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묘를 떠나보내고

고마움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9-08-16 20:13:55
수요일 아침에 18살 노묘를 떠나게했어요.
어쩔수 없었다하고 의사샘도 잘한 결정이라고 위로해주셨지만,
그후 이틀동안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었어요.
집안에 있으면 그아이 생각이 자꾸나서 아침에 나갔다가 종일 쏘다니고 밤에 들어왔네요.
그런데, 삼일째 되는 오늘, 저녁산책을 하는데 그 아이가 웃으면서
"엄마 나 여기 좋아. 나 잘왔으니 걱정마. 엄마 보고싶어"
이런 말을 하고싶어하는것 같았어요.
저는 아이가 너무나 고맙네요.
이제 저도 일상으로 잘 돌아올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포근해졌어요.
저 이래도 되겠죠?
IP : 220.81.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엄마들
    '19.8.16 8:15 PM (124.56.xxx.204)

    저도 작년에 떠나보냈던 큰아이 생각나거 울컥 ㅠ 아이들 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ㅠ

  • 2. 야옹
    '19.8.16 8:18 PM (211.228.xxx.123)

    아우..눈물나요..ㅠㅠ 저희집 12살 노묘도 지금 다리 수술하고 입원중이라...
    18년을 함께 하셨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엄마가 자기와의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편안하게 지내길 바라지 않을까요..

  • 3. 18년이면
    '19.8.16 8:18 PM (223.62.xxx.188)

    정말 잘살았어요. 엄마곁에서
    우리냥이는 7년됬는데
    길거리 박스안에 울고있던걸 큰아들이 몰래데리고온거예요
    운명처럼 키우게 됬지만
    저녀석없었으면 내가 좀 외로왔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고마운. 냥이
    아직도..겁많아 안기는거시러라 하지만
    저귀한 생명체 거둘때까지 내가 건강했으면 싶어요

  • 4. 희안한 경험
    '19.8.16 8:24 PM (220.116.xxx.153)

    전 노견 보내고 님처럼 집에 있을수가 없어 이틀내내 밖을 쏘다니다 지쳐서 들어왔었어요.
    주차장에 차세우고 내려서는데.
    엄마~ 잘다녀왔어요? 라는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라구요.
    느낌에 아주 발랄한 목소리였어요.

    아..녀석이 여전히 발랄햇던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구나....하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었어요.
    또나고서도 엄마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죠.
    보고싶네요.

  • 5. 원글
    '19.8.16 8:27 PM (220.81.xxx.36)

    희안한 경험님,
    정말 이상한 경험이죠?
    너무나 포근하고 소중한 경험이에요.

  • 6. ♡♡
    '19.8.16 8:54 PM (58.226.xxx.155)

    애가 와서 얘기해줬군요.
    엄마의 판단이 옳았어요. 안아프게 해줘야죠.

    무지개다리를 건넌 울 애 요키는 꿈에 폼피츠가 되서 팔랑팔랑 '엄마안녕' 하며 컴텨하는 제 다리를 건드리는데,, 감촉이 넘나도 현실적여서
    깜짝 놀라깼었어요.

  • 7. ..
    '19.8.16 9:15 PM (222.237.xxx.149)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 냥이는 5년도 못 채우고 갔네요.
    보고 싶어요.

  • 8. 네 그럼요.
    '19.8.16 9:48 PM (79.130.xxx.11)

    먼저 떠나보낸게 잘된거에요. 혹시라도 내가 먼저 떠나면 저녀석 어쩌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2119 82쿡을 핸드폰으로 볼때 82쿡에서 예전에 검색했던 단어가 뜨는.. 2 핸드폰 검색.. 2019/08/17 1,569
962118 동치미 ㅠㅠ 1 주부 2019/08/17 2,345
962117 다스뵈이다 마지막 일본할배는 똑똑한 일본인인듯 2 ........ 2019/08/17 1,961
962116 수학 선행 많이 하는 아이들 중에 몇퍼센트나 제대로 알고 하는걸.. 9 .... 2019/08/17 3,912
962115 멜로가체질 재밌네요 11 ... 2019/08/17 3,676
962114 입덧은 진짜 신묘하네요ㅠ 5 ㅇㅇ 2019/08/17 3,397
962113 내일은 마라탕면 먹을거예요 13 .... 2019/08/17 3,981
962112 일본한테 도대체 얼마를 받길래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매국노짓을 하.. 4 매국노들 2019/08/16 1,777
962111 독일, 93조 내놓고 또..홀로코스트 피해자에 추가 지원 4 뉴스 2019/08/16 1,265
962110 영어영문학과 나오면 영어 잘하겠죠? 25 ㅇㅇ 2019/08/16 4,774
962109 바지 때문에 고민인데 두 가지 방법 중에 골라주세요 4 사이즈 2019/08/16 1,367
962108 지금 ㅎㅊㅅ 쇼호스트 2 쇼호스트 2019/08/16 4,519
962107 더리더 영화 보신분만요 6 ㄱㄱ 2019/08/16 1,739
962106 끌리는 사람한테 참았던게 후회되어요..... 13 왜 그랬을까.. 2019/08/16 9,204
962105 일식스타일 돈까스집에 소스 3 ........ 2019/08/16 1,575
962104 작년에 지상파에서 종편으로 이적한 스타 피디 중 한사람은 .. 2019/08/16 1,471
962103 일상의 사소한 이벤트들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8 ㅇㅇ 2019/08/16 3,207
962102 줌인줌아웃에 이미지 어떻게 올려요? ㄷㄷ 2019/08/16 625
962101 미친듯이 발망치. 죽여버리고 싶어요. 17 .... 2019/08/16 7,813
962100 손지창씨요. 9 ㅁㅇㅁㅇ 2019/08/16 8,628
962099 위로받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4 선물 2019/08/16 1,392
962098 제주도 처음 가서 실망.... 97 …. 2019/08/16 18,715
962097 '대일민국' 뜻이 일본 덕분에 만들어진 나라...이거랍니다 10 ㅇㅇ 2019/08/16 2,017
962096 베타카로틴 질문있는데요(의사,약사님계시면 질문드려요) 3 질문 2019/08/16 756
962095 남자 키 몇부터는 안되시나요? 14 ㅇㅇ 2019/08/16 6,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