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아3년째인데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ㅁㅁ 조회수 : 3,199
작성일 : 2019-08-14 12:53:46
첫째 세돌 됐고
둘째는 이제 돌 앞두고 있습니다.
첫째는 어린이집, 둘째는 집에서 보고있구요
요즘 몸도 마음도 좀 힘에 부치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휴가 다녀오고 바람좀 쐬면 나아질줄 알았어요
어제 즐겁게 휴가에서 돌아왔는데
오늘 두아이랑 저랑 셋이서 지지고볶은지 3시간이 안되서
큰소리가 났네요..ㅠ
변기에 쉬를 하겠다는 첫째를 변기쪽으로 데려다주고 스스로 하게하고 돌아서는데 낄낄낄 웃음 소리가 나서 보니 변기 온 사방에 물총쏘듯 흩뿌리며 쉬를 하는데... 그러지말라하고 주의주고 끝나면 될일인데
갑자기 청소할생각에 눈이 돌아갔네요
그런데 요즘 부쩍 조금만 힘들게해도 제가 폭발할거같을때가 많네요
친구들을 만나도 풀리지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잠깐 가져도 그때뿐
근본적으로 화가 풀리지않는 느낌이에요ㅠ
아직도 육아는 한창이고 저는 물러설 곳도 없는 이 상황에
어떻게 저를 바로잡아야할까요?
돌쟁이 둘째가 오늘은 소리지르고나서 울고있는 저에게 기어와
눈물 닦아주네요..
백권의 책을 읽어준들, 좋은곳을 데리고다니든,
이렇게 한번의 화풀이후엔 모든것이 도루묵일텐데 참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할까요ㅠ
IP : 112.146.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
    '19.8.14 12:58 PM (121.148.xxx.139)

    에휴 토닥토닥....
    내 자식이어도 누군가를 케어한다는것 자체가 힘든일이죠
    둘째도 어린이집 보내면 좀 나아지실꺼예요
    그 과정만 거치시면 쨍하고 웃을날이 곧 옵니다
    힘내시길...

  • 2. ..
    '19.8.14 1:00 PM (70.187.xxx.9)

    곧 두돌되는 아기 한명 키워요. 워킹맘이라 육아를 완전히 즐기지 못해요.
    이 시기가 돌아보면 짧을 것이라는 것도 알면서도 그렇더군요.
    하루 무너지는 거 있을 수 있어요. 이렇게 반성하고 털고 넘어가시면 될 듯 해요.
    저는 정말 호르몬 때문인지 일을 해도 뭘 해도 우울한 기분이 들어요.
    정말이지 육아를 하기 전엔 없던 기분이라 뭘해도 신나지 않다 싶어요.
    3년 정도 육아를 벗어나면 우울한 기분도 같이 졸업하길 기대해요.

  • 3. ...
    '19.8.14 1:01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화 내지 말고 그러면 엄마가 치우느라 힘들다 하셨어야 하는데...

    아주 도움되는 말은 못 하겠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면 님이 힘들어하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예쁜 아기들인 것을요.
    그리고 많이 후회하게 됩니다.
    좀 더 사랑해줄 걸
    좀 더 맛있는 거 만들어 먹이지 못한 거 후회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은 거 후회하고
    못해준 거 후회하고...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떠오르지만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제 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후회하게 되기를

  • 4. ㅡㅊ
    '19.8.14 1:02 PM (223.62.xxx.22)

    그맘이해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둘이니 힘들때지요 조금만힘내세요~~근데 저도 오늘아침 반찬투정하는 아이땜에 버럭해버렸네요

  • 5. ...
    '19.8.14 1:02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화 내지 말고 그러면 엄마가 치우느라 힘들다 하셨어야 하는데...

    아주 도움되는 말은 못 하겠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면 님이 힘들어하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예쁜 아기들인 것을요.

    좀 더 사랑해줄 걸
    좀 더 맛있는 거 만들어 먹이지 못한 거 후회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은 거 후회하고
    못해준 거 후회하고...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떠오르지만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제 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후회하게 되기를

  • 6. 에구구
    '19.8.14 1:03 PM (223.33.xxx.108)

    가장 힘들때에요
    온전히 나 혼자만 쉬지를 못해서 그래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편히 맡기고 스트레스 풀데를 찾아보세요

  • 7. ...
    '19.8.14 1:05 PM (108.41.xxx.160)

    화 내지 말고 그러면 엄마가 치우느라 힘들다 하셨어야 하는데...

    아주 도움되는 말은 못 하겠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면 님이 힘들어하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예쁜 아기들인 것을요.

    좀 더 사랑해줄 걸
    좀 더 맛있는 거 만들어 먹일 걸
    같이 놀아줄 걸
    야단치지 말 걸
    많이 웃어줄 걸
    등등등....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떠오르지만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제 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후회하게 되기를

  • 8. 쿠키
    '19.8.14 1:07 PM (121.148.xxx.139)

    와~108.41님은 어느정도 지나야 저런 마음이 들수 있을까요?
    존경스럽네요^^

  • 9. dd
    '19.8.14 1:43 PM (73.109.xxx.26)

    당연히 힘들고 화가나는 상황입니다. 너무 애써 참으려고 하지마세요.
    다이어트 해야된다고 결심하면 식욕이 더 땡기는것처럼..
    아이들을 케어하는거니까 화내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이 더 지치게 만듭니다.
    화내고 짜증나는 감정을 일단 인정하세요. 왜냐면 당연히, 힘든상황이니까요.

    그러면 본인을 돌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쉽진 않겠지만, 남편에게도 부탁하시고, 도우미도 가끔 돈 써서 부르고 그러세요.
    그게 본인이 정신이 황폐해져서 애들한테 끼치는 영향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혹시 어린 아이들 중에 그나마 좀 더 나이가 있는 첫째에게 화를 더 내시진 않으시나요?
    첫째도 어린이이고 그때 버럭 당했던 기억 평생 영향 끼쳐요.

    단언컨데 돌쟁이 아기들 키우는건 직장에서 시달리는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누가 좀 대신 해주는 시간이 있어야해요.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는 나이되면 훨씬 나아집니다.

  • 10. 이거는
    '19.8.14 2:14 PM (39.7.xxx.18)

    제가 썼던 방법인데요
    저도 첫애 어린이집가고 둘째 아기때 제정신 아니였거든요
    마음속에서 분노가 솟구치고 억지로 그 화를 참다가
    제일 약자인 첫째한테 퍼붓게되고
    그러고나면 또 내자신이 혐오스럽고 사람같이 안보이고
    그러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첫째의 상황을 상상해냈어요
    물론 어린이집 잘다니고 아무일도 없었지만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혼나는장면 친구들에게 치이는장면
    그런것들을 구체적으로 그리다보니
    첫째가 집에오면 그렇게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잘해주게되고 덜혼내게 되고 그렇게 이겨냈네요
    저혼자 측은지심 발동시켜서요 ㅎㅎ
    좋은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잘이겨내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11. ..
    '19.8.14 8:39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저는 원글님 상황에 직장까지 다녔어요. 퇴근후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 데리고오면 그때부터 다시 일이 시작이 되고,,,
    지금 우리 아이들 너무나 사랑스럽고 키운 보람이 있지만.....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우울증과 공황상태가 오고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어린 아이들을 지나가다 보면 그 때 힘든 시절이 생각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091 정전기포 어디께 좋나요?? 집에 있는건 먼지가 잘 안달라 붙어요.. 3 청소 2019/08/14 963
961090 님들은 삶의 원동력이 뭔가요? 27 2019/08/14 5,686
961089 집 매매계약후 중도금 관련 문의드렸어요 그 이후입니다. 37 소피친구 2019/08/14 4,027
961088 저는 언젠간 시부모님이 아프시면... 3 새옹 2019/08/14 3,319
961087 경기도의회 민주당 "경기방송 간부, 친일 발언 사죄해야.. 7 뉴스 2019/08/14 1,319
961086 국수먹으면 배가아팠는데ᆢᆢ이유알았어요 36 아~하! 2019/08/14 23,025
961085 자이언티 노래 좋지 않나요? 4 감성 2019/08/14 1,128
961084 신축아파트 입주할때 꼭 해야할게 있나요? 16 아파트 2019/08/14 6,211
961083 태극기 사러 버스 타고 갑니다 10 마을버스 2019/08/14 1,041
961082 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영화가 뭐였나요? 85 영화 2019/08/14 5,680
961081 여교사... 21 .. 2019/08/14 5,712
961080 밀정 보면서, 우덕순 검색하니 애국지사로 나오네요;;; 2 토착왜구 아.. 2019/08/14 1,202
961079 이불솜고정시키는 끈없는 이불커버도 쓸만한가요? 11 ... 2019/08/14 7,921
961078 간장 어떻게 버리나요? 6 ㅇㅇㅇ 2019/08/14 6,461
961077 너 첨볼때 참 예쁘더라~ 6 지금은 아닌.. 2019/08/14 3,942
961076 의자 위에 놓고 쓰는 허리 척추 받쳐주는 거? 이름이 뭔지요? 2 이름 2019/08/14 1,217
961075 데일리로 집에서 풀릴 초등 영어교재 추천해주세요~ ... 2019/08/14 427
961074 까메오 아시나요? 6 고민중 2019/08/14 1,344
961073 집안에 삼겹살 냄새 어떻게 빼죠? ㅠㅠ 26 에혀 2019/08/14 6,369
961072 일본의 화법 - 오키나와 지역신문에서 작년한국여행객 55만명 2 책임전가 2019/08/14 1,637
961071 지역카페 맘..유관상. 이게 뭡니까 ㅜㅜ 20 ... 2019/08/14 5,560
961070 아베의 3가지 거짓말 1 아베아웃 2019/08/14 957
961069 불법으로 장사했던 봉주ㄹ, 다시장사해요?? 5 나는나지 2019/08/14 3,151
961068 강제 징용은 외국으로 끌려간 건 줄만 알았는데 9 ㅇㅇ 2019/08/14 1,482
961067 내일 광복절인데 집회 없나요? 9 촛불집회생각.. 2019/08/14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