM (125.177.xxx.43)

    아무리 좋은거여도 그러는건 참으셔야죠
    말로만 참견해도 싫어하는데

  • 10. 어휴
    '19.8.17 11:59 PM (124.49.xxx.61)

    국엎을때 엄마 뭐햇나요 ㅠㅠ

  • 11. kk
    '19.8.18 12:16 AM (121.162.xxx.13)

    화상에 침을 놓는건 화기를 빨리빼내는 효과와 흉터를 지지않게 하는 효과가있습니다
    당사자가 이런 상식을 몰라서 옆에계신 할아버지의 친절이 황당은 하셨겠지만 ㅜ
    측은지심에서 나온 행동일터 불안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혹시 아기팔에 흉터를 걱정하신다면. 침법을 찿으셔서 치료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흉터도 문제지만. 뜨거운 화상증후군도 빨리치료된다고 합니다

  • 12. ㅇㅇ
    '19.8.18 12:39 AM (175.223.xxx.6)

    아기는 아니구요 ^^; 초6이에요 .
    침 덕분인지 바로 바른 화상연고 덕인지
    붉은기도 이젠 없어지고 아이도 더이상 통증호소안하고
    잘아물고 있구요 ..

    제가 비슷한 상황을 두번 연달아 겪다보니
    더 단호하게 의사 표시하며
    나 또는 가족을 보호하는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그건 별개로 쳐야하지않을까 싶네요 ...
    글올리기 잘한것 같아요
    저라면님 올려주신 멘트들은 좀 외워둬야겠어요;;

  • 13. ㅇㅇ
    '19.8.18 12:5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음.. 응급상황아니면.. 아무에게나 내아이 몸을 못맡기듯해요.
    차라리 급히 한의원을 데리고 가는게 맞았을듯..

  • 14. 화상
    '19.8.18 2:54 AM (68.97.xxx.85)

    에는 소주를 콸콸 부어 주세요. 상처 안남아요. 의학적인 건 모르겠고 경험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424 (펌)박사모 " 나경원딸 정유랴 뺨친다" 7 마니또 2019/08/25 1,847
964423 386 도덕성에 대한 분노 vs 조중동 포함 극우세력의 선동 6 ㅇㅇ 2019/08/25 623
964422 [KBS여론조사]조국 찬성 42%→18%, 반대 36%→48% 20 .. 2019/08/25 1,806
964421 비애견인은 정말 이해 못하나요? 18 지랄도풍년 2019/08/25 2,232
964420 한섬아울렛 가산 or기흥 어디가 옷 사기 좋을까요? 10 쇼핑 2019/08/25 3,329
964419 이꼬라지보면 옛날 독립운동하던 분들 얼마나 미칠노릇이셨을지. 18 ........ 2019/08/25 1,161
964418 (페북 펌) 조국 딸 논란을 통한 정확한 문제 의식 2 조국찬성 2019/08/25 748
964417 '조국 비난' 대자보 맞서 '조국 환영' 대자보 붙어 2 수수 2019/08/25 1,013
964416 민주당 알바들 이제 협박질은 안하네요. 21 어휴 2019/08/25 773
964415 일베는 어떻게 토막살인자가 되었을까. 2 일베인생추적.. 2019/08/25 668
964414 알바들 오늘 열일하네? 6 ㄱㄱㄱ 2019/08/25 604
964413 나경원 아들은 군대 안 가나요. 12 금수저 2019/08/25 1,533
964412 조국 참 검소하게 사셨네요 15 .... 2019/08/25 3,427
964411 폭탄물량이 어마어마하네요 15 ㅌㅌ 2019/08/25 2,700
964410 언론이 1주일 동안 조국 딸만 때리는 동안 일본이 무슨 짓을 하.. 6 .... 2019/08/25 1,007
964409 한 영 FTA 체결, 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2 ... 2019/08/25 616
964408 오사카 고기극장, 맛있지 않나요? 10 리슨 2019/08/25 1,688
964407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어플 구매삭제하는 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2 혹시 2019/08/25 827
964406 님들 크로스백 몇개 있으세요? 7 질문 2019/08/25 1,914
964405 조국딸은 어디서 뭐하나? 22 꾹꾹 2019/08/25 2,628
964404 휴 그러게 봐주면안됩니다 6 ........ 2019/08/25 704
964403 조국 사건은 타진요를 생각나게 하네요. 8 432543.. 2019/08/25 784
964402 보수는 비겁하고 진보는 뻔뻔스럽다. 18 속지 말자... 2019/08/25 1,175
964401 잡채하기직전)저수분 잡채할까요?일반잡채할까요 3 땅지맘 2019/08/25 974
964400 조국이 딸때매 시끄럽다고 자한당한테 나라를 맡기나요? 3 어머나 2019/08/25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