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시집갔을 땐 저도 연민도 들었어요.
어머님도 연세 드셔서 몸도 안좋으시고
남편 형제자매들 이혼해서 애는 어머님한테 맡기고
일도 잘 안풀리고....돈도 없고
저희만 둘이 맞벌이 하고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들보단 잘살기에
이것저것 총대도 메고 지내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남편 형제들이 뭐가 나아지는게 없더라구요
원래 의지도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이라
늘 남 원망만 하고....뭐 진득하게 오래도 못하고
그러니 무슨 돈이 모였겠어요.
근데 시어머니
저만 보면
본인 큰아들 불쌍하다 이혼해서 마누라땜에 인생망쳤다
손녀 불쌍하다 집나간 지 엄마때문에 인생망쳤다
본인 딸 불쌍하다 두번 이혼해서 자식 둘낳고 혼자 돈벌고 사느라 불쌍하다
본인 둘째 아들 불쌍하다... #*()%&*%%#@!...
저보고 전화도 하고, 용돈도 주고 하랍니다....
아니 10년째 불쌍하면 어째요
내가 그렇게 살라고 한것도 아니고
다들 힘들게 살아서 막내인데 집안 맏이 노릇 하느라 똥빠지겠구만
늘 우리가 하는게 당연한거고...
10년 넘어가니 ㅠ 저런 불쌍하다는 소리...또 늘 같은 시댁상황보며
진짜 명절도 가고 싶지가 않아지네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