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책이라도 보라는 말에, 크게 화내는 남편.

세희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19-08-10 22:30:21

회사 다녀오면 식사하고, 초저녁잠도 자다가

지겨워 죽겠다.. 그러면서 멍하니 tv만 보는게 대부분입니다.

책이라도 좀 봐요~ 했더니

방금 어찌나 화를 내는지...

회사 다니는 사람이 책볼 시간이 어딧냐 합니다.


그래도,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 하든  책이나 신문도 보고 하는거 아닌가요?


전 요즘 너무 노후걱정이  앞서,

책이 그저 손에 가더라구요.

저도 회사갔다  집에 오면

피곤은 한데, 쉬는 시간이 아까워요.


제가 잘 하고, 남편은 못한다  그런걸

따지는게 아니구요,


좀 같이 책도 보고

의견도 나누고 고민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 심심하면 책이라도 잠깐보라는게

그렇게 화가 날 일인가요?


20년넘게 산 남편이지만,

이해가 가지 않아요.


너무 크게 화를 내고 밖에 나가 버려.. 지금 멘붕 입니다.

IP : 39.121.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10 10:37 PM (211.36.xxx.172)

    어차피 책 안봐요. 둘중 하나라도 똑똑하면 되죠.
    그렇게 심심하면 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본심과 반대로 얘기하세요. 책은 내가보면되고 당신은 피곤하니 아프지말고 건강관리 잘하라고, 그냥 우쭈쭈해주세요.
    본심이 뭐가 중요합니까?
    님이 10년책보고 재밌던 내용 써머리해주면 언젠간 남편도봅니다.

  • 2. ##
    '19.8.10 10:40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저희 집 남자도 하루종일 누워서 리모콘만 누르고 있는데 정말 보기싫어서 공감이 되네요.
    아마 원글님 남편도 스스로 여기기에도 자격지심이 있으니 그리 화를 냈겠지요.
    부부끼리 그런 말도 못하나.. 화 내면 자기만 더 옹졸한 사람 되는건데..
    암튼 남자들은 한수 아래입니다. 우리끼리 이러면서 풀어요^^

  • 3. 제가
    '19.8.10 10:45 PM (39.121.xxx.26)

    입을 다물걸 그랬어요..

  • 4. ㅇㅇ
    '19.8.10 10:49 PM (121.168.xxx.236)

    첫댓글이 정말 현명하시네요

    TV가 좋아서 보는 게 아니고 그게 휴식인 거죠

  • 5. happy
    '19.8.10 10:52 PM (121.160.xxx.119)

    타박준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지
    현재의 펴안함에 늘어져 있고 싶은데 말이죠.
    잘 됐다 하기ㅡ 보고 싶은 책을 슬쩍 들어보이며
    같이 보고 싶은 책 있는데 하고 웃으며
    얘길 꺼내보는 식으로 하지 그랬어요.

  • 6. ..
    '19.8.10 10:54 PM (125.177.xxx.43)

    각자 자기 편한대로 둡시다
    반대로 남편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담되요

  • 7. ..
    '19.8.10 10:56 PM (223.39.xxx.94)

    지식화로 불안을 해소하는 사람도 있고, 가벼운 유희로 불안을 해소하는 사람도 있겠죠. 전자가 더 생산성있지만..
    근데 버럭하고 반응하는건 너무 과했네요.
    한심하게 본다는 느낌을 받았나봐요.. 그래도 반응이 과하긴 했네요

  • 8. 옛날에내가
    '19.8.10 11:17 PM (49.168.xxx.249)

    똑같은 말 듣고 엄청 화났던 그 말이네..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본인은 꼴같지도 않은 수준낮은 책 보면서 사람 무식하다는 듯이 아래로 보며 책 읽으라고 하더라고요 직장상사가
    그래서 나 책 읽는데 도대체 무슨 책 읽으시기에 그러냐 했더니 육이 죽어 영이 사는 책ㅋㅋㅋㅋ
    그 후에 또 들은 적 있는데 필요한 책 있음 알아서 출퇴근길에 봅니다 남한테 책 좀 보란 소리 결코 좋은 뉘앙스 아니예요 깔아보는 뉘앙스지.
    본인들은 엄청 지성인인 척. 보는 책 보면 수준...
    물론 님은 남편이니 곁에서 생활패턴 다 들여다 보았기에 나온 말이겠지만 들어서 좋은 말 아니고 남이 보란다고 아그래 책 봐야지 하지도 않아요
    다 본인이 필요하면 읽지 말래도 읽는거고 피곤해죽겠으면 늘어져서 티비나 보는거죠

  • 9. ㅇㅇ
    '19.8.10 11:46 PM (175.114.xxx.96)

    본인도 찔리니까 화를 내겠죠? 잔소리한다고 사람 안 바뀝니다.

  • 10. ..
    '19.8.11 2:02 AM (223.62.xxx.201)

    자기가 필요하고 깨달아서 봐야지 회사에서 머리아프고 피곤하고 쉬고싶은데 책보고 공부하라니 싫었겠죠
    옛날 공부하라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오버랩되서 더 크게 화났을수도있구요 나이가 이제 누가 이래라저래라 해서 하고싶은나이는 아니잖아요??

  • 11. 달콤
    '19.8.11 5:07 AM (68.172.xxx.216) - 삭제된댓글

    책이라도라고 하시니 화를 내죠.
    '이라도'라는 말에 너 정말 빈둥대는구나하는
    가치가 포함되어있잖아요.
    판단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부정적인 판단은 더구나구요.
    기분이 나쁘지 않은 사람은 건성으로 듣는 경우일 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관계.
    차라리 남편분한테 내가 요즘 TV를 보는 대신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좋더라 아니면 도움이 되더라던가
    아니면 어떤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흥미롭더라하고 나누시면서
    책 읽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시는 게 좋겠죠.

  • 12. 달콤
    '19.8.11 5:11 AM (68.172.xxx.216)

    책이라도라고 하시니 화를 내죠.
    '이라도'라는 말에 너 정말 빈둥대는구나하는
    가치가 포함되어있잖아요.
    판단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부정적인 판단은 더구나구요.
    기분이 나쁘지 않은 사람은 자존감이 낮거나
    건성으로 듣는 습관이 있을 뿐.
    차라리 남편분한테 내가 요즘 TV를 보는 대신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좋더라 아니면 도움이 되더라던가
    아니면 어떤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흥미롭더라하고 나누시면서
    책 읽는 삶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시는 게 좋겠죠.

  • 13. ...
    '19.8.11 7:29 AM (115.64.xxx.205)

    위에 좋은 댓글들 많네요. 사실 일하고 들어오면 집에서 머리쓰는 일 하고 싶진 않죠. 원글님도 남편 티비보는걸 한심해하지말고 우리남편이 돈버느라 힘들었구나 하고 안쓰럽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14. ㅇㅇ
    '19.8.11 7:56 AM (121.168.xxx.236)

    남편분한테 내가 요즘 TV를 보는 대신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좋더라 아니면 도움이 되더라던가
    아니면 어떤 책을 읽으니 이러저러한 점이
    흥미롭더라
    ㅡㅡㅡ
    전 이렇게 말하는 것도 싫어요
    차라리 책이라도 봐라 하면 당장은 욱하게 돼서 싸울지는 몰라도
    저렇게 포장해서 하는 말도 의도가 뻔해서 기분 나쁜 건
    똑같아요

  • 15. 책은
    '19.8.11 8:18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제가 읽고요
    부지런히 옆에서 떠들어줘요
    그걸 또 남편은 듣고 어디가서 아는체하는 모양인데
    아니 이렇게 바쁜 사람이 책은 언제 읽냐고
    주위에서 그런 소릴 듣는대요
    사기캐릭 코스프레에 재미붙였는지
    저한테 자꾸 물어봐요
    지난번에 당신이 말한 거 뭐였지? 하면서요 ㅠ
    우리 남편도 집에 오면 폰과 탭을 양쪽에 끼고
    뉴스 검색하면서 넷플릭스 봅니다 ㅠㅠ
    그러면서 내가 책볼 시간이 어딨냐고 하죠
    사람마다 휴식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해야죠
    저는 피곤하고 머리아파 드라마 못보는데
    그걸 몇시간씩 보고 있는것도 용하다 싶어요

  • 16. ...
    '19.8.11 8:45 AM (175.192.xxx.154)

    제 남편 꽤 독서가인데도 퇴근하면 씻고 거실에서 티비 보는 게 낙이에요. 독서는 쉬는 날 하루에 몰아서 하고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쉬고 싶은 건 인지상정...
    자기가 정말 재미있는 책을 만나봐야 독서에 호감이 생기는데 이게 참 쉽지 않죠....

  • 17. wisdomgirl
    '19.8.11 10:05 AM (211.36.xxx.145)

    회사를 다니고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는군요

  • 18. ㅇㅇ
    '19.8.11 10:27 AM (121.168.xxx.236)

    윗님 원글님도 회사 다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402 바바더닷컴 브랜드 연령대 질문이요 2 2019/08/12 2,827
960401 웩슬러3판과 4판---아시는 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6 애엄마 2019/08/12 1,958
960400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19 라떼사랑 2019/08/12 7,296
960399 읽고 나면 유쾌해지는 조국교수의 동료 인터뷰 10 뒷담화 2019/08/12 2,792
960398 철목련 보신분 계신가요? 7 영화 2019/08/12 1,031
960397 머리는 평범한데 요령 터득 잘하시는 분들 있나요? 15 D 2019/08/12 3,160
960396 몸에 있는큰점 1 .. 2019/08/12 906
960395 에어컨이 혼자꺼졌다 켜졌다하는데 4 ㅡㅡㅡ 2019/08/12 3,550
960394 옥수수 자연식품이니 몸에 좋은거 맞죠...? 8 많이 먹혀서.. 2019/08/12 2,377
960393 군함도 영화 봤는데 6 일본 이란 .. 2019/08/12 1,068
960392 이재명 "계곡 음식점 등 위법시설 모두 강제철거..가압.. 51 싫어라하지만.. 2019/08/12 5,008
960391 한국 사람들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하네요! 22 .... 2019/08/12 7,428
960390 분양가 상한제 이르면 10월 시행..재건축·재개발 '초비상' 뉴스 2019/08/12 1,252
960389 지가 키우지도 않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 2 고유정 2019/08/12 1,822
960388 혹시 여수 비지니스 호텔 아시면 추천 부탁합니다. 5 여수 2019/08/12 1,708
960387 식욕 억제 1 ㅠㅠㅠㅠㅠㅠ.. 2019/08/12 1,268
960386 생리할 때 많이 활동하면 더 좋은건가요? 3 ㅇㅇ 2019/08/12 1,751
960385 우리 애들은 머리는 좋은데 ...... 29 ,, 2019/08/12 6,720
960384 변호사들은 보통 얼마니 버나요 14 ㅇㅇ 2019/08/12 5,861
960383 병원 가서 배를 까는데 의사가 아닌 간호사한테 창피했던 적 없으.. 10 ... 2019/08/12 2,981
960382 변호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추접해보이다니... 20 .. 2019/08/12 4,941
960381 코오롱은 괜찮은 회사인가요? 4 .. 2019/08/12 1,804
960380 문 대통령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선 안된다' 13 조국에게 2019/08/12 2,153
960379 40대 후반 싱글녀들의 여행지 추천 4 ... 2019/08/12 2,808
960378 비 엄청 내리네요 1 레베카 2019/08/1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