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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야단쳤어요

작성일 : 2019-08-07 17:42:47
딸이 이번에 대학들어갔어요. 방학동안 아르바이트 알아본다는거 애아빠가 그시간에 책많이읽고 영어공부하고 자기를 위해 시간보내라고했어요.
근데 본인을 위한 시간은 전혀안가지고 아침 늦게일어나고 티비보고 친구들조차 거의안만나고 귀찮데요. 무력한생활을 하고있었어요.
오늘도 집에만있지말고 밖에나가자고하니 집에서 책읽을꺼라고.
그래서 제가 큰소리쳤어요.아빠가 공주님처럼 모실려고 이런. 무기력한 생활하라고 아르바이트 하지말라는거 아니었다고. 아빠는 땀흘리고 고생하시는데 대학생딸이 뒹굴뒹굴 면목없다고 야단치고 나왔어요.여름방학동안 한일은. 운전면허 연수밖에없어요.그것도 다음에 한다는거 애아빠가 지금 시작하라곳해서 시작한거구요. 머리속에 항상 생각만 많다고해요.행동으로 옮기지않고.속상한마음에 친정엄마 만나 하소연하고 지금집앞 까페에있어요.
오늘하루종일 딸이 무슨생각했을지. 이런저런 생각이드네요
IP : 223.33.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7 5:44 PM (211.243.xxx.208) - 삭제된댓글

    흠..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알바 하게 놔두지 그러셨어요;; 아이도 너무 무기력하기만 부모님도 너무 아이를 마냥 어린애처럼 이거저거 해라 하시는 것 같아요.

  • 2. 애들
    '19.8.7 5:47 PM (211.245.xxx.178)

    요즘 애들이 책읽고 영어공부 할거라고 믿으셨어요?
    차라리 알바라도 하는게 애들한테 훨씬 도움됩니다.ㅠㅠ

  • 3. 사철채송화
    '19.8.7 5:52 PM (183.104.xxx.27)

    저희 딸도 놀고 먹고 있어요.밤낮이 바뀐것도 안쓰럽고 종일토록 누워서 핸폰만 보니 허리가 얼마나 아플지 걱정도 되요.알바 좀하라고 옆에서 성화부려도 귀찮다네요.그냥 내버려두세요.때되면 다 알아서 해요.쉴때 맘편히 쉬게 해주세요

  • 4. 그게
    '19.8.7 6:02 PM (211.48.xxx.170)

    공부하라 자리 깔아 주면 오히려 하기 싫잖아요.
    알바하면서 바쁘게 움직여야 오히려 시간 쪼개가며 학원도 다니고 책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죠.
    다음 방학엔 용돈 안 줄 테니 알바 하라 하세요.
    돈 벌어 해외 여행도 다니고 학원비도 내니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 5. 그게
    '19.8.7 6:03 PM (211.48.xxx.170)

    그리고 1학년 땐 방학을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도 거의 세 달 허송세월한 게 아까워서 겨울방학부턴 잘 할 거예요.

  • 6. 씨앗
    '19.8.7 6:56 PM (175.223.xxx.9)

    겨우 일학년인데..그러실거면 알바하라하시죠

  • 7. 씨앗
    '19.8.7 6:57 PM (175.223.xxx.9)

    노는것도 아니고 책읽는다는데..다큰어른을 자기뜻대로 안된다고 혼내는건..ㅠ

  • 8. 이뻐
    '19.8.7 7:41 PM (210.179.xxx.63)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충전하는걸꺼에요
    요번 방학만 봐주세요
    요새 애들 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분명 예전보다 풍족하긴한데 맘들은 여유가 없고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해요
    어떡해보면 요새 애들이 더 불쌍한거 아닌가 싶기도

  • 9. ...
    '19.8.8 1:09 AM (115.137.xxx.88) - 삭제된댓글

    울 딸도 똑같아요ㅎㅎ
    저는 그냥 봐주고 있어요
    이 때 아님 언제 쉬냐 생각하면서요

    돌이켜보니
    제가 대학 졸업 후 고시공부할 때
    슬럼프에 빠져서
    한 달 가량 밤새워 컴퓨터 게임만 했던 적이 있어요.
    낮에는 자고요.
    그 꼴을 우리 엄마는 묵묵히 보기만 하셨어요.
    저는 그것이 아직도 고맙기만 합니다.

    따님도 그저 아무 생각없이 계속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닐거에요.

  • 10. 원글맘
    '19.8.8 8:18 AM (218.53.xxx.120)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어제 커피숍에있으니 딸이 엄마어디에요?저는 노트북들고 커피숍와있어요.그 문자받고 눈물이 왈칵났어요
    제가 아이를 너무 닥달해서 억지로 나왔나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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