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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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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이 사라져가는 걸까요?

..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9-08-17 14:39:25

생일 선물로 목걸이를 사라고 남편이 백만원 줬어요.

완전 신났죠.

신나게 백화점으로 튀어 갔는데

막상 가보니

분명.. 몇 년전에 그냥 구경만 할때는

안 이쁜게 없었는데

반지며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발찌 까지

전부 갖고 싶은 것 투성이었는데

다 그냥저냥 그런거에요.

그나마 한 집에서 괜찮은 목걸이를 봐뒀다가

오늘 다시 갔더니

기억하는 것보다 별로

다른 걸 보여주더라고요.

흠.. 좀 괜찮군. 했더니 가격이 처음것의 두 배.

그러고보니

올해엔 신발도 딱 한 컬레, 7만원자리 샌들 하나 샀고

옷은 마지막으로 산게 지난 6월에 가디건, 7월에 원피스


저로서는 많이 안 산거랍니다.^^;;

요 몇년간 신들린듯이.. 마구마구..


맞벌이 25년째인데요

퇴직이 하고 싶어도

쓰던 가락을 어쩔까싶어

꾸역꾸역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물욕이 조금씩 줄다보면

퇴직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

좀 행복했어요.


퇴사하겠습니다.. 책을 보면

주인공이 정신없이 쇼핑하던 시절이 나와요,

저도 그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 주인공처럼 .. 퇴사해도 될까 싶었어요.

마무리가.. 이상하네요..ㅎ

IP : 112.149.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17 2:41 PM (180.228.xxx.172)

    저도 그래요 좀만 더 다니고 조기퇴직하면 미니멀리즘하면서 아껴살면서 여행할까해요 전 이때까지 사고싶은건 한도내에서는 다 사봤거든요 이제 미련없어요

  • 2. ㅇㄹ
    '19.8.17 2:42 PM (59.18.xxx.22)

    원래부터 비싼 악세사리나 가죽가방.명품 관심 없...악세사리는 저렴한거지만 유럽이나 중동등 여행하며 사온 의미 있는걸루 하구...지갑은 2천원짜리 1년째 쓰고 있구 차욕심은 많아서 차는 원하는걸루.

  • 3.
    '19.8.17 2:43 PM (116.127.xxx.146)

    퇴사....는 주인공이
    소설가니까

    솔직히 퇴사해도 됐죠뭐....


    보이는게 다가아닌....것들이 많아요....

    애들 잘 키운 사람들 부모...평범하다 했는데
    알고보면 교사출신, 교수출신.....그렇고 ㅋㅋㅋ

    목걸이도....딱히 하고싶은게 없죠?
    저도 한때는 정말...진주에 꽂혀서........열심히 보러 다녔는데
    이젠,,,,별로 ㅋㅋ

    아...다이아몬드 목걸이 예뻐요....진짜 다이아몬드...10년전쯤 봤을때
    500 했어요......ㅋㅋ
    그때 샀어야 했는데,,

  • 4. 그것도
    '19.8.17 2:49 PM (111.118.xxx.150)

    일종의 늙는거죠..
    삶이 심드렁해지는거..

  • 5. ㅎㅎ
    '19.8.17 3:03 PM (1.250.xxx.124)

    맞아요.
    나이 드니깐 확실히 뭐 안사네요.
    저 옷, 신발. 가방 엔간히 샀었는데.
    올해는 그간 사둔걸로 해결하는중이네요.

    다이슨 헤어랩 사려고 백화점가 보고 했는데도
    안사길 잘했네요ㅎ

  • 6. ㅇㅇ
    '19.8.17 3:06 P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나이먹어가는 징조 같아요
    뭐 돈 안쓴다는 측면에선 나쁠것도 없죠

  • 7. ----
    '19.8.17 3:17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지금 많이 사놓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좀 바꾸는 주기가 긴, 보석류, 시계, 차, 코트, 부츠 그런거 몇 년 안샀다가 갑자기 다 바꿔야할때
    그리고 확 써야할때 되면
    아쉬우실껄요...

  • 8. ..
    '19.8.17 3:36 PM (183.98.xxx.186) - 삭제된댓글

    하고 다닐때도 없고 치장도 귀찮고요.

  • 9. 저는
    '19.8.17 3:47 PM (14.52.xxx.225)

    이번에 가방을 하나 샀는데 15만원짜리인데 너무 맘에 드는 거예요.
    솔직히 쓰려 들면 2백만원짜리 정도는 가볍게 살 수 있는 상황인데도 굳이?
    그냥 15만원짜리 이 가방이 딱 좋아요.
    차라리 남는 돈으로 쇠고기나 사먹는게 낫다는 생각이...
    예전엔 사고 싶고 갖고 싶은데 참는 거였다면
    요즘엔 그다지 비싼 물건 갖고 싶단 생각은 안 들어요.
    필요한 거 적당한 거 사면 충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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