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하고 뉴스를 같이 못봐요 맨날 싸워서

sstt 조회수 : 4,237
작성일 : 2019-08-15 11:31:55
정치적 견해가 너무 달라서 정말 국가에서 하는일 나올때마다 서로 싸우네요
서로 다른걸 알아서 웬만하면 뉴스도 같이 잘 안보고
정치 얘기 잘안하는데
정말 어쩌다 한번 우연히 뉴스라도 보게 되면 꼭 싸우네요

제 성향은 문파고
남편은 약간 자한당 편드는 중립이에요

다행히 노무현문재인대통령은 같이 좋아해요
근데 남편은 특이하게 박정희도 존경한다는거
시댁이 박정희 완전 팬이긴 해요 우리친정아빠도 그렇지만 ㅠㅠ

본인 생각할때 잘한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좋다고 하기도하고
윤석렬총장도 좋아하긴 하더라고요

근데 기본적으로는 자한당 편.
글구 예전에 새누리당일때 당원했었던 경력도 있고 그쪽 정치인들하고 친분도 있어요 사실.
지금은 자한당이 너무 쑥대밭에 거지같아서 말을 못하고 있는것같아요
그래도 마음으로 지지하는듯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딱보면 알죠
민주당 국회의원은 티비 나오기만 해도 욕함
자한당 애들은 욕하는거 본적 없어요

그래요 정치성향이 그런데 뭐라겠어요
연애할때도 정치적 견해가 다른건 알았고
정치성향 다르다고 결혼안한다는건 상상도 못했지만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줄도 몰랐네요
종교가 같고 시댁스트레스도 없고 다른건 다 좋아요
평소엔 서로 넘 잼나고 웃기고 잘 맞고요

오늘도 간만에 기념식 같이 보는데
광복회장이 트럼프 칭찬하는 얘기를 하니까
막 욕하는거에요
요즘 트럼프가 맘에 안든대요 
국방비 올리고 지맘데로 한다고 지금 이 판을 트럼프가 다 짠거라는거에요.
트럼프가 방위비 뜯어낼라고 아베랑 김정은 시켜서 우리를 일케 곤란하게 만들었다는데
완전 뇌내망상 아닌가요? 

나도 트럼프 좋진않지만 문재인대통령님이 평화를 추구하는 길에
지금 트럼프 욕해봤자 국익에 도움이 안되잖아요?
일단 한미동맹은 굳건해야 하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해야지 무슨 국가적 기념식에서 트럼프를 욕하나요 그럼?

그냥 암말안하고 좀 보지 꼭 말을 해가지고선 승질나서 제가 기념식을 꺼버렸어요

그랬드니 자기도 미안한지 계속 뭐라고 말을 하는데
짜증나서 말안하고 인상쓰고 있다가 
또 싸움났네요

독재자박정희 존경하는 주제에 저보고 독재냐는데 웃기지도 않아요

암튼 이런 일이 한달에 한두번씩 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전 자한당 것들은 인간으로도 안보는데
그런 인간들이 좀 잘하길 바라고 마음으로 응원하는 꼴을 보자니
속터지고 욕나와요 솔직히

이런 글 쓰면 가족이랑 무슨 정치얘기를 하냐 오바하지 말라 이런 댓글이 달리겠지만
전 너무 속상해요
부모가 그러면 말할필요도 없죠. 근데 부부끼리 이러니 정말 힘들어요
부부끼리 정치견해가 비슷해서 뉴스보면서 같이 욕하고 같이 칭찬하는 그런 집 너무 부럽네요 
에휴
IP : 182.210.xxx.19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9.8.15 11:34 AM (222.101.xxx.249)

    딴지 가입시키세요 ㅎㅎ

  • 2. sstt
    '19.8.15 11:35 AM (182.210.xxx.191)

    윗님 첨에 커뮤니티 좀 해보게 하려고 깔아줬는데 자기랑 성향 안맞는다고 죽어라 네이버댓글만 봐요. 으이구

  • 3. ..
    '19.8.15 11:35 AM (70.187.xxx.9)

    그냥 욕하며 같이 봐요. 티비 까지 끌 필요 있나요? 걍 티비 한 사람은 폰으로 보던가 티비 하나 더 사던가 방법은 많아요.
    더운데 열내지 마시고, 욕하며 보라고 티비 보는 거잖아요. 어차피 그 재미로 보는 건데.

  • 4.
    '19.8.15 11:40 AM (175.123.xxx.2)

    저도,그래요.요즘 말하는거 보면 확 짜증나요.
    돌로치고 싶어요..

  • 5. ...
    '19.8.15 11:43 AM (108.41.xxx.160)

    그게 타고 나는 거 같더군요.
    텔레비젼 같이 보시지 말고 컴퓨터로 따로 보세요. 세상 편해요.

  • 6. 울아빠
    '19.8.15 11:46 AM (175.193.xxx.206)

    노무현 좋아하고 자한당 좋아하고 박정희 존경했었어요. 투병중이실때도 뉴스는 저랑 같이 못볼정도로 싸웠어요.

  • 7. 죄송하지만 ㅎㅎ
    '19.8.15 11:47 AM (223.38.xxx.43)

    전 반대로 딱정치성향만 같아서
    티비 볼때만 의기투합합니다
    웃프지만 현실이네요

  • 8. ㅜㅡ
    '19.8.15 11:48 AM (125.181.xxx.200)

    네, 땍 우리집 우리.남편이네요.
    전 광복절 행사.보면서지금 울어서 콧물 닦는중
    울.남편은 그시간 밥 차려놓고 식탁으로 보내놓고
    혼자 오롯이 감상했어요
    오이냉국 후루루후루룩 소리 듣는게 낫지
    속터지는.소리.못듣겠거든요
    여하간 무지의 소산이다ㅡ 라고 믿어요
    우리 만큼 알려들지않고,
    궁금해하지않으면서
    아는척은 하고싶어서 그러나부다 해요

  • 9.
    '19.8.15 11:49 AM (39.117.xxx.132) - 삭제된댓글

    우리집이랑 아주 똑같네요
    거의 피하긴한데 어쩌다 말나오면
    서로 미친듯이 싸워요
    본인은 중립이라는데 제가볼땐 줏대가 없어보여요

  • 10. 독재냐 물으면
    '19.8.15 11:54 AM (125.132.xxx.178)

    독재자 박정희 좋아하길래 독재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앞으로 당신취향에 맞춰서 내가 독재해줄게~ 그러세요

  • 11. 말도마요
    '19.8.15 11:57 AM (117.111.xxx.120)

    우리남편은 제가 유관순 열사 독립운동하다,잡혀서 모진고문으로 죽었다고 하니 무슨 애가 독립운동을 하다 죽예요.다,꾸민 이야기래요..미쳐요 내가.ㅠㅠ

  • 12. 울나무
    '19.8.15 11:58 AM (122.35.xxx.177)

    울 남편은 아예 정치 무관심자
    자한당은 극도로 싫어하지만 다 똑같은넘들이라고 욕하고
    뚜렷한 소신이 없어서 이소리 저소리 다 듣는타입
    속터져서

    광복절 경축식 컴퓨터로 봤어요

  • 13. sstt
    '19.8.15 12:01 PM (182.210.xxx.191)

    독재냐 물으면//박정희 독재 아니라고 생각해요. 울나라 잘살게 해준 위인이라 생각하죠 ㅠㅠ
    ‥//저도 그래요. 제 남편도 자기가 중립이고 합리적이라는데 제가 볼땐 역사적맥락도 모르고 원칙도 없고 무식하다고 생각해요
    말도마요//어머 그집 남편도 대박이시네요. 우리남편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못하고 있을수도 ㅠㅠ

  • 14. ...
    '19.8.15 12:30 PM (61.72.xxx.248)

    다스뵈이다 보여주세요
    일단 재밌잖아요!

  • 15. ...
    '19.8.15 12:43 PM (218.237.xxx.60)

    저도 문파지만
    전 트럼프가 인간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들 뭘 어째겠어요
    국제관계는 힘이 곧 정의니까요.
    문파라서 다 옳은것도 아니고
    자한당파라서 다 틀린거도 아닙니다.
    다만 이 생각이 맞는지 늘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6. 매일아침7시면
    '19.8.15 12:45 PM (220.87.xxx.209)

    뉴스공장 크게 틀고 같이 밥먹으며 들어요 우리 부부는...다스뵈이다 틀고 재밌다며 얘기해주고....

  • 17. nake
    '19.8.15 12:46 PM (59.28.xxx.164)

    아예 각방 써요 남편 밤새 박사모방송보고

  • 18. ..
    '19.8.15 12:49 PM (27.176.xxx.55)

    네이버 댓글을 보는 분이라니..
    중립인척 할 뿐 자한당 쪽이네요

  • 19. ..
    '19.8.15 12:5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정치성향도 대부분 타고나는듯해요.

  • 20. 와.
    '19.8.15 1:31 PM (112.150.xxx.194)

    제 얘긴줄.

    맨날 문대통령 까고.
    자한당.나경원.박근혀.이명박 얘기는 한마디도 안해요.

  • 21. 타고남
    '19.8.15 2:32 PM (125.184.xxx.10)

    미국 유명한 연구결과있어요
    공화당 민주당 지지자
    좌파경향 우파경향 다 두뇌에
    각인된채 태어난다고 ..
    그말 들으니 아 생긴대로 살게해야지 고칠려도 하는것도 바보짓이고 폭력이 될수도 있겠다싶어
    맘이 편해지더군요 ㅋ
    저도 쉰랑하고 절대 같이 뉴스안보고 싸울 시간에 걍
    여기 82쿡에들어와서 눈호강해요 ㅋㅋ

  • 22. 죄송하지만 2
    '19.8.15 3:58 PM (58.237.xxx.177)

    저도 죄송하지만...
    정치성향 하나 딱 맞아요.
    다 안 맞느니 하나라도 맞는게 어디냐며...
    위로합니다.

  • 23. 완전 공감
    '19.8.15 4:13 PM (180.65.xxx.26)

    딱 저희 부부 얘기네요. 오늘 티비 켜지도 않았는데 기념식 같이 봤으면 상상만해도 천불나네요. 저희 남편은 대학시절 데모도 한 사람인데 이렇게 은근히 보수꼴통일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한 번 미친듯이 난리쳤더니 만화영화만봐요...

  • 24. 반반
    '19.8.15 4:36 PM (92.223.xxx.40)

    토닥거리는 정도네요.

    완전 극단적인 자한당이 아닌 남편성향에 일단 한숨돌리세요.
    그저 문재인이 싫은거겠죠.
    트럼프 욕할 때는 같이 해주세요.
    트럼프 노벨상 받게하자고 우리가 말할 때 그가 마냥 이뻐서 말하는 거 아니죠.
    남편분께 오바마와 힐러리가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까지 짜놓고
    일본과 속닥였다는 기사를 보여주세요.
    상대적으로 트럼프가 낫다는 소리가 나올겁니다.

    너무 몰아세우면 억하심정으로 본심과는 다르게 자꾸
    반대반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 어설픈 자한당 지지자들에게, 팩트를 결정적인 자료로 제시하되
    가르치는 태도가 아닌 상대의 입장도 들어준다는 마음으로 해보세요.
    그뤠?~ 합니다.

    나도 할말이 많지만 상대도 할말이 많은데 '말이 되냐고 윽박지르면
    상대는 듣지 않고 귀막고 자기할말만 합니다.

    따뜻하게 이해하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시베리아 바람보다 차갑고
    짧게 툭 몇마디 합니다. 너무 멀리가지는 마~ 데릴러 못가~바이!

  • 25. sstt
    '19.8.15 5:45 PM (182.210.xxx.191)

    반반//문재인대통령은 좋은데 민주당쪽 사람들이 싫대요. 근데 문대통령 성향 하나도 모르고 그냥 사람좋다고만 생각하는듯요. 얼마나 호랑이신데.. 저도 몰아세우지않고 토론하고 차근차근설득하고 싶은데 제 성격이 워낙 욱해서 그쪽편드는 말하면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 글구 자꾸 mbn뉴스만 봐요, 거기 나오는 패널들 헛소리 듣고 있다보면 속에 천불이 나서 차근차근 따뜻한 마음이 절대 안 생기네요 에휴

  • 26. 안타깝네요..
    '19.8.15 7:35 PM (116.36.xxx.231)

    다른 스트레스 없고 평소에는 재밌다고 하시니까..
    저는 평소에는 소닭보듯이 지내는 사이인데, 정말 정치적 성향은 딱 맞아요.
    다 좋은 집은 별로 없나봅니다..ㅠㅠ

  • 27. 6769
    '19.8.15 8:54 PM (211.179.xxx.129)

    문통은 좋다면 그래도 타협의 여지는 있네요.
    울 부부는 일치 하는데
    친정 부모님이 정말 반대라 문파인 엄마가 힘들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843 고대 수시전형 이름 웃기네요 13 뭔지 2019/08/20 2,641
961842 이마트 자주에서 살만한 물건 뭐 있나요? ㅇㅇ 2019/08/20 704
961841 국회의원 병역면제 전수조사, 아들들 국적 전수조사 14 2019/08/20 1,250
961840 와 모든 커뮤니티가 잠잠해졌어요. 24 ㅇㅇ 2019/08/20 4,447
961839 안경환의원 아들 허위사실유포 3500만 판결 7 ㅇㅇ 2019/08/20 866
961838 영화15세 관람가능이면 6 빠빠시2 2019/08/20 536
961837 휴가내고 패밀리 레스토랑서 혼밥 3 흣흣 2019/08/20 1,978
961836 오늘 무슨 날인가요? 조국관련 왜들이래요? 16 와.. 2019/08/20 1,486
961835 아이가 미워서 말이 곱게 안나와요. 19 ... 2019/08/20 3,332
961834 조금 반성하게 됐어요 15 진쓰맘 2019/08/20 2,764
961833 차기대통령 조국vs이재명 50 해봐요 2019/08/20 1,719
961832 조국빠들 논리로 대응못하니까 고소협박 21 나참 2019/08/20 1,146
961831 장관 후보자가 자신 의혹에 고소한 경우 있었나요? 48 2019/08/20 1,476
961830 대쉬받은 남자수 해피고럭키 2019/08/20 765
961829 네스프레소 미니 어때요? 5 222222.. 2019/08/20 1,333
961828 말못하는 23개월 아기ㅠ정말정말 늦었던 아기 키워보신 엄마 계시.. 25 또로로 2019/08/20 18,102
961827 알바들 옵션열기 또 등장했네요 누리심쿵 2019/08/20 492
961826 안부전화 하는 집이 전체 몇%나 될까요? 5 ... 2019/08/20 1,622
961825 양측 지지자들에게 바라는점 10 제발 2019/08/20 534
961824 청문회를 지켜보고 싶네요 7 일단 2019/08/20 526
961823 조국 가짜뉴스 새벽에 글올림 13 ㅇㅇㅇ 2019/08/20 1,409
961822 ㅋㅋ결국 알바 고소당했네 그렇게 미쳐날뛰더니 30 에궁 2019/08/20 2,747
961821 친구관계에서 갑인 친구에게 어떻게 비위맞추시나요? 14 ㅇㅇㅇ 2019/08/20 3,485
961820 조국 관련 뉴스공장 한토막 들어보셔요~~ 15 너구리 2019/08/20 1,829
961819 본인 그 자체로는 하나도 깔게 없으니 22 2019/08/2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