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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친일파 옹호하는 걸 들으니

미나리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9-08-07 17:29:33
좀 잘 사는 동네의 커피숍에 갔어요.
혼자 앉아 책 읽고 있는데 옆에 할머니들이 얘기하고 있었어요. 목소리가 컸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대화 내용이 다 들렸습니다.
미국서 공부하는 누구누구(아마도 자식이나 손주들인 듯) 얘기하다가, 전시회인지 뭔지 문화행사 이야기하다가, 예전 소설가들 문인들 이야기하다가. 아는 것도 많고, 그 연배에 드문 지식 넘치는 고상한 분들 같았습니다. 차림새도 우아하고.

그러다가 한일 관계 얘기로 들어가더니 문재인 대통령 비난이 줄줄.
요지는 
"일본을 공격하면서, 그게 사실은 다 한국에서 기득권 가진 사람들 공격하려고 하는 짓이다"
"그 시절에 친일파 아닌 사람이 어디 있었나, 다 친일 하면서 살았지. 그걸 문제삼으면 어떡하냐"
뭐 이런 것들.

제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입니다. 한국전쟁 때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혼자 고생고생하면서 울아버지 6남매를 키웠다고 합니다. 유공자 인정 받았는데, 대부분 아시겠지만 큰 혜택 없어요. 지원금 뭉텅이로 주길 원했던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평생 잘 먹고 잘 사셨을 것 같은 분들 이야기를 듣자니 화가 치밀더군요.
"할머니들 같은 분들 친일파 옹호하는 세상 만들자고 우리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감옥까지 가면서 독립운동 하신 거네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간이 작아서 못 했어요. 그러고 며칠째 무의미한 후회를 하는 중. 확 말해버릴 걸....
IP : 203.234.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리숙한이공계
    '19.8.7 5:42 PM (218.48.xxx.210)

    그때 친일한 사람이라도 반성해야 정상.
    합리화로 물 흐림 영원 호구국 됩니다.

  • 2. 부끄러움을
    '19.8.7 5:52 PM (223.38.xxx.130)

    모르고 반성하지못하는
    늙은 개같은 ㄴ들

  • 3. ...
    '19.8.7 5:52 PM (180.70.xxx.77)

    잘하셨어요. 말한다 한들 저런 영혼 팔고 사는 사람들이 눈하나 깜짝 하나요
    원글님 가문 덕분에 평화로운 나라에서 잘 사네요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우린 더욱 철저히 불매 열심히 해요
    저는 단골 카페 사장님이 불매 어차피 오래 못간다고. 자기는 일본여행도 갈 거라고;;하셔서
    카페 바꿨어요

  • 4. 관련없는
    '19.8.7 7:24 PM (122.37.xxx.124)

    제3자입장에서도 친일운운하는것들 입을 꼬매버리고싶은데
    독립운동하시다 젊은인생 다 보내고 그 가족은 고생고생하고도
    보상은 쥐꼬리고,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이정부에서 위상을 높여주긴했으나 그동안 맘고생 생활고로 얼마나 힘들었을지요
    원글님조부님같은분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있는거죠..

  • 5. 저는
    '19.8.7 9:29 PM (92.223.xxx.246)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일본 자주가서 방사능 많이 먹고
    빨리 저세상 가서 이땅을 떠나주라 하는 마음입니다.

    이 땅에서 독립유공자 민주투사가 나라 위해 목숨바치는 과정에서
    적폐와 토착왜구 노릇하고 그들에게 빌붙어 사는 천한 인생들이
    일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보면 한 마디 쏴주고 싶습니다.

    여기서 아무리 잘나도 일본 하층계급이 조센징 저리가!! 해도
    한마디 못하는 주제임을 자각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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